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31. 08:54ㆍ해외여행
안녕하세요 찐 여행자입니다.
비엔나를 여행하다보면 '링'을 따라 여행한다는 표현을 자주 하는데요
링은 반지를 뜻하는 말로 여행 안내서에서 쓰여 있는 링은 도로의 이름으로 이해하면 되는데요
서울의 예를 들면 예전에 4대문 안쪽만 서울이었듯이 비엔나도 링 도로 안쪽만 수도 빈이었기 때문에
유적지들이 링 안쪽에 많이 모여 있다고 합니다.
비엔나 여행기를 쓰며 간단히 오스트리아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현재의 오스트리아의 근원은 우리가 세계사 시간에 많이 배웠던 합스부르크 왕가 시대로 올라갑니다.
당시 오스트리아는 신성 로마 제국에 속해 17, 18세기 유럽의 주요 강대국 중 하나였습니다.
그러다가 1804년 나폴레옹이 프랑스 황제로 즉위하여 프랑스 제1제국 성립을 선포하자
이에 대항하여 황제 프란츠 2세가 오스트리아 제국을 수립하게 됩니다.
오스트리아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 중 하나로 1인당 GDP가 높고 시민을 위해 수준높은
복지정책을 실행하는 나라입니다. 수도 빈은 수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되기도
하였는데요~! 빈의 인구는 180만명으로 오스트리아 인구 875만중 약 20%가 비엔나에 살고 있습니다.
1995년 유럽 연합(EU)에 가입하였고 1995년 솅겐 조약을 체결, 1999년 부터 유로화를 사용했습니다.
합스부르크 왕가의 궁전이며 비엔나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호프부르크 왕궁은 1220년경 세워졌는데
완공하는데에만 약 100년의 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원래 이곳은 합스부르크 왕가가 기거하던 곳으로,
통치자들이 바뀔 때마다 여러 번의 증축을 했습니다. 20세기 초 마지막 증축을 하며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고
여러번의 증축을 통해 다양한 건축 양식을 모두 가지게 된 것은 슈테판 성당과 비슷하네요
왕궁은 증축된 시기에 따라 구왕궁과 신왕궁으로 나뉘어집니다. 구왕궁에는 왕궁예배당, 스페인 승마학교,
보물창고가 있고 신왕궁에는 민속, 악기, 무기 박물관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곳은 오스트리아 대통령의 집무실로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도시 안의 도시'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너무 넓어서 자세히 다 보려고 하면 며칠이 걸릴 정도라고 하네요
이 비엔나의 링을 투어하는 다른 방법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트램을 타면 25분 만에 링을 대표하는 미술사 박물관과 자연사 박물관등 여러 관광명소를
둘러볼 수 있다고 합니다. 대신 중간에 정차하지 않기 때문에 외관만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시간이 많이 없는 환승승객에게 인기가 좋을 듯 합니다.
내일은 비엔나 자연사 박물관 관람기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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