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5. 18. 00:01ㆍ해외여행
오전에 세계 7대 불가사의이자 리우 데 자네이로의 랜드마크인 예수상을 관람하고
예수상을 보며 점심까지 먹고 우버를 타고 이동했다.
오후에 볼 곳은 또다른 리우의 핵심 관광코스인 일명 '빵산' 이라고 불리우는 '팡 데 아수카르' 이다.
리우 데 자네이루는 시드니와 나폴리와 함께 세계 3대 미항이기 때문에 이 빵산에 오르면
아름다운 항구와 그 항구 너머로 지는 황홀한 태양을 볼 수 있다.
바다 위에 솟아로느 듯한 커다란 바위산인 팡 데 아수카르는 포르투갈어로 '설탕빵'이란 뜻이다.
그래서 빵산 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설탕을 쌓아올린 모양의 포르투갈 마데이라 섬(Cristiano Ronaldo의 고향)과 비슷해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이 있다. 이 독특한 모양은 언덕의 내륙의 가장자리에 해안을 접하고 있어,
마치 바다로부터 대륙을 지키는 파수꾼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리우의 모습은 한 폭의 그림처럼 매우 아름답다.
특히 해 질 녘 석양이 붉게 물드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맑은 날에는 코파카바나, 이파네마해변과 코르코바두 예수상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고 한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모습을 영상으로 기록했다.
팡 데 아수카르로 가는 케이블카는 2개가 있는데, 먼저 중간 지점인 우르카 언덕에 도착했다.
케이블카의 가격은 성인 62 헤알, 학생 31헤알, 6세이하는 무료이다.
우르카 언덕에 내리자 마자 축구 간판과 반가운 태극기도 볼 수 있었다.
빵산 까지는 이곳에서 다시 두번째 케이블카를 타야한다.
아직 시간이 여유가 좀 있고 해가 지는것을 기다리며 우르카 언덕 관광을 한다.
팡 데 아수카르는 바닷가로 돌출된 부분이 있기 때문에 늘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이다.
아침에 더울 때 나온 그대로 나왔다가 저녁에 쌀쌀해서 조금 춥긴 했다.
그리고 바람이 아주 심하게 불 때는 케이블카 운행이 어려우니 미리 확인하고 가도록 하자
세계 3대 미항 리우 데 자네이로의 일몰과 석양을 보기위해 많은 여행자들이 빵산을 찾았다.
나폴리는 2006년에 가서 오래된 기억이긴 하지만 나폴리 자체보다는 조금만 더 가면 나오는
포지타노와 소렌토가 무척 아름다웠고, 또다른 미항인 시드니는 여유로운 분위기이지만
번화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강했다.
리우 데 자네이루는 셋중에는 가장 인구가 많은 대도시라고 할 수 있는데,
해변이 무척 넓어서 좋았고, 또 이렇게 도시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자연 전망대가 있다는 것이
특별하게 느껴졌다. 밤이 되니 바다바람이 불어와 추워서 카페테리아에서 커피를 마셨다.
오늘의 포스팅을 세계 3대 미항 리우의 야경 영상으로 마무리한다.
이제 중남미 3개월의 여행기도 2일 밖에 남지 않아 무척이나 아쉽다.
다시 가볼날을 기약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