2020. 4. 29. 08:01ㆍ관광업이야기(항공+여행)
신생 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 Air Premia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투레터 코드(2 Letter Code)를 'YP'로 배정받았다고 4월 21일 밝혔다.
IATA Code는 국제 항공운송 사업을 위한 필수적인 코드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앞으로 YP001, YP002 등으로 항공편명을 정해 운항할 예정이다.
'YP' 코드는 중장거리 혁신항공사 이미지를 잘 나타내고 'Yes Premia' , 'Your Premian' ,
'Young Premian' 등의 의미를 담은 이유로 전 직원이 함께 정했다고 한다.
또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배정하는 쓰리레터 코드(3 Letter Code)는 'APZ'로 정해졌다.
ICAO Code는 항공기 운항을 위해 해당국의 인가를 받는 비행계획서 등에 사용한다.
관제탑 레이더에 APZ로 표시되며 관제사는 이를 보고 호출명칭(Callsign)으로 등록된 'Air Premia'로
부르며 통신하게 된다. APZ는 A에서 Z까지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에어프레미아의 포부가 담겼다.
올 하반기 신규 운항을 목표로 준비중인 에어프레미아에 대해 알아보자
1. 에어프레미아 AIR PREMIA 소개
2. 에어프레미아 AIR PREMIA 연혁
3. 에어프레미아 AIR PREMIA 보유기종 및 좌석구분
4. 에어프레미아 AIR PREMIA 운항 예정 노선
5. 에어프레미아 AIR PREMIA 미래
1. 에어프레미아 AIR PREMIA 소개
에어프레미아는 인천국제공항을 허브로 하는 국내최초 HSC(Hybrid Service Carrier)항공사이다.
에어프레미아 홈페이지에서 소개하는 6가지 키워드로 소개를 대신하고자 한다.
1) HSC란 무슨 의미인가요?
HSC란 하이브리드 항공사 (Hybrid Service Carrier)로 합리적 비용으로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2) 에어프레미아는 어떤 항공사인가요?
국내 유일 중장거리 전문으로 동급 최강의 편안함을 제공하는 혁신 항공사입니다.
3) 어떻게 고품질 저가격이 가능한가요?
차세대 항공기, 단일 기종, 전문 경영, 세 가지를 기억해 주세요.
4) 혁신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왜 필요한가요?
중장거리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에 가격보다 편안함을 추구하는 고객을 위한 항공사가 필요합니다.
5) 에어프레미아는 누가 설립했나요?
1세대 벤처 창업가와 항공 전문가를 중심으로 회사를 만든 항공 산업의 스타트업입니다.
6) 국내 항공 산업 발전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나요?
질 좋은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며 항공 산업도 함께 성장할 수 있습니다.
2. 에어프레미아 AIR PREMIA 연혁
- 2017년 7월 : 에이피에어 설립
- 2018년 5월 : 에어프레미아로 사명 변경
- 2018년 10월 : 국제항공운송사업자 면허 신청서 제출 및 LA 한인상공회의소와 마케팅 협력을 위한 MOU 체결
- 2018년 11월 : 국제항공운송사업자 면허 신청서 재제출
- 2019년 1월 : 국토교통부에 항공운송사업 신청 , B787-9 항공기 도입 확정
- 2019년 3월 :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 취득
- 2019년 11월 : B787-9 항공기 5대 구매
- 2020년 2월 : 운항증명(AOC) 신청
- 2020년 4월 : IATA & ICAO code 배정, 본사 사무실 마곡 대방건설빌딩으로 이전
- 2020년 7월 : 1호기 도입 예정 (B787-9, HL8387)
- 2020년 9월 : 신규취항 예정
3. 에어프레미아 AIR PREMIA 운항기종 및 좌석구분
에어프레미아는 올해 하반기 B787-900 1호기를 도입할 예정으로 아직 보유기종은 없다.
그러나, 좌석배열과 좌석수는 공시되어 있다.
- 프리미엄 이코노미좌석 배열: 2-3-2 형태 , 좌석 간 간격 42 inch , 56석
- 이코노미좌석 배열: 3-3-3 형태 , 좌석 간 간격 35 inch , 254석
총 310석으로 운영예정
2022년까지 항공기 7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4. 에어프레미아 AIR PREMIA 운항 예정 노선
올해 하반기부터 내 후년 하반기까지의 운항 계획은 아래와 같다.
- 2020년 9월 : 하노이, 방콕, 싱가포르, 호찌민
- 2021년 : 로스앤젤레스, 실리콘밸리(산호세)
- 2022년 상반기 : 호놀룰루
- 2022년 하반기 : 밴쿠버
실리콘밸리 '산호세'가 매우 눈에 띄는 목적지이다.
5. 에어프레미아 AIR PREMIA 전망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30여명의 경력직 조종사 채용을 했다.
에어프레미아에 따르면 3월 25일 마감한 신입 객실승무원 서류전형에는 약 1만 명이 지원했다.
채용 규모가 90~100명인 점을 감안하면 경쟁률은 100 대 1을 웃돈다. 2년 이상 국제선 근무 경력이
있는 50~60명을 뽑는 경력 채용은 경쟁률이 신입 채용보다 소폭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상반기 정비사 60여명과 운항관리사, 안전보안, 공항서비스 및 다양한 일반직군도 선발할 계획이다.
전체 채용규모는 310명 가량이다.
자본금은 초기 179억에 잉여금 188억을 별도로 확보해 370억대로 늘렸고 시리즈B 투자유치로
1000억대의 의향서로 받아놓은 상태다.
지난 2월 항공운항증명(AOC, Air Operator Certificate)을 신청한 상태로 국토부의 수검을 받고 있다.
첫 관문은 국토부의 AOC 승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토부 현장 심사 중으로 통상 6개월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8월은 빠듯해 보인다.
항공기 도입 후 50시간의 시험비행 등 실제 운항능력에 대한 평가가 우선이지만 공급과잉과 수요감축에
따른 대외변수를 무시할 수 없다. 정무적인 판단이 개입할 경우 계획 일정은 상당기간 지연이 불가피하다.
국토부에서는 현재 AOC 일정에 대해 뚜렷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AOC 이후에도 항공기 인도와 취항노선에 대한 전면 검토가 필요하다.
LCC와 FSC의 중간인 HSC를 지향하는 에어프레미아는 태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 중장기에 우선 취항한 뒤
내년 장거리 노선인 LA와 실리콘밸리 확대를 말하고 있지만 실제화까지는 만만치 않은 과제들이 놓여있다.
코로나 여파 속 각국의 하늘길 빗장이 풀려야 하고 내외국인들의 해외여행 트라우마가 해소돼야 한다.
단기간 내 업황 회복을 기대할 수 없는 이유다.
기존 항공사들 모두 생존을 염두에 두고 초긴축경영에 돌입한 현실을 감안하면
신생 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의 첫 취항은 쉽지 않아 보인다.
한편 회사측은 "코로나 여파를 잘알고 있다"며 "
7월 항공기 인도-8월 시범비행-9월 취항 계획은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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