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 31. 00:00ㆍ투자이야기
근래 국내증시는 투자하기에 매우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글로벌 상황 및 대외변수는 아직도 불안하기만하다.
미중 무역전쟁은 아직도 불씨가 남아있고, 게다가 갑자기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충격에다가
중국위기설 및 트럼프탄핵 등 불확실성한 잠재 이슈들도 많이 산재해있다.
무엇보다 가장 심각한건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의 수출실적이 감소하고 있다는것이다.
반면 작년 해외증권거래액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한다.
이게 무슨의미냐면, 외화로 자금을 환전해 외국주식을 산 대금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이야기다.
결제금액 최상위권을 보면 모두 미국의 하이테크 주식들이다.
1위 아마존
2위 MS
3위 알파벳 (구글의 모회사)
4위 엔비디아
5위 애플
이럼에도 일명 '박스피'인 국내증시에 투자를 지속해야 할까?
난 그래도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다고생각한다.
국내에서도 분명히 성장하는 기업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해외주식과의 자산분배도 중요하다)
이 책을 쓴 필립피셔는 벤저민 그레이엄와 함께 현대적인 투자 이론을 개척한 인물이다.
필립피셔는 1950년대 처음으로 "성장주(growth stocks)"라는 개념을 소개해 월스트리트의 투자 흐름을
완전히 바꾸어놓았다고 일컬어진다.
그는 특히 투자 대상 기업을 고를 때 최고 경영자의 탁월한 능력과 미래에 대한 계획, 연구개발 역량 등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마디로 피셔는 기업의 질(quality)을 무엇보다 중시한 것이다.
워렌 버핏이 자신을 만든 두 스승으로 그레이엄과 함께 피셔를 꼽은 이유는 그래서 중요하다.
계량적 분석만으로는 진정한 최고의 주식을 찾아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어떤주식을 사야하는지, 투자 대상 기업을 찾는 15가지 포인트를 알려주었다.
1. 적어도 향후 몇 년간 매출액이 상당히 늘어날 수 있는 충분한 시장 잠재력을 가진 제품이나 서비스를 갖고 있나?
2. 최고 경영진은 현재의 매력적인 성장 잠재력을 가진 제품 생산라인이 더 이상 확대되기 어려워졌을 때에도 회사의
전체 매출액을 추가로 늘릴 수 있는 신제품이나 신기술을 개발하고자 하는 결의를 갖고있는가?
3. 기업의 연구개발 노력은 회사 규모를 감안할 때 얼마나 생산적인가?
4. 평균 수준 이상의 영업 조직을 가지고 있는가?
5. 영업이익률은 충분히 거두고 있는가?
6. 영업이익률 개선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
7. 돋보이는 노사 관계를 갖고 있는가?
8. 임원들간에 훌륭한 관계가 유지되고 있는가?
9. 두터운 기업 경영진을 갖고 있는가?
10. 원가 분석과 회계 관리 능력은 얼마나 우수한가?
11. 해당 업종에서 아주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별도의 사업 부문을 갖고 있으며, 이는 경쟁업체에 비해 얼마나 뛰어난
기업인가를 알려주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는가?
12. 이익을 바라보는 시각이 단기적인가 아니면 장기적인가?
13. 성장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위해 가까운 장래에 증자를 할 계획이 있으며, 이로 인해 현재의 주주가 누리는 이익이
상당 부분 희석될 가능성은 없는가?
14. 경영진은 모든 것이 순조로울 때는 투자자들과 자유롭게 대화하지만 문제가 발생되거나 실망스러운 일이 벌어졌을
때는 "입을 꾹 다물어버리지" 않는가?
15. 의문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진실한 최고 경영진을 갖고 있는가?
이 책은 아주 예전에 쓰여진 투자의 고전이고,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그의 아들인 케네스 L.피셔가 회고록 방식으로 쓰고 있다.
그 또한 꽤 성공한 투자자이지만 아버지에 비하면 한참 뒤쳐진다고 아버지를 치켜 세워준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외국인 투자자가 활개를 치는 이유는 자금력이 우세해서도, 정보력이 뛰어나서도 아니다.
이들이 늘 한 발 앞서 갈 수 있는 것은 다름아닌 지식이라는 힘을 가졌기 때문이다.
이 지식은 투자의 고전에서 나온 것이다.
우리나라 투자자들도 이 지식으로 무장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훌륭한 고전들을 읽는것을 게을리 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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