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7. 24. 08:54ㆍ해외여행
스카이다이빙을 하고 시드니 다운타운으로 돌아와 점심을 먹으려고 둘러보았는데,
스시집이 보이길래 들어갔다.
들어가자마자 큰 목소리로 전 직원이 '이랏샤이마세' 하고 인사를 하는것을 보고
아 일본인이 하는가게구나 하고 앉아서 반찬과 장국 세팅을하고 있는데 앞에서 익숙한 언어가 들린다.
어쩐지 한국의 회전초밥시스템과 너무도 똑같더라니! 한국인이 운영하는 스시음식점이었다.
오후에는 세계 3대 미항중의 하나인 시드니에서 가장 유명하고 인기있는 비치중 하나인 본다이비치를
방문하기로 한다. 호스텔 4인실에서 지내며 알게된 미국 친구와 둘이 시내에서 버스를 타고
본다이비치로 향했다. 이 친구는 흑인이었는데 다음날 방문 앞에 숙소 관리자가 이 친구에게
방을 옮겨달라는 쪽지가 문앞에 붙어있는 것을 보고 내 마음이 매우 좋지 않았었다.
아마도 같은 방에 있던 백인이 숙소측에 요청을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본다이비치로 향했는데, 이곳은 해변가를 끼고 있어 매우 부촌이라고 한다.
그리고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사람들은 매우 부자일 확률이 높다고 한다.
전세 개념이 없는 외국에서 렌탈하는 사람들보다는 집주인이 반려동물을 키울 확률이 높기 때문이라고 한다.
본다이비치(Bondi Beach)는 시드니 외곽에 위치한 해변으로 중심 업무 지구에서 동쪽으로 약 7 킬로미터
떨어진곳에 위치한다. 남태평양과 맞닿아 있어 파도가 높은 이 해변의 이름인 Bondi 혹은 Boondi 는
어보리진 언어로 '바위에 부딪혀 부서지는 파도'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많은 아일랜드와 영국의 관광객들이
크리스마스 휴가를 보내기 위해 찾는 곳 중의 하나이다.
본다이 비치는 매년 18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시드니 대표 관광명소 중 한 곳이다.
본다이 비치는 황금색의 모래사장과 푸른빛의 바다를 자랑한다. 주변의 캠벨 퍼레이드에는 아기자기한
카페들과 부티크 상점들이 있으며, 매주 일요일에 열리는 본다이 마켓에서는 의류뿐만 아니라 액세서리,
기념품, 먹거리 등을 즐길 수 있다. 본다이 비치는 특히, 세계 최초로 해상 구조대가 창설된 곳으로 유명하다.
시드니 본다이비치에는 유명한 명물이 하나 있는데 바로 아이스버그 수영장이다.
수심이 꽤 깊고 바닷물이 계속해서 들어와 파도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초보자에겐 권하지 않는다.
물을 두려워하는 나에게는 당연히 엄두도 내지 못할 곳이어서 눈으로 바라보기만했다.
계속 새로운 물이 공급되고 순환하기에 자연수연장으로서는 매우 훌륭하다고 본다.
그리고 보는것만으로도 시원함을 느낄정도여서 보는 즐거움으로도 만족했다.
아이스버그는 본다이비치 바로 옆에 위치한 클럽하우스로 수영장과 함께 바와 레스토랑이 있다.
결혼식과 행사도 열리며 화보촬영과 광고 촬영 그리고 셀럽들의 파티도 열린다고 한다.
파티를 하면 정말 분위기에 취해 멋진 파티가 될 거라는 상상을 해보았다.
호주는 초등학교부터 필수교과과정에 수영이 포함되어있다고 한다.
물을 무서워하는 나로서는 이게 무척이나 부러웠다.
두려움 없는 어린나이에 물과 친해졌으면 지금처럼 물을 두려워하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시드니 여행기는 이렇게 끝이나고, 멜버른 여행기를 쓰기 전에
방문했었지만 여행기에 쓰지 못한 시드니의 대표 관광지들 몇곳을 더 소개하는 글을 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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