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17. 08:55ㆍ국내여행
안녕하세요 찐여행자입니다.
어제에 이어 영도 흰여울문화마을 이야기 입니다.
흰여울 해안터널을 다시 돌아나오면 X-Sports 광장으로 가는 절영해안산책로를 만나게 됩니다.
아기자기한 벽화와 함께 한산한 해안산책로를 다시 걸어봅니다.
절영해안산책로를 걷다가 남항어촌계 해녀 탈의실을 끼고 계단으로 올라갔습니다.
해녀는 제주도에만 있는줄 알았는데 부산 영도에도 해녀가 있다는걸 처음 알아서 그런지
신기하게 다가왔습니다. 계단을 오르면서 위의 건물을 보니 건물 벽에
송강호와 임시완 그리고 곽도원 배우가 나왔던 영화 변호인 포스터가 걸려있었습니다.
날파리들을 물리치며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니 영도 앞바다가 한눈에 보이며 흰여울문화마을 안내지도가
눈에 띠었습니다.
뒤로는 흰여울문화마을 영화기록관이 있었는데, 이곳에서 촬영한 영화인 변호인과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의 캐릭터들과 명대사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흰여울문화마을 영화기록관에는 이곳에서 촬영되었고, 대한민국 영화계를 주름잡았던 캐릭터들과
그들의 명대사가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건물은 작고 금방 둘러볼 수 있는데 층과 층 사이의 계단의 창문을 통해 바라본 영도 바다가
무척이나 아름다웠는데, 집집마다 이런뷰를 갖추고 있을거라 생각하니 조금 부러웠습니다.
영화기록관을 보고 2층의 사랑방 그리고 3층의 전망대와 포토존을 지나서 4층으로 올라오면 카페가 있습니다.
역시나 거리두기 2단계 여파로 인해 흰여울 마을카페는 영업을 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이 카페 뿐만 아니라 이날 흰여울 문화마을을 다니면서 문을 열고 영업을 하고 있는 카페를
단 1곳 밖에 보지 못했는데 그곳도 테이크 아웃만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흰여울 문화마을은 한국전쟁 이후 피란민의 역사적 아픔과 시간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소박하고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아래 골목으로 내려가면 마을 주민들의 식수원이었던 주민 나눔 행사인
'국밥 DAY'와 흰여울골목축제가 펼쳐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흰여울마을 주민들이 운영하는
'흰여울점빵'도 골목길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고 해요
지금은 시국이 시국인지라 어딜가든 마스크를 써야겠지만 특히 이곳 흰여울 마을에서는
대부분의 거주자가 고령인 노인분들이 많아서 이곳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꼭 반드시 마스크를 써줄 것을 요청하는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었습니다.
대로변에서 골목사이사이로 보이는 바다가 참 아름다운 마을이었네요
이렇게 부산 영도 흰여울문화마을과 흰여울길 소개를 마칩니다.
생각해보니 부산을 무대로 촬영한 영화가 참 많은 것 같습니다.
다음번에는 부산국제영화제 할 때도 한번 놀러와봐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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