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아씨씨 여행기 - 성 프란체스코 성당,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2021. 4. 29. 08:31해외여행

안녕하세요 찐 여행자입니다.

 

여행순서대로 피사에서 바로 로마로 내려간 여행기부터 작성하려고 했으나

 

플로렌스 지방과 로마의 중간지점에 있는 아씨씨 여행기부터 먼저 쓰고자합니다.

 

아씨씨 여행은 데이트립으로 로마에서 올라왔다가 당일에 다시 복귀한 여행이었습니다.

 

아씨씨 중앙역 도착
아씨씨 역 앞
아씨씨 마을 도착
안개낀 아씨씨
성스러운 도시 아씨씨
기념품으로 판매되는 것도 종교적인 것들이 많았다.
오르막길을 따라 올라가야하는 성당

 

 

로마의 중앙역인 테르미니역에서 아침 일찍 기차를 타서 오전에 아씨씨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역에 내리자 굉장히 작은 도시임을 직감하고 버스 기사님께 이 버스가 프란체스코 성당 가냐고 물으니

 

간다고 해서 한 10정거장쯤 갔을 때 대충 여기인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내렸는데 다행히 맞게 내렸습니다.

 

지금의 구글맵과 maps.me 가 얼마나 편리한지 옛날일을 떠올리며 더 알게되네요

 

 

이 곳 아씨씨는 원래 계획에는 없던 여행지였는데 로마의 민박집 사장님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오게 되었습니다.

 

아씨씨를 찾는 목적의 80%이상은 아마 성자인 프란치스코의 흔적을 찾아보기 위함일 것입니다.

 

현재 교황의 이름이 프란치스코 교황이고 그 역시 아씨씨의 성인의 이름을 딴 것으로 유명해졌지만

 

2006년 당시는 베네딕토 16세가 교황인 시절이라 대중들에게는 조금 덜 유명한 이름이긴 했습니다.

 

프란체스코하면 시트콤이나 유명한 축구선수 토티 정도가 떠오르는 시대였습니다.

 

산 프란체스코 성당 가는길
성당으로 향하는 문
이제는 쉽게 보기 힘든 코닥
안개로 뒤덥인 성당
안개 자욱한 광장
프란치스코 성당
성 프란치스코 성당 입구와 출구
촬영과 녹화 그리고 반려견 금지

 

 

언덕을 올라 안개가 자욱한 성 프란치스코 성당에 다다르니 사람이 거의 없어 편하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촬영이 아예 불가능 했기에 성당 내부의 모습은 촬영할 수 없었습니다. 

 

1226년 10월 3일 선종한 성 프란치스코는 아시시에서 범죄자들이 처형되는 장소였던 '지옥의 언덕'이 

 

예수가 못박힌 골고다 언덕을 닮았다며 죽은 뒤 그곳에 묻히기를 바랐고, 본인의 뜻대로 되었습니다.

 

 

선종 2년만인 1228년 7월 16일 교황 그레고리오 9세가 프란치스코를 시성하였고, 이를 기념하고자

 

프란치스코 무덤 위에 성당을 건설하기로 정하였는데 이것이 프란치스코 성당입니다.

 

성인이 묻힌 언덕의 이름은 '지옥의 언덕'에서 '천국의 언덕'으로 바뀌게 된 것입니다.

 

성당 벽면에는 성 프란치스코의 생애가 28개의 프레스코화로 신랑 좌우 벽면에 그려져 있습니다.

 

나중에 나타난 관광객들
아름 다운 언덕
성인을 위한 성당
성 프란치스코 성당

 

 

성당구경을 하며 신실하여 성인으로 까지 추앙 받았던 프란치스코의 삶을 보며 경건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성당을 구경후에 크게 볼 것은 없을 것 같지만 이 작은 마을 아씨씨를 구경하러 나섭니다.

 

안개가 껴서 더욱 더 운치있게 보여서 좋았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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