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11. 08:37ㆍ해외여행
안녕하세요 찐여행자입니다.
오랜만에 해외여행기를 가지고 왔는데요~!
2013년 추석때 갔었던 호치민 여행입니다.
이떄 세부퍼시픽항공의 인천-마닐라 왕복티켓이 택스 포함해서 10만원 미만에 나와서
미리 끊어 놓았다가 마닐라 말고 다른곳이 가고 싶어서 추후에 마닐라-호치민 왕복을 15만원 정도에
발권해서 마닐라와 호치민 두군데를 다녀온 여정이었습니다.
숙소는 9월 23일 광장에 잡고 이동은 주로 걷거나 택시를 이용했습니다.
처음으로 간 곳은 호치민의 벤탄마켓으로 이곳은 호치민을 대표하는 대규모 시장입니다.
생활용품, 이미테이션 제품, 커피 등 쇼핑에서부터 간단한 식사까지 다양하게 취급하고 있는데,
벤탄 시장이 문을 닫은 저녁에는 양옆으로 매일 19:00~23:00시까지 야시장이 열린다고 합니다.
가는길에 많이 보이던 오토바이를 보며 베트남에 온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벤탄마켓은 시계탑 외관이 인상적인 거대 규모의 실내 시장인데
1912년 지금의 자리에 문을 연 후 현재까지 호치민 최대 시장으로 손꼽히는 곳이라고 합니다.
2,000여 개의 상점으로 가득 찬 이곳엔 생활용품부터 각종 이미테이션 제품, 커피, 캐슈너트 등
다양한 식료품을 판매하며,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푸드코트와 베트남 전통 디저트도 맛볼 수 있습니다.
베트남 하면 가장 유명한 음식은 바로 쌀국수 일 것입니다.
벤탄마켓 좌측으로 커비빈 건물 2층에 자리한 PHO 2000 으로 쌀국수를 먹으러 갔습니다.
이곳은 미국의 전 대통령인 빌 클린턴이 방문했던 식당으로도 매우 유명한데요
그래서 그런지 늘 손님으로 붐비는 유명 음식점이라고 합니다.
베트남의 화폐는 동인데 인플레이션 때문인지 몰라도 단위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몇만동, 몇십만동씩 내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참고로 1달러에 약 23,000 동입니다.)
정통 쌀국수에 튀김까지 주문했는데, 쌀국수 양도 푸짐했는데 물가가 정말 저렴하여
7천원 정도 나온걸로 기억이 됩니다. 역시 정통이라 그런지 매우 맛있게 먹고 온 기억이 납니다.
든든히 밥을 먹고 사이공강을 끼고 있는 호치민 박물관을 구경하기 위해 동남쪽으로 향했습니다.
호치민 박물관은 호치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1990년 건립된 박물관으로,
소련식 건축 양식으로 지어졌습니다. 내부에는 호치민 동상이 있으며,
그의 생애와 베트남 혁명, 베트남 전쟁 등 다양한 자료를 전시해 놓았습니다. 베트남의 국화(國花)인
연꽃을 상징화한 작품을 비롯해서 중간중간 지루하지 않도록 예술 작품도 배치되어 있어요
베트남인들이 얼마나 호치민을 사랑하고 존경하는지 알 수 있는 곳으로, 호치민이라는 인물과
그의 생애를 알고 싶다면 꼭 방문해야 하는 곳입니다.
호치민 관련 서적과 우표 등을 구매할 수도 있는데, 입구에 한국어 안내문이 준비되어 있으니
간단히 읽고 관람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호치민 묘소, 못꼿 사원, 주석궁 등 주요 관광 명소와 가까워 함께 둘러보기 좋았습니다.
베트남은 정말 오토바이가 많았고 호치민은 베트남의 경제수도 답게 고층빌딩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베트남보다 기온이 높은 곳도 많이 여행다녀보았지만, 베트남은 습도가 높기 때문에
걸으며 여행하다보면 금방 체력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수분 보충을 충분히 해야하며, 흐르는 땀 때문에 불쾌지수가 높아져
쉽게 예민해 질 수 있으니 커피숍이나 에어컨이 나오는 실내에서 틈틈히 잘 쉬며 여행해야 합니다.
내일은 호치민 여행기 2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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