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1. 08:52ㆍ해외여행
안녕하세요 찐 여행자입니다.
마리아 테레지아 광장을 건너면 미술사 박물관과 똑같이 생긴 쌍둥이 자연사 박물관이 있습니다.
세계 최다 두개골 컬렉션, 실물크기 공룡화석, 선사시대의 유물 등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컬렉션이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둘러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1889년 8월 10일세상에 첫 문을 연, 현존하는 자연사 박물관으로서 세계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빈 자연사 박물관은 빈 미술사 박물관과 함께 오스트리아를 대표하고 오스트리아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박물관 중 한 곳이라고 합니다. '합스부르크 왕가'의 프란츠 1세가 모은 수집품을 주로
전시하고 있고 세계 10대 박물관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고 합니다.
빈 자연사 박물관은 본래1750년부터 합스부르크 왕가의 수집물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25,000년 전 빌렌도르프의 비너스를 비롯하여 대략 200년 이상 된 멸종 된 바다소 화석과 거대한 공룔뼈,
화석, 보석, 광물, 그리고 하늘에서 낙하한 1,100개의 운석들, 공룡화석과 공룡모형등 생태, 자연, 지리,
인류학적인 자연유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자연사에 관한 흥미진진한 수집품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빈 자연사 박물관 안에는 물안의 동물과 고대 동물부터 조류와 포유류에 이르기까지
정말 다양한 동물들이 전시되어 있어 규모가 생각보다 거대했습니다.
건물중앙에서는 공간을 압도하는 커다란 공룡들을 볼 수 있는데, 빈 자연사 박물관의 거대한 공룡모형은
미국자연사 박물관의 공룡을 본따 만든 복제품으로, 1억 5천만년전의 알로사우루스의 뼈모양을 복제하여
6m의 높이로 제작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 밖에 미생물관, 해충관, 박제관, 동물관, 공룡관, 보석관, 빙하시대관, 인류학관, 지질, 화석관 등의 다양한
전시관이 있으며 특히 보석 전시관에는 2102개의 다이아몬드와 761개의 유색보석이 들어간 마리아 테레지아의
보석 부케가 있습니다. 이것은 마리아 테레지아가 남편프란츠 슈텐판황제의 세례명축일 선물로 마련한 것으로
바로크양식의 보석세공품 중 가격적인 부분이나 정교한 처리방식에서 모두 독보적으로 매우
뛰어난 작품으로 일컬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동물을 특히 좋아하는 편이라 박물관에 갔을 때, 동물들을 만나면 참 반갑기도 하지만
박제된 것은 조금 안타까운 마음이 동시에 들기도 합니다.
큰 규모의 자연사 박물관을 관람하고 나오니 어느새 어두워 졌네요!
내일은 비엔나의 밤거리와 야경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해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엔나 여행기 - 쇤브룬 궁전 여행기, 쇤브룬 정원 (30) | 2021.04.05 |
---|---|
비엔나 여행기 - 비엔나 시청사, 도나우타워 Donauturm (32) | 2021.04.02 |
비엔나 링 여행기 - 빈 국립 오페라 극장, 호프부르크 왕궁 (33) | 2021.03.31 |
오스트리아 비엔나 여행기 - 성 슈테판 대성당 (33) | 2021.03.30 |
오스트리아 비엔나 여행기 - 움밧 유스호스텔 (26) | 2021.03.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