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2. 13. 17:59ㆍ관광업이야기(항공+여행)
동 트기전이 가장 어둡다고 했던가.
그렇지만 아직 동이 트려면 조금 시간이 필요할 듯 하다.
그만큼 항공업계 상황이 매우 좋지 못하다.
2019년 국적항공사들의 당기순이익을 합해보니 대략 1조4천억 ~ 1조5천억 정도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비 상장사인 이스타항공, 에어서울 및 아직 실적 발표하지 않은 에어부산은 제외)
요즘 들려오는 소식은 대부분
1) 비상경영 - 임원 급여삭감 등
2) 무급휴직 - 전직원으로 대상 확대
3) 잡셰어링
4) 매각설
등등 구조조정이나 안좋은 소식들 뿐이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15&aid=0004288279&sid1=001&lfrom=kakao
http://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63616
특히나 작년까지 지속 성장을 해오던, 저가항공사들은 왜 이렇게 실적이 나빠졌을까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1. 일본 보이콧으로 인한 실적악화 (저가항공사 대부분 일본매출 비중이 높음)
2. 홍콩 정정불안
3. 동남아노선 공급과잉
4. 경쟁심화
그리고 올해도 연초부터 터진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작년보다도 더 나빠진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보인다.
CEO들은 사내게시판을 통해 진정성있는 메시지와 함께 이 상황을 잘 헤쳐나갈것을 당부하지만,
사실 직원들의 무급휴가 및 허리띠를 졸라매는 비용절감 이외에는 할 수 있는 옵션이 별로 없다.
비운항하는 비행기의 리스비용과 주기해놓은 Parking 비용은 계속해서 청구되기 때문에 이럴때 일수록
비행기 대수가 많은 항공사가 더 불리한 셈이다.
위기는 기회라고 했다.
그렇지만 그것은 실력과 헤쳐나갈 수 능력을 갖추고 있을 경우에 해당되는 말이다.
이 위기를 잘 헤쳐나가려면 지금은 생존우선전략이 제일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이고,
추후를 도모하며, 자신만의 경쟁력과 실력을 키우는 수 밖에는 없어 보인다.
개인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는 그 실체에 비해 너무 이슈가 크게 다뤄진다는 느낌이 있다.
만약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그렇게 심각했다면 자본시장에서 먼저 알아보고 시장붕괴가 왔을 것이다.
그렇지만 지금 주식시장은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이전으로 회복되었고, 환율도 다시 안정을 찾아가는 중이다.
시장의 순기능으로 인해 자연적으로 공급과잉 문제가 정리되고 여행수요가 회복되어서,
다시 힘차게 날개짓 할 우리나라 국적항공사들의 도약을 기대하며,
This, too, shall pass a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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