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081)
-
[남미여행기 - 콜롬비아5일&에콰도르1일차] 엘도라도국제공항, 아비앙카항공, 에콰도르 수도키토, 아띠식당, 아띠민박
콜롬비아에서의 마지막 날 약을 먹고 자고 일어나니 어제보다는 확실히 나은 기분이다. 오늘은 비행기를 타고 국가 이동을 해야하기에, 일정이 없던 어제보다 더 기운을 내본다. 어제 먹은 물에 타먹는 약이 효과가 있는것 같아, 1알 더 사서 뜨거운 물에 타먹고 난 후 몸을 추스리고 짐을 꾸리기 시작한다. 간신히 짐을 다 꾸리고, 5일간의 정든 숙소를 뒤로하고 공항을 가기 위해 우버를 호출한 후 기다렸다. 밖으로 나와보니 보고타에 있던 5일동안 본 유일하게 맑은 날이다. (하필 떠나는날.) 우버를 타고 차로 40여분간 달려 보고타의 엘도라도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난 키토로 향하는 아비앙카항공 8373편을 타야하기에 아비앙카 6번 게이트에 내렸다. AV8373 BOG 14:17 - UIO 16:00 14:17분 ..
2020.02.14 -
[항공업계 위기 어디까지 이어질까] - 끝이 안보이는 어두운 상황
동 트기전이 가장 어둡다고 했던가. 그렇지만 아직 동이 트려면 조금 시간이 필요할 듯 하다. 그만큼 항공업계 상황이 매우 좋지 못하다. 2019년 국적항공사들의 당기순이익을 합해보니 대략 1조4천억 ~ 1조5천억 정도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비 상장사인 이스타항공, 에어서울 및 아직 실적 발표하지 않은 에어부산은 제외) 요즘 들려오는 소식은 대부분 1) 비상경영 - 임원 급여삭감 등 2) 무급휴직 - 전직원으로 대상 확대 3) 잡셰어링 4) 매각설 등등 구조조정이나 안좋은 소식들 뿐이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15&aid=0004288279&sid1=001&lfrom=kakao 탑승객 40% 끊겼다…LCC 4社 무급휴..
2020.02.13 -
[남미여행기 - 콜롬비아4일차] 보고타
보고타에서의 4일 차! 어느 덧 시간은 빠르게 흘러 또 내일이면 보고타와 작별을 해야한다. 남미여행 출발 후 19일째 되는날, 이 날은 이번 중남미 3개월여행중 처음으로 사진을 한장도 찍지 않은 날이다. 아니, 정확히 표현하면 못 찍었다. 잠들때부터 몸상태가 예사롭지 않더니 기어코 새벽에 너무 추워서 일어나 옷을 있는대로 다 껴입고 이불과 담요를 덮고 잤는데도 아침에 덜덜떨며 누워있는 나를 발견했다. 너무 추운데, 일어날 기운이 한개도 없어서 추운채로 한 발자국도 움직일수가 없다. 그렇게 떨며 잠에 들고 낮이 되었다. 잠에서 깨었지만 여전히 너무너무 춥다. 있는 힘을 다해서 겨우 일어나서 리셉션에가서 전기장판이 있으면 빌려달라고 하니, 전기장판이 뭔지 모른다. (그래 쓸일이 없겠지.) 그냥 담요를 하나 ..
2020.02.13 -
[남미여행기 - 콜롬비아3일차] 보고타 : 보테로 미술관, 보고타 박물관, 그랑 에스타시온, 보고타 쇼핑몰, 몬세라테, 몬세라테 성당, 보고타 케이블카
벌써 한 것 없이 보고타의 3일차 아침이다. 일정이 여유롭기에 느지막히 일어나 숙소에서 걸어서 5분 거리내에 있는 보테로 박물관과 보고타 박물관부터 가보기로 한다. 보테로 박물관은 콜롬비아 출신의 세계적인 예술가 페르난도 보테로 Fernando Botero가 기증한 작품 및 소장품이 전시된 곳으로, 보고타를 방문한 사람이면 한 번쯤은 꼭 가볼만 하다고 하여 방문했다. 1932년 콜롬비아의 제 2의 도시 메데인에서 태어난 보테로는 경제적으로 궁핌한 성장기를 보내다가 우연히 15세 때 거리에서 그림을 파는 일을 하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미술에 눈을 뜨게 되었다고 한다. 보테로는 생전에 부와 명성을 확보한 몇 안 되는 예술가 중 한명으로, 2000년대 초 영국 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몸값이 높은 생존 예..
2020.02.12 -
[남미여행기 - 콜롬비아2일차] 보고타 : 황금박물관, 볼리바르 광장, 국회의사당, 대통령 궁, 보고타 대성당,
보고타에서의 첫 아침! 보고타는 해발고도 약 2,600m의 고지대로 16세기 중반 스페인이 침략해오기 전까지는 치브차족의 수도가 이 자리에 있었다고 한다. 치브차족은 고도의 문명을 축척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부족의 수장은 취임식에 순금가루를 온몸에 칠하고, 황금 장신구로 치장한 후 신에게 많은 황금 제물을 바쳤다고 한다. 여기서 엘도라도의 전설이 전해지게 되었다고 한다. 즉 보고타야 말로 황금의 도시로 불리던 전설으 지역이었던 셈이다. 보고타 공항의 이름도 '엘도라도 국제공항' 이다. 호스텔에는 주인이 키우는 강아지가 한마리 있었는데, 순딩이었던 남미 강아지들과는 다르게 매우 빠릿빠릿하고 잘 짖고 주인에게만 충성하는 똑똑한 녀석이었다. 호스텔은 조식을 제공하지 않으므로, 나갈준비를 하고 브런치를 먹으..
2020.02.11 -
[중남미여행기 - 쿠바7일&콜롬비아1일차] 라 아바나 : 베다도지역 / 하바나 호세 마르티 국제공항 / 콜롬비아 보고타 : 아비앙카항공 수하물 파손 보상
마침내 쿠바에서의 마지막날이다. 아침에 호스텔 주인에게 오후에 공항에 가야하니 14시쯤 택시를 불러달라고 하고 짐을 다 꾸려놓고 아침을 먹으러 나왔다. 대학교앞에 뭔가 맛집이 있을까 싶어 대학교 앞으로 향했다. 크지 않지만 아담하고 역사와 전통이 있을 거 같은 식당에서 아침을 간단히 먹었다. 밥을 먹고 나와 아바나 대학교에서 조금 쉬다가 마지막 쿠바의 거리를 느끼가다 공항에 가기위해 숙소로 돌아왔다. 헤어지는 그날까지 쿠바의 하늘은 너무 아름다운 모습만 보여주었다. 공항까지는 약 30분정도 소요되었고, 다행히 쿠바는 아직 교통체층은 없다. 호세마르티 국제공항에 도착해서 우선 체크인을 한다. 아비앙카 카운터에가서 수하물을 보내고 보딩패스를 받고 난 뒤, 남은 쿠바 돈을 환전하러간다. 쿠바 페소는 외국으로 ..
2020.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