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6. 30. 01:25ㆍ국내여행
부산여행의 비오던 첫 날 식도락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둘째날 여행을 시작합니다.
이날 11시쯤 일어났는데요! 역시 여행와서 이렇게 여유있게 늦게까지 자는게 너무 좋아요!
부산의 중심은 역시 서면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숙소인 범내골역과는 한정거장 차이이지만 급 더워진 날씨로 인해 지하철로 이동을 했습니다.
부산에 거주하는 아는동생을 만나 서면에서 점심을 먹기로 해서 가 봅니다.
아는 동생이 수소문해서 온 서면 맛집 그집 곱도리탕입니다.
태어나서 곱도리탕이라는것도 처음 먹어보는데요 !
소곱창 + 닭도리탕의 합성어로 곱창과 닭고기가 들어간 탕이었습니다.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몇몇 직장인분들도 와서 점심식사를 하고 계셨어요
탕이 나오기 전에 얇은 계란요리가 나오는데요! 이 계란요리도 별미입니다.
두명이라 곱도리탕 소자를 주문했는데, 양은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끓여서 나왔지만 더 끓여서 먹어야 하고, 수제비부터 먹으면서 곱창과 닭고기가 바닥에 늘러붙지 않게
잘 저어주면서 먹으면 된다고 해요!
매콤하고 칼칼하니 해장하기에 딱 좋더라구요!
점심을 먹고 부산바다를 느끼러 광안리 해수욕장으로 이동했습니다.
광안리해수욕장은 부산광역시 수영구 광안2동에 있으며 해운대 해수욕장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총면적 82,000㎡, 길이 1.4km, 사장폭은 25~110m의 질 좋은 모래사장이 있고,
지속적인 수질 정화를 실시하여 인근의 수영강에 다시 고기가 살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한 수질을 자랑하며,
특히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이날도 날이 좋아서 그런지 해수욕을 즐기는 시민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광안리에서는 해수욕뿐 아니라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레스토랑, 카페 등과 시내 중심가 못지않은
유명 패션상가들이 즐비하며, 다양한 먹을거리, 볼거리가 있어서 피서의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갈대로 만든 파라솔이 매우 인상적이었는데, 순천만 갈대를 이용하여 제작한 것으로,
친환경적이며 동서간 화합의 의미를 지닌 시설이라고 해요
해수욕장 개장시기에는 임대료 10,000원을 받고 있더라구요
광안리에는 바다를 바다볼 수 있는 카페가 정말 많았는데요!
그 중에 바다에서도 카페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커피스미스로 향했습니다.
커피스미스 외관을 찍는데 불법유턴하고있는 택시도 같이 촬영되었네요 ㅎ
이곳은 1층과 2층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모두 뚫려있는 공간이라 앉은 자리에서 바다바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1층에서 커피를 주문하고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공간이 뚫려있다보니 갑자기 새가 한마리 들어와서 나가는길을 찾지 못하고 헤매다가
한 용감한 시민분이 맨손으로 새를 잡아 밖으로 다시 날려주는 해프닝도 있었네요
해변을 걸을때는 무척이나 더웠는데, 시원한 커피를 마시며 2층테라스에 앉아 바다바람을 맞으니
매일 이렇게 여유있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구요!
이곳에서 오랜만에 만난 동생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제 비가 내린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매우 날씨가 좋았고,
선선한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와 정말 상쾌한 기분이었습니다.
쓰다보니 내용이 길어져서 광안리 야경과 2일차 오후 이야기는 2편으로 이어서 쓰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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