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7. 21. 08:27ㆍ해외여행
드디어 TV와 스크린속에서만 보던 바로 그곳 시드니와 호주의 상징
하버브릿지와 오페라하우스가 바로 내 눈앞에 있었다.
오페라 하우스를 보니, 힘들게 10시간 이상 날아온 피로가 한방에 가셨다.
가히 세계 3대 미항중 하나인 시드니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을 정도였다.
1973년에 준공된 시드니 오페라하우스(Sydney Opera House)는 건축 형태와 구조적 설계의 모든 면에서
뛰어난 창의력과 혁신적인 방법을 결합시킨 근대 건축물이다.
시드니 항구 쪽으로 돌출된 반도의 끝의 뛰어난 해안 경관을 배경으로 세워진 커다란 도시적 조형물인
이 건물은 이후의 건축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쳤을 정도로 영향력이 컸다고 한다.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는 2개의 주 공연장과 하나의 레스토랑이 있는데, 이들 장소를 덮는 서로 맞물리는
3개의 ‘조가비’ 모양의 둥근 천장이 독특하다. 이 조가비 구조는 광대한 플랫폼 위에 세워져 있고,
보행로 기능을 하는 테라스가 주변을 둘러싸고 있다.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의 프로젝트는 1957년 국제공모전에 당선된 덴마크의 건축가 이외른 우촌(Jørn Utzon)에게
맡겨졌다. 당시 우촌의 설계안은 건축에 있어서 근본적으로 새롭게 접근하는 방식이어서 상당한 주목을 끌었다.
2007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시드니 하버브릿지는 시드니 도심에 위치한 철제 아치교로, 세계에서 4번째로 긴 아치교이다.
시드니 중심상업지구와 북쪽해변 사이의 시드니항을 가로질러 철도, 차량, 자전거와 보행자의 통행을 담당하는
주 교량이며, 인접해있는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와 함께 시드니와 호주를 대표하는 상징물이다. 아치교 특유의
디자인으로 인해 시드니 지역 사람들에게는 "옷걸이(The Coat Hanger)"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한 해에도 수천만명의 사람들이 방문하며 아치를 따라 다리 꼭대기로 걸어올라가는 관광상품이 있으나
가격은 매우 비싸다. 다리에 올라가는 대신, 시드니 남부쪽 다리 끝에 위치한 전망대에 올라갈 수 있으며
이곳은 $5이면 올라갈 수 있다. 나중에 올라가보기로 하고 우선 달링하버 쪽으로 배를타고 이동한다.
페리를 우리의 버스처럼 대중교통으로 왕성하게 이용하고 있는 시드니의 모습이 신기했다.
호주에 왔으니 카지노에서 잠깐 재미삼아 놀다가 나왔다.
맥쿼리는 호주의 대표 기업으로, 우리나라의 SOC를 건설하며 우리나라 신한금융과의 합작으로
맥쿼리인프라라는 기업으로 상장이 되어 있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등 각종 도로와 항만 터널등 사회간접시설에 돈을대고 사용료를 받아
수익을 회수하는 방식으로 이익을 거두고 있는 큰 회사이다.
또한 시드니에서 현지민과 여행자 모두에게 사랑받는 달링 하버는 발전소와 조선소가 있던 코클 베이의
옛 항구를 1988년도에 호주 건국 200주년 기념으로 보수하여 지금의 달링 하버가 탄생했다고 한다.
쇼핑센터, 박물관, 아쿠아리움, 마담 투소 박물관 등의 각종 어트렉션은 물론 맛집과 멋집이 가득한 곳이다.
달링하버에서 아름다운 미항의 일몰을 감상하고 하버브릿지와 오페라하우스 야경을 보기 위해
다시 수상 버스에 몸을 싣고 선상에서 아름다운 미항의 야경을 즐겨본다.
배를 타고 돌아본 세계 3대 미항 시드니의 야경을 황홀할 정도로 아름다웠다.
2015년 당시 아마 아이폰 6를 사용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야경을 찍기에는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아이폰 12이상의 모델이 나오면 다시한번 호주를 방문해야 할 것 같다.
배를 타고 다시 서큘로키로 건너와 오페라하우스 앞에서 맥주 한잔을 했는데,
마침 기가 막히게 계단앞에 아무도 없어서 저곳에서 좀처럼 얻기 힘든 단독샷을 건져냈다.
역시 세계 3대미항이라는 타이틀은 일종의 보증수표와 같은 느낌이다.
나폴리를 갔을 때도, 리우 데 자네이루를 갔을때도 그렇고 시드니 역시 야경이 무척 아름다웠다.
피곤할만도 한데 야경의 아름다움에 취해 오페라 하우스 아래 바 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맥주 한잔을 즐겼다.
오는길에는 조금 피곤해서 택시를 잡아 타고 현지인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돌아왔다.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를 하고 온 지인들에게 종종 호주인들이 황인종들에 대한 인종차별이 있다고 해서
조금은 걱정했지만, 돈을 쓰러 온 관광객이라 그런지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렇게 시드니에서의 첫날이 끝나고, 다음 여행기를 2일차 일정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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