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3. 07:31ㆍ해외여행
안녕하세요 찐여행자입니다
오늘은 아씨씨 여행기의 마지막편입니다.
여행기 말미에 2006년 독일 월드컵 우승팀인 이탈리아 우승멤버를 소개드릴텐데
축구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추억의 이름들이 많이 보일 듯 합니다.
아씨씨는 성인의 도시답게 성 프란치스코 대성당 이외에도 곳곳에 크고 작은 수도원과
성당들이 많았습니다. 산 루피노 대성당은 문이 닫혀 있어서 산타 마리아 소프라 미네르바 성당에 들어가봤습니다.
코뮤네 광장에 위치한 이 성당은 과거에는 신전으로 지어진 것이라고 하는데요
고대 로마 시대의 신전으로 1539년에 신전으로 지어졌으며, 17세기에 바로크 양식으로 개축되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산타 마리아 소프라 미네르바 교회(Chiesa di Santa Maria sopra Minerva)라는 이름으로
교회로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내부에는 아름다운 성화와 조각들이 성당의 성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게끔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중앙 코뮤네 광장 바로 앞이라 찾기도 어렵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2006년 여름에 있던 독일월드컵에서 이탈리아는 개최국 독일을 4강에서 이기고 결승전에서
프랑스를 만나 끝내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챔피언에 오릅니다. (지단이 박치기 했던 그 유명한 시합)
그래서 2006년 여행당시 Grazie Italia (고맙습니다 이탈리아) 라는 문구와 함께 자랑스러운 대표팀 사진이
여러군데 걸려있었는데요 ! 참 이제는 오래되어 부폰 빼고는 모두 은퇴를 했습니다.
자기관리가 철저한 부폰은 77년생으로 우리나라 나이로 45세인디도 현역을 이어가고 있고
대단했던 델피에로, 인자기, 질라르디노, 이아퀀타, 루카토니, 피를로, 가투소, 카모라네시, 페로타, 데로시,
잠브로타, 그로소, 마테라치, 네스타, 칸나바로, 바르잘리, 오도, 자카르도 등등 전성기의 멤버들입니다.
이 당시 세리에 A를 유벤투스 승부조작 스캔들이 발생하기 전이라 AC밀란과 인터밀란은 곧 잘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하기도 하며 세계 3대 리그로서의 지위도 대단했던 시기였습니다. 참 그립네요
아씨시 역에서 기차를 기다리는데 역시나 연착입니다.
심심해서 로또번호판을 보는데, 여기는 지역마다 당첨번호가 다르더라구요!
이렇게 로마로부터 성스러움을 찾아 떠났던 아씨씨 여행은 끝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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