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여행기 1편 - 스위스 근위병, 유로 자전거 나라 바티칸 투어, 주세페 모모의 나선계단, 바티칸 박물관

2021. 6. 1. 08:53해외여행

안녕하세요 찐 여행자입니다.

 

2006년 11월 1달간 다녀왔던 서유럽 1달 여행기의 마지막 이야기 바티칸 여행기입니다.

 

번외로 싸이월드 서비스 재개 소식이 들리는데, 거기에 2007년 1달간 갔던 터키와 동유럽 사진이

 

올라가 있는것으로 기억되어 싸이월드가 복구되면 터키, 루마니아, 크로아티아, 헝가리 여행기 또한

 

올리게 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바티칸을 지키는 스위스 근위병
스위스 용병
바티칸 스위스 병사들

 

 

은근 유명한 이야기 이지만 혹시나 모르는 분들이 있을수도 있기에 왜 바티칸을 스위스 용병들이 지키는지에 

 

대해 스위스 용병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스위스의 영토는 알프스 산맥의 척박한 불모지에 있습니다.

지금은 세계적인 제약과 금융업등으로 1인당 국민소득이 7만 불에 이르는 선진국이지만 중세의 스위스는

 

생산의 기반이 전혀 없어서 살아갈 방도가 막막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스위스의 젊은이들은 생존을 위해

 

목숨을 파는 용병 생활을 했고, 스위스 용병은 충직하고 용맹스럽기로 유명했습니다.

 

 

1792년 8월 프랑스 혁명군에게 프랑스 왕궁이 포위되었을 때, 성을 지키던 프랑스 군대는 모두 도망쳐 버렸고,

 

황제와 황후를 지키던 스위스의 용병 786명만 끝까지 왕궁에 남았던 스토리는 매우 유명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스위스 용병은 세계 최고의 용병으로 인정받아 로마 교황청의 근위병은 스위스 출신의

 

젊은이만 임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스위스 평균 급여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저 근위병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 무척이나 강하다고 합니다.

매우 길게 늘어선 대기줄
박물관 들어가는길
내부에서 바라본 천장의 모습
주세페 모모의 나선계단
박물관 정원 뒤로 보이는 시스티나 베드로 성당
아름다운 정원

 

 

2006년 당시 유로 자전거나라라는 당일 투어 업체를 통해 바티칸 데이투어를 하였습니다. 

 

그때만해도 아주 작은 회사는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2019년 그리스 아테네 투어 때 

 

아직도 이 회사가 있는것을 보고 참 신기했습니다. 그렇지만 마이리얼트립이나 클룩 같은

 

경쟁자는 많아지긴 했으나 아직도 전통을 유지하며 사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바티칸 데이투어는 보통 로마의 중앙역인 테르미니역에 모여 지하철을 타고 이동합니다.

 

아침에는 전 세계에서 온 엄청난 인파로 입장하기 위해서는 1시간 정도는 대기해야 한다고 합니다.

 

바티칸은 세계에서 가장작은 나라이기도 하지만 전세계 10억이 넘는 카톨릭 신자들의

 

심장과도 같은 곳이기에 종교적으로나 예술적으로나 의미가 매우 큰 곳이기에 충분히 기다릴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바티칸 박물관
최후의 만찬

 

 

바티칸 박물관 내부에는 정말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로 유명한 작품이 많은데, 

 

종교와 관련된 것이 많다보니 아무래도 성경에 대해 많이 알수록 그림을 보는 이해도가 높긴 합니다. 

 

바티칸 박물관은 원래 교황을 위해 지은 궁이었는데, 인노켄티우스 8세의 벨베데르 궁과 율리우스 2세를 위해

 

만든 정원과 회랑들은 도나토 브라만테 이탈리아 전성기 르네상스의 대표적인 건축가의 작품입니다.

 

 

그 후 역대 교황들이 수집한 예술작품과 교황 율리우스 2세가 고전예술 작품들을 수집하기 시작하면서

 

추가된 작품들을 기반으로 1506년 이래 박물관으로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수많은 걸작들이 당시 막강했던

 

교황권의 위력하에 각지에 있는 성당에서의 기부와 몰수, 교황에 대한 헌납 등으로 수집되었습니다.

 

오늘날 바티칸 박물관은 각기 다른 시대의 다양한 예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세계 유일의 박물관이라 할 만합니다.

돌아온 탕자

 

 

 

이렇게 고대했던 바티칸 여행기를 총 9차례에 나누어 

 

9부작으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저도 미술에 대한 식견이 짧다 보니 아주 유명한 작품 말고는 많이 알지 못해서

 

유명한 화가의 유명한 작품을 감상하는 느낌으로 편하게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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