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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여행기 - 페루 8일차] 쿠스코 2일차 - 쿠스코 산 페드로 시장, 쿠스코 7색 무지개 깃발, 쿠스코 곱창, 쿠스코 야경, 쿠스코 하얀예수상, 쿠스코 옷 쇼핑
중남미 여행한지 정확히 30일째 되는 날이다. 이제 제법 스페인어도 아주 쪼끔이지만 알아듣고 숫자도 듣고 말할 수 있는 단계까지는 왔다. 역시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다! 쿠스코에서의 2일차 아침. 해발 지대 높은 쿠스코이기에 타이트하지 않게 일정을 짜서 돌아다녀 본다. 2일차 아침도 날씨가 매우 좋았다. 안데스 원주민들의 깃발이, 성소수자들의 상징인 7색 무지개깃발과 연관이 있을까? 답은 전혀없다. 안데스 원주민들은 오래 전부터 무지개를 신이 사는 하늘의 세상과 인간들이 사는 세상을 연결시켜주는 다리라고 믿었다고 한다. 때문에 잉카제국이었던 쿠스코를 상징하는 깃발이 무지개를 상징하는 7가지 색의 깃발이 되었다고 한다. 본격적으로 외출 전 남미 여행자라면 모두 입고 다니는 알파카 소재의 옷을 구매하러 옷가게..
2020.02.27 -
급 떠나는 제주도 여행 1편 - 협재 해변
2년만의 제주도 여행이다. 지금도 그렇지만 제작년 겨울 서울에 눈이 너무 오지 않아서, 눈을 보고 겨울 기분을 느끼고, 남미여행 계획을 짤겸 4일동안 제주도에 다녀왔다. (이번에도 제주에서 아름다운 눈꽃 보기를 고대한다.) 그 당시 토요일출발 화요일 리턴 3박4일 일정으로 7만원에 다녀왔는데, 이번에는 주중 수요일 출발 금요일 리턴 2박이긴 하지만 항공요금은 5만원으로 2만원가량 더 저렴해졌다. 이번 여행에도 역시 올해 4월말 계획되어 있는 북유럽여행계획도 세울 예정이다. (그 전에 코로나 사태가 끝나야 잘 다녀올 수 있을텐데!)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를 오다가 국제선 청사를 지나왔는데, 국제선 청사에도 여행객 찾아보기가 어려웠다. 체크인카운터 앞의 키오스크 기계는 대부분 텅 비어 있었고, 체크인 여정도 ..
2020.02.26 -
[남미여행기 - 페루 7일차] 쿠스코 1일차 - 쿠스코 아르마스 광장, 쿠스코 대성당, 라 꼼빠니아 데 헤수스 성당, 로테로 길, 12각 돌, 산 블라스 광장
14시간 30분동안의 이동을 마치고 쿠스코 버스터미날에 잘 도착했다. 쿠스코 시내로 들어서니 구름이 바로 위에 있는것 같이 느껴졌다. 지구의 배꼽이자 잉카인들의 수도였던 쿠스코는 해발 3400m 위에 형성된 도시여서 도착해서 버스에서 내리고 배낭을 메니, 괜히 땅이 나를 잡아 당기는 기분이 들었다. 쿠스코는 도시 그 자체로도 볼게 많은 매력적인 도시이지만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마추픽추'를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들려야 하는 관문도시라 언제나 여행자로 붐빈다. 우버를 타고 우선 예약해 두었던 호스텔로 향했다. 기아 포르테를 타고 시내까지 10분여 남짓 걸려서 예약해둔 Eco Packers 호스텔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빨래부터 맡긴다. 하루정도 걸리고 내 방 내 자리로 직접 가져다 준다고 한다!..
2020.02.26 -
'코리아 포비아' 확산 , 어디까지 이어질까
우리나라의 '여권파워'는 세계 3위로 독일과 같은 순위이다. '여권 파워'란 헨리여권지수(Henley Passport Index), 여권 소지자가 무비자로 입국 가능한 국가 수에 따라 세계 여권 순위를 정한 독창적인 지수로 평가된다. 세계 3년연속 1위는 191점의 일본이고, 작지만 강한나라 싱가포르가 190점으로 2위이다. 이어서 189점의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독일과 함께 공동3위에 올라 미국과 영국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총 인구대비 출국자수가 매우 높은데다가, (약 5,200만명중 1년 3,000만명 출국) 국가별 GDP규모로 봐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선진국 반열에 올랐다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요즘은 저 여권파워, 헨리여권지수가 통하지 않고 있다. 이제는 거의 질려버릴 정도의 단어..
2020.02.25 -
[남미여행기 - 페루 6일차] 나스카경비행기 투어, 남미에서 챔피언스리그 관람하기, 나스카에서 쿠스코 야간버스 이동
드디어 고대하던 미스테리한 나스카라인을 보러가는 날이다. 사실 앞서 나스카라인투어는 따로 포스팅을 해둔게 있어서, 자세한 사진은 이전 포스팅을 참고 하면 되고, 오늘 글에서는 비행기탑승 영상 위주로 소개하고자 한다. 어떤 이유로 누가 이 황량하고 척박한 사막 한가운데에 그림을 그려놓았을까. 신앙에 대한 무한 숭배인지, 혹은 외계인의 방문을 기대하는 마음의 표현인지 그 이유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고 있다. 설명이 필요 없는 절대 감동의 순간을 나스카 하늘에서 내려다보며 느껴보자. 나스카라인 경비행기투어 포스팅!! [남미 특별 데이투어] 1탄 - 페루 나스카 “나스카라인” 어릴 때부터 나는 옛날이야기를 좋아했다. 평범한 꼬마입장에서 그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고 무슨 생각을 하며 살았는지가 순수하게 궁금했을..
2020.02.25 -
[남미여행기 - 페루 5일차] 나스카, 나스카 아르마스광장, 나스카 환전, 나스카 경비행기 투어 예약
아이쿠 깜짝이야!! 잠에서 덜 깨서 조식을 먹기위해 일어나 2층침대에서 1층으로 뛰어 내리려고 하는데 왠 녀석이 바닥에서 곤히 자고있다. 녀석 간밤에 추웠는지 우리 방으로 들어와서 같이 잠을 자고 있다. 행여나 잠이 깰라 조심히 내려와서 슬리퍼를 신고 1층 수영장 옆 식탁에서 사막에서의 조식을 먹는다. 내가 좋아하는 과일이 많았고, 커피까지 제공해줘서 매우 훌륭한 조식이었다. 가볍게 먹고 떠나기전 마지막으로 페루의 사막을 내 눈에 담는다. 호스텔 스태프에게 이카터미널까지 타고 갈 택시를 불러달라고 부탁하고 방에 올라가서 씻고 짐을 챙겨서 내려왔다. 이카 시내에 다 왔는데 여기서 놀란 장면을 목격했다. 어릴때만 보던 추억의 차, 대우의 TICO가 여기서 택시로 활동하고 있었다. 이렇게 해외에서 요즘차도 아..
2020.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