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22. 08:53ㆍ해외여행
안녕하세요 찐여행자입니다.
어제에 이어 피렌체 여행기가 이어집니다.
르네상스의 도시에 와 있으니 그때 그 중세시절로 돌아온 착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예술의 도시 피렌체를 상징하는 멋진 피렌체 대성당과 붉고 둥그런 두오모 입니다.
기차 시간이 늦어 시간 제한으로 두오모에 올라가보지 못했는데요
전 사실 여행가기 전에 일본영화 '냉정과 열정사이'를 보지 못했는데요
영화를 나중에 보다보니 영화 에서 제가 갔던 곳이 나오는 것이 또 반갑기도 했습니다.
영화 때문에 이곳이 당시 일본 신혼부부들의 신혼여행지로 매우 인기가 많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른 유럽도시에서도 대부분 그렇지만 제가 지나가면 '곤니치와'라고 먼저 인사들을 하는데
이곳에서는 유독 더 심하게 곤니치와 라고 인사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
길거리의 화가들 마저 더 예술가들처럼 보이게 만드는 매력적인 도시 피렌체 입니다.
옆으로 베키오궁이 있는 시뇨리아 광장은 피렌체의 대표적인 조각상들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중세시대부터 지금까지 피렌체의 중심지로 그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고 정치와 상업, 예술이
집대성되어 있는 곳입니다. 시뇨리아는 행정장관의 모임이라는 이름이 의미하듯이 과거에 정치인들이
이곳에 모여 정사를 토론하였고, 높이 솟아있는 베키오 궁전의 종탑에서 종이 울리면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지금은 종이 울리지 않지만 이른 시간부터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 여행을 시작하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이 곳에서 쳐다보면 돌로 변하는 메두사의 머리를 든 페르세우스의 동상과 넵튠 분수등
여러 유명 조각상들이 있지만 단연 가장 유명한 동상은 이름도 유명한 다비드 상 입니다.
아주 작게 뒤에 찍혀있는 사진밖에 남아있지 않아 개인적으로 무척 아쉽네요
피렌체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바로 우피치 미술관입니다. 오늘날 미술관/박물관의 작품 배치 원칙의 기본을
확립한 곳이 바로 이 우피치 미술관이며, 작품에 이름표를 달아 관람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시작한 곳도
이 우피치 미술관입니다. 16세기 이후 피렌체 문화 예술의 상징처럼 여겨져 온 우피치 미술관이 세워진 것은
1565년이었는데 메디치 가의 코지모 공작은 정부의 권위를 드높이고 보다 효율적인 행정을 위한 새로운 관청의
설립이 필요해지자 당시 뛰어난 미술전기 작가이자 건축가였던 조르조 바자리(Giorgio Vasari)에게 우피치의
건축을 맡겼다고 합니다.
이탈리아어로 '사무실, 관청'을 의미하는 우피치라는 이름을 얻게 된 것도 여기서 연유하고 있는데요
당시 미술전공하는 한국인 형을 여행중에 만났는데 그 형은 이 우피치 미술관을 관람하는데에
Full day로 3일간 시간을 할애하였다고 합니다. 그래도 볼것이 많았다고 하는데요
미술을 전공한 미술학도에게도 정말 중요하고 가치가 큰 미술관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우피치 미술관을 구경하고 아르노강가로 나왔는데요
이곳엔 베키오 다리가 유명한데요
다음 여행기에 베키오 다리와 피렌체 야간 여행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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