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4. 28. 00:58ㆍ관광업이야기(항공+여행)
드디어 나왔다!
당초 3월 출시 예정이었던 우리나라 최초 항공사전용카드인 대한항공카드 이야기다.
대한항공과 현대카드는 '대한항공 특화 혜택'과 항공 이용에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 상품 '대한항공카드'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흔하게 마일리지 적립 신용카드를 사용하곤 하는데,
기존과 다른것은 새롭게 출시된 대한항공카드는 모든 혜택을 대한항공이 주도적으로 설계했다는 것이다.
강력한 대한항공 마일리지 혜택을 필두로 여행/출장 등 항공 이용에 관련된 다양한 혜택과
스카이패스 멤버십 연계 혜택을 탑재했다. 또, 회원들은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할인과
라이브러리(디자인, 트래블, 뮤직, 쿠킹) 무료 입장 등 현대카드 회원전용 서비스도 누릴 수 있다.
현대카드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대한항공카드는 030, 070, 150, the First 4가지 종류로 출시되었다.
이들 카드는 결제금액 1000원당 1마일리지가 기본 적립되고, 상품별로 대한항공, 해외, 호텔, 면세점
등에서 결제 시 1,000원당 2~5마일리지의 파격적인 적립 혜택이 주어진다.
마일리지 바우처 혜택도 눈길을 끈다. 실적 조건을 채운 대한항공카드 150 회원에게는 매년 5000마일리지,
대한항공 the First 회원에게는 매년 최대 1만5000마일리지 바우처가 제공된다.
이 밖에 상품별로 국제선 항공 할인권과 기내면세점 할인권을 지급하고,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과
커피전문점 할인, 주말 무료주차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대한항공카드 the First 회원에게는 인천국제공항과 특급호텔 무료 발레파킹 서비스도 제공된다.
그럼 4가지 카드의 내용을 한눈에 알아보자
1. 대한항공카드 030
기본 1천원당 1마일리지 적립, 특정 업종별 이용금액 1천원당 2마일리지 적립
국내전용 연회비 30,000원 / Mastercard 연회비 30,000원
특징 : 연회비 부담은 줄이고, 오직 마일리지 혜택에 집중한 카드
아마 가장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일반적인 카드가 아닐까 싶다.
2. 대한항공 070
기본 1천원당 1마일리지 적립, 특정 업종별 이용금액 1천원당 2마일리지 적립
국내전용 연회비 70,000원 / Mastercard 연회비 70,000원
특징 : 마일리지는 기본, 라운지 혜택까지 누리는 플래티넘 카드
030카드와 마일리지 적립 혜택은 같지만, 라운지 혜택이 있는것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별도의 라운지 카드가 있으면 030을 선택하는게 나을 것 같고, 해외를 자주 가는데
별도의 라운지 카드가 없다면 대한항공카드 070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본다.
3. 대한항공 150
기본 1천원당 1마일리지 적립, 특정 업종별 이용금액 1천원당 2~3마일리지 적립
국내전용 연회비 150,000원 / Mastercard 연회비 150,000원
특징 : 강력한 마일리지, 항공/면세 할인, 라운지 혜택까지 갖춘 프리미엄 카드
070의 라운지 혜택에 항공+면세가 할인되는 연회비 150,000원의 프리미엄 카드이다.
마일리지도 대한항공 직판 및 기내 면세점에 대해서 3마일리지 적립시작으로,
연회비 압박이 크지만 해외를 자주 다니고, 대한항공 주 이용고객은 써볼만하다.
4. 대한항공 th First
기본 1천원당 1마일리지 적립, 특정 업종별 이용금액 1천원당 3~5마일리지 적립
국내전용 연회비 500,000원 / Mastercard 연회비 500,000원
특징 : 대한항공 우수회원만을 위한 프리미엄 마일리지 카드
특정 소수 우수회원만을 위한 프리미엄 카드로, 확실한 타겟층이 있는 카드이다.
연회비 500,000원에서 바로 거르게 되는 카드이다.
대한항공과 현대카드는 카드를 신청한 고객에게 상품에 따라 3000~1만5000마일리지의 웰컴 보너스를
선물할 예정이고, 대한항공카드는 대한항공과 현대카드의 홈페이지와 앱에서 신청 가능하다.
'대한항공카드'는 국내 첫 항공사 카드답게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선보인다.
수하물 짐표, 항공기 날개 등 항공여행을 모티브로한 디자인은 물론, 태극무늬와 오로라를 상징하는
무늬의 카드 도안 등 고객 취향에 따라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
나는 해외를 약 50회 여행하며, 약 50개국을 방문해본 나름 베테랑 여행자이지만 마일리지 카드는 없다.
라운지 카드는 정말 중요한데, 마일리지 카드는 결국 그 만큼 소비를 해야 하기에 별도로 만들지 않았다.
보통은 어차피 소비할 금액을 마일리지로 쌓는다는 개념에서 마일리지 카드를 만들게 되는데,
차라리 직접적인 혜택인 통신비 할일은 받고, 항공권은 프로모션을 이용해서
꼭 특정항공사가 아닌 그때 그때 특가가 출시된 항공사를 이용해서 다니곤 한다.
그게 더 경제적이고 효율적이고 자유롭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항공사가 주도적으로 최초의 PLCC 카드를 출시했다는 것은 분명 주목할만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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