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페이 여행지 소개 9편 - 동먼(융캉제) 딘타이펑 1호 본점, 가오지, 국립 타이완 대학교

오늘 소개할 타이페이 여행지는 동먼 이라는곳이다.

 

장제스 중정기념당을 관광하고 지하철역으로 약 1정거장 정도 걸으면 닿을 수 있는 곳인데

 

유명한 샤오룽바오 맛집인 딘타이펑의 본점이 있는 곳이다. 

 

그리고 현지인들에게 유명한 뉴러우멘 (우육탕) 요리와 많은 대학가로도 유명한 지역이다.

 

멀리 보이는 타이페이101 타워

동먼거리

딘타이펑 본점

DIN TAI FUNG 본점 앞에서

 

 

딘타이펑 본점에는 식사시간이 아닌 3~4시 경에도 웨이팅이 있을 정도로 늘 사람이 붐빈다.

 

부모님을 모시고 갔을 때 다행히 자리가 남아 웨이팅없이 바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샤오룽바오는 소룡포라고도 불리우는 중화 요리의 일종으로, 육즙이 흥건한 만두소를 얇은 만두피로 감싸 쪄낸

 

요리이다. 만두 중에서 가장 피가 얇은 축에 속하는 만두로 얇은 피를 찢어지지 않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중식 요리사가 만든다. 만두피를 불면 풍선껌처럼 부풀어 오를 정도로 탄력있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만두소로는 주로 돼지고기를 사용하며 새우를 같이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스프는 액체상태로 만두피로 쌀 수 없기 때문에 젤라틴질로 굳힌 다음 만두소와 섞어서 집어넣으며 이후

 

찌는 과정에서 열을 받아서 다시 액체로 돌아간다. 이 과정에서 만두소의 조직이 다시 한번 풀어지기 때문에

 

부드러운 맛을 낸다. 자칫 급하게 먹다가는 뜨거운 국물에 데일 수 있으니 급히 먹지말고

 

적당한 온도까지 식혀서 화상을 피하는 게 안전하다.

 

가오지

샤오룽바오

가오지 샤오룽바오

 

 

2014년 여행갔을 때는 딘타이펑이 아닌 바로 옆에 있는 가오지라는 집으로 샤오룽바오를 먹으러 갔다.

 

현지에서 만난 친구가 대만사람들이 더 인정하는 맛집이라고 해서 갔는데, 점심시간에 가니 대기줄이 길었다.

 

그래도 현지인이 추천하는 맛집은 거의 실패하는법이 없기에 조금 기다렸다가 자리를 안내받고

 

샤오룽바오를 고기와 새우 두가지를 주문해서 기다렸다 먹었다. 

 

 

딘타이펑도 맛있고 여기도 맛있어서 사실 누가 더 맛있다고 평가하기에는 나의 미식가적 자질이 너무 떨어진다.

 

그냥 둘다 맛있었다. 그리고 융캉제에 오면 꼭 뉴러우멘도 먹어봐야 한다. 

 

마지막으로 대만에서 유명한 아이스망고빙수도 있는데, 가오지에서 조금만 대학가쪽으로 가다보면

 

유명한 가게인 아이스몬스터가 있으니, 여기서 빙수를 먹으며 더위를 식혔다가 여행을 이어나가면 된다. 

 

우육면

망고빙수 가게

인형같이 자고 있는 고양이

 

 

동먼에는 국립타이완 대학교를 비롯한 많은 대학가가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국립타이완대학은 타이완의 최고 국립대학으로 1928년 일본에 의해 설립되었는데 우리나라

 

최고 국립대학 서울대학교의 전신이 일본에 의해 설립된 경성제국대학이었다는 사실을 보면

 

타이완과 우리나라는 많이 닮았다. 타이완의 자존심이라고도 하는 국립타이완대학은 유력한 정치가나

 

노벨상 수상자도 배출할 정도로 중화권에서 최고의 대학 중의 하나이다.

 

 

대학교 내에서는 자전거만 허용 되기 때문에 학교 입구에는 자전거가 많다.

 

입구의 야자수가 쭉 뻗은 길을 지나가면 일본에 의해 설립되어서 그런지 중국 전통 양식의 건물보다는

 

이국적인 건물들이 있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학교 내에는 연못과 산책로가 잘 되어있으며

 

조경도 뛰어나 타이완의 영화, 드라마 촬영이 많다고 한다.

 

타이완의 대학교

타이페이 대학교

아름다운 대학교 건물

 

 

오늘은 이렇게 먹을거리와 즐길거리 그리고 대학가 구경까지 할 수 있는 

 

타이페이 동먼 지역에 대해 소개하였다.

 

특히 이곳에는 대만 4대 야시장이라는 사대 야시장도 있어서 밤에는 홍대 느낌도 살짝 나는 대학가의 야시장을

 

구경할 수 있다. 옷이나 액세사리 쇼핑하기에도 좋으니 이곳 사대야시장도 한번 쯤은 방문해봐도 좋을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