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12. 08:52ㆍ해외여행
안녕하세요 찐 여행자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호수는 바로 해발 3800미터 위의 고산지대에 있는 티티카카호수를
페루 푸노에서는 우로스섬 반나절 투어로 돌아봤다면,
볼리비아 코파카바나에서는 태양의섬 하루 데이투어로 돌아보게 됩니다.
태양의섬 데이투어는 08시 30분에 여행자들을 태우고 바다 같이 넓은 티티카카 호수로 항해를 시작했습니다.
오전에는 달의 섬을 먼저 방문하여 잠시 섬을 둘러보고
점심 이후, 태양의섬으로 향하는 일정입니다.
가이드분이 메인코스인 태양의섬에 가기전에 달의섬에서 약 1시간 정도 천천히 둘러볼 시간을 줍니다.
태양의섬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작은 달의섬에는 호스텔도 있고 노상에서 기념품을 파는
거주민들도 있었는데요!
이곳에서 보는 티티카카호수의 풍경도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이곳 상점에서 원주민들을 위해 기념품을 구입하고, 호숫가로 나와서 오랜만에 물 수제비를 했습니다.
태양의 섬으로 떠나기전 선착장 다리가 너무 예뻐 같은 투어팀의 외국인에게
다리위에서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해서 멋진 사진과 추억을 건져내기도 했습니다.
다시 배를 타고 10여분간 이동하면 드디어 기대하던 태양의 섬 Isla del sol 에 도착합니다.
코파카바나의 볼거리 중 단연 으뜸이라 할 수 있는 태양의 섬을 일부 여행자들은 1박이상 시간을 할애하여
트레킹을 하기도 하지만, 저는 페루에서도 티티카카 호수를 즐겼기에, 3시간 정도 머무르며
섬의 남쪽 일부분을 둘러보는 것으로 만족했습니다.
높은 고지대에 위치한 태양의섬은 교통수단이 전혀 없고, 고지대의 언덕길을 걸어 올라가야했습니다.
왠지 올라가는 길에 빅뱅의 태양이 생각나 태양의 노래 '눈,코,입' 을 듣다가
오르막길이 힘들어 흥을 돋구고자 태양의 다른 신나는 노래인 '링가링가'를 들으며 신나게 올라갔습니다.
고지대라 조금만 올라가도 숨이 가빠오고 점점 다리도 무겁게 느껴졌지만, 감탄이 절로 나오는 풍경이
그 힘듬을 상쇄시켜 줄 만큼 태양의 섬에서 보는 티티카카호수는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귀여운 라마와 강아지들에게 간식으로 챙겨간 음식도 나누어 주고 기념촬영도 하고
다시 코파카바나로 돌아오는 것으로 태양의 섬 데이투어는 마쳤습니다.
배멀미가 전혀 없는 투어로서 부담도 없지만, 고산지대에서 약간의 등산을 해야하기에
전날 푹 주무시며 체력을 비축하고 가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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