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14. 08:51ㆍ해외여행
안녕하세요 찐 여행자입니다.
남미에는 두군데의 달의계곡 이라는 여행지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볼리비아의 수도 라파즈에 있습니다.
달의 계곡을 가기 위해서는 택시를 타도 되지만, 현지인처럼 대중교통을 타고 싶으시다면
저처럼 산프란시스코 성당앞에서 콜렉티보를 타고 가시면 됩니다.
봉고차처럼 생겨서 여러 사람들이 합승하는 차를 콜렉티보라고 부르며 앞에 간판도 있어서
'Mallasa' 또는 'Valle de la Luna' 라고 적혀 있는 차를 타면 됩니다.
요금은 정말 저렴하며 기사에게 직접 지불하면 되는데 2.5 bol 입니다/. (500원 조금 안되는 돈)
약 30분 정도 가다가 달의 계곡에 다다른거 같으면 기사에게 내려달라고 말을 해야 내려주는데,
말 안하면 그냥 지나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달의 계곡에 도착하면 입장료 15 Bol을 내고 들어갑니다.
이 곳은 갈색 모래 지형에 빗물이 침식되어 울퉁불퉁한 지형을 형성한 것인데,
달의 표면을 닮았다고 해서 '달의 계곡' 이란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칠레의 산 페드로 데 아타카마에 있는 달의 계곡에 비하면 훨씬 작은 규모이긴 하지만 다른 매력이 있고
전체를 돌아보는데는 1시간이면 충분했습니다.
인류최초로 달에 착륙했던 '닐 암스트롱'이 이곳을 지나다가 달의지형과 비슷하게 생겼다고 해서,
이곳이 달의 계곡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는 재미있는 이야기도 있는데요
원래 원주민 인디오들은 이곳을 '영혼의 계곡'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이곳을 방문할 때 모래 지형이다보니 강렬한 햇살 아래 조금 건조할 수 있어서 물을 꼭 챙겨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우리나라에는 없는 신비한 지형의 신비스러운 곳이라서
라파즈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이라면 꼭 가볼만한 여행지로 달의 계곡을 추천드립니다.
올 때는 내린곳 반대편에서 다시 같은 콜렉티보를 타고 산프란시스코 성당앞으로 돌아오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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