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1. 09:01ㆍ해외여행
이번 여행기는 2015년 부모님을 모시고 다녀온 세부 + 보홀 여행기 입니다.
세부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 이어 두번째로 큰 대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인이 많이 찾는 Steady 관광지로도 유명하여 왠만큼 여행을 다니시는 분들은 한 번 쯤은
이미 다녀오셨으리라고 생각되는데요~!
저는 부모님을 모시고 갔을 때 보홀 당일치기까지 다녀왔습니다.
세부 부촌 베버리 힐즈(Beverly Hills)에 위치한 세부 도교 사원(Taoist Temple Cebu)은 노자를 모시는
세부의 중국 사원입니다.
전 국민의 80% 이상이 가톨릭인 필리핀에 도교 사원이 있다는 게 의아해할지 모르지만, 세부도 화교들이
상권을 많이 잡고 있고, 세부 베버리 힐즈에 화교들이 많이 거주하여 이 지역에 도교 사원이 건립되었습니다.
세부 도교 사원은 전망이 좋아 막탄섬과 세부 시티의 전경을 한꺼번에 볼 수 있고, 원색의 알록달록하고 웅장한
중국 사원을 볼 수 있어 세부 시티 투어로 많이 들러는 장소입니다.
부촌마을에 위치해서 그런지 들어가고 나갈 때 간단한 차량검사를 진행하더라구요!
세부 도교 사원은 1972년에 세워졌다고 합니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06:30 am ~ 17:30 pm에 운영되고 있습니다.
산 페드로 요새는 스페인의 오래된 건축미가 묻어나는 곳으로 1783년에 해적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세워진 요새로 세부의 대표적인 관광지입니다. 그리고 근처에 유명 관광지인 산토 니뇨 성당이 있는데
성당에 들어가기 전 그 유명한 마젤란 십자가가 세워져 있습니다.
1521년 마젤란이 세운 초대형 십자가가 있고, 필리핀 최초로 가톨릭 세례가 이루어진 곳이라고 합니다.
이국적인 느낌의 벽화가 인상적이며 십자가 조각을 떼어가 물에 달여 마시면 병이 낫는다는 속설이 있어 수많은
관광객들이 십자가 조각을 떼 가기도 했으며, 현재는 훼손을 막기 위해 단단한 나무로 십자가를 감싸 놓았어요
세부의 날씨가 매우 덥고 습하기 때문에 시원한 그늘이 있는 마젤란 십자가와 산토 니뇨 성당에서
더위를 피하며 관광을 즐기기에 매우 좋았습니다.
스페인어로 아기예수를 뜻하는 산토니뇨성당의 아기예수를 보고 휴식을 취하며 첫날 여행은 마무리하고
다음 날 세부에서 배를 타고 약 2시간 거리의 보홀 섬으로 향했습니다.
보홀은 데이투어로 다녀왔는데 사전에 여행사를 통해 예약하면 배편과 함께
데이투어로 가이드와 차량을 붙여주고 투어를 예약해 주어서 여러코스를 다닐 수 있습니다.
필리핀의 아마존이라 불리우며 선상 레스토랑에서 식사와 함께 로복강 경치를 즐길 수 있는 보홀 로복강 투어입니다.
열대우림으로 둘러싸인 보홀의 대표 명소 로복강(Loboc River)은 뗏목 위에서 현지식 뷔페를 즐기며 투어하는
이색적이고 여유로운 보홀의 대표적인 볼거리 중의 하나입니다. 뗏목에 동행하는 로컬 가수의 감미로운 라이브
노래를 들을 수 있는데, 세계 각국의 노래를 하며 당연히 한국 노래기능도 장착하고 있습니다.
또한 식사를 마치고 돌아가는 중에 잠시 정박해 원주민들의 흥겨운 춤과 현지 생활모습을 잠시 엿볼 수 있어요!
원주민 활쏘기 체험,북치기,불쇼(Fire Show),아이들과 포토 타임,코코넛 마사기 등 작지만 보홀 원주민들의 삶을
구경할 수 있는 체험이었는데, 어린 아이가 불쇼를 하는 것은 조금 안타까웠습니다.
사진을 함께 찍고 난 후 원하는 만큼의 작은 성의(Tip) 표시를 하면 원주민들의 생계유지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하여 부모님 사진을 찍어드리고 팁을 내고 왔습니다.
내일 이어서 보홀 여행기를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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