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케이프타운 여행기 5일차(2편) - 케이프타운 렌트여행, 남아공 치타농장, 치타 아웃리치 Cheetah Outreach

2020. 6. 10. 08:57해외여행

채프만스 피크 드라이브를 달리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러 해안도로를 따라 운전을 했다.

 

네이게이션이 알려준대로 산과 맑은 하늘을 보다가 지도를 보고 즉흥적으로 해안가로 빠졌다.

 

그리고 한 바닷가 앞에서 잠시 차를 멈추었다. 

 

1시간여 달려왔을까.. 대서양이던 바다는 어느새 인도양으로 바뀌었다. 

 

생각해보면 인도양 3대 휴양지 몰디브나 세이셸, 모리셔스와 같이 아름다운 곳은 모두 인도양이다.

 

아름다운 인도양 바다
파도가 거친 인도양바다

 

 

대서양에 비해 거친 파도를 보여주는 인도양바다를 영상에 담아본다

 

인도양 바다 영상

지나가다 본 기아자동차매장
치타농장 입구에 서 있는 치타 조각상
입장료는 150란드

 

 

치타 아웃리치 Cheetah Outreach 입구에 도착하면 치타 조각상 관광객들을 반겨준다.

 

입장료로 140 란드와 10란드짜리 티켓 총 150란드를 내고 입장한다. 

 

이곳의 목표는 남아공의 치타가 자유로운 공간에서 생존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운영수익은 치타를 위해 쓰이며 따로 기부도 받고 있었다. 

 

 

20세기만해도 약 10만 마리이던 치타의 개체수는 급격하게 줄어들어 현재 추정으로

 

야생에 7,100마리 정도만 남았다고 한다.

 

서식지의 축소, 자연 먹이의 감소, 인간 활동과의 충돌이이 중요한 상황의 주요 원인으로 

 

남아공에는 약 1,326 마리의 치타가 있으며, 이 중 약 500 마리의 치타만이

 

북부지역의 보호되지 않은 농지에서 자유롭게 살고있다고 한다.

 

치타를 보호중인 치타농장
당신의 도움과 보호 노력에 감사를 표합니다.
치타 농장에 조심스럽게 들어간다.
진짜 레알 아프리카 치타
고대하던 치타

 

 

우선 들어가기전에 후각에 예민한 치타가 놀라는것을 방지하기 위해 손과 신발등에 

 

분무기로 무언가를 뿌려주는데 아마 치타에게 익숙한 향일 것 같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치타에게 다가가 알려준 자리에 한쪽 발과 무릎을 땅에 대고 앉아서

 

머리에서 꼬리쪽으로 한방향으로만 쓸어내리며 치타를 만져준다. 

 

 

물론 사육사 분이 계시긴 하지만 야생동물을 직접 만진다는것이 약간 무섭기도 했다.

 

사진을 보면 자는것 같지만, 실제로는 깨어 있고 야생동물 특유의 그르렁 소리를 내고 있다. 

 

치타를 직접 만져보니 옆구리나 등이 매우 탄탄하여 군살이 없어서 어떻게 치타가 그렇게

 

빠르게 달릴 수 있는지 몸을 만져보고 이해가 금방 될 정도였다. 

 

사랑스러운 치타
안자는거 다 알아
무섭지만 귀여운 치타
치타우리
우리에 풀어놓은 치타

 

 

치타에게 좁은 우리지만 영상으로 남겨본다.

 

치타영상

치타를 본 아기들
치타농장의 모습
치타농장의 내부
모야들
Ntombi
모야 Moya
여우를 닮은 모야
Moya
Ntombi and Moya

 

 

이곳 치타농장에는 Ntombi and Moya 라는 녀석들도 있는데 형제자매지간인가보다. 

 

로리 파크 동물보호소에서 2008년에 태어나 3개월차 되던 때 이곳 치타아웃리치로 옮겼다고한다. 

 

치타농장에는 치타만이 있는것이 아니었다. 

 

 

이 모야 녀석들은 생긴것이 여우랑 비슷하기도 했는데 날렵하게 매우 잘 생겼다. 

 

이런 늑대과 동물들은 신체가 균형이 잡히고 비율도 좋은것이 다 멋있는 것 같다. 

 

작은 2층 전망대에 오르니 일광욕을 즐기고 있는 치타 한마리가 보인다. 

 

나름 전망대인 이곳에서 치타 아웃리치에 다녀간 기념사진을 찍었다.

 

일광욕중인 치타 한마리
치타 아웃리치 인증샷
시원한 공간
야생치타를 관람중인 사람들
기념품 판매소
다음 목적지로 다시 이동
다시 열심히 가본다
멋진 치타사진
기념사진

 

 

짧은 투어가 끝나고 기념사진을 판매하는데, 왠만한 관광지에서는 절대 구매하지 않는 사진도

 

수익금이 치타의 보존에 쓰인다고 하니 구매하게 되었다. 

 

(치타의 최고속도인 시속 70마일이 눈에 띈다. 참고로 70마일은 약 112km/h 이다.)

 

이곳에는 부상당했거나 자연에서 도태된 치타를 보살펴주고 최종목적은 자연으로 다시 보낼 수 있도록

 

건강한 상태를 되찾는것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도 한때 호랑이가 많았다가 지금은 멸종되었는데, 7,100마리 밖에 남지 않은 지구상의 야생 치타들을

 

잘 보호해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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