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여행기 - 에콰도르2일차(2편)] 키토 : 독립광장, 대통령 궁, 대성당, 라 콤파니아 예수회 교회, 산 프란시스코 수도원, 엘 파네시오 언덕, 구원의 성모상, 에콰도르 키토 야경

2020. 2. 16. 00:00해외여행

차로 약 30분을 달려서 키토의 구시가지에 도착했다.

 

James가 차를 적당한 건물에 주차하고 센트로의 심장부인 독립광장으로 향한다.

 

서쪽에 대통령궁이 있는 독립광장은 시민들의 귀중한 휴식처이자 키토 관광의 출발점으로 항상 북적인다.

 

 

광장에는 1830년 8월의 독립을 기념하는 기념비가 세워져 있으며, 서쪽의 대통령관저에서는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에콰도르의 독립 영웅인 시몬 볼리바르도 이곳에 묵었다고 한다. 

 

광장의 가운데에는 원래 분수가 있었으나 에콰도르 독립 100주년 기념탑을 세우면서 사방으로 분리, 배치했다.

 

경찰들이 전동킥보드를 타고 있는게 인상적이었다.

 

키토 대통령 관저
독립광장
전동킥보드를 타고있는 키토 경찰

 

 

우선, 우리 남자셋은 오후 관광을 이어가지전에 점심을 먹으러 갔다. 

 

 

한 건물 1층 식당으로 James가 우리를 안내 하였는데, 이 친구 본인은 점심을 안먹는다고 한다.

 

그래서 왜 안먹냐고 하니깐 괜찮다고 자꾸 안먹는다고 하길래, 

 

사준다고 하니깐 그제야 주문을 한다. 

 

가이드를 굶길 수 없었기에, 세무사로 은퇴하신 아저씨와 반씩 부담하여 이 친구 점심을 사주기로 했다. 

 

새우 및 각종 채소와 샐러드 요리
에콰도르에 왔으니 에콰도르 맥주는 당연히 마셔봐야지!

 

 

맥주까지 곁들인 여유로운 점심식사를 하고 관광을 이어갔다. 

 

대통령궁 오른편으로 키토 대성당이 있는데, 키토 독립운동의 중심이었던 호세 수크레 장군이 매장되어 있다. 

 

대성당 외부 벽면에는 아마존 강을 키토인들이 발견했음을 알리는 기념판과 

 

1979년 문화유산 지정 기념현판 그리고 도시 창립자들의 이름이 새겨진 문판이 있다. 

 

키토의 구시가지
남미스러운 골목과 풍경 - 거리의 악사

 

 

조금만 더 길을 따라가면 '라 콤파니아 예수회 교회'가 있는데

 

인디오들에게 천국의 위대함을 보여주기 위해 1587년 예수회가 지은 성당이라고 한다.

 

내부가 황금으로 장식되어있으며, 전설에 따르면 어느 날 한 인디오가 신부에게 찾아와 성당을 짓는 데 도움을 주면

 

인디오들을 도와줄 것인지 물었는데 신부는 도움에 상관없이 무조건 인디오를 도와줄 것이며 인디오를 위한 성당이

 

될 것이라 이야기한다. 후에 그 인디오는 엄청난 양의 황금을 놓고 사라졌다고 한다. 

 

혹자는 이 황금이 타아우알파(잉카의 마지막 왕)를 살리기 위해 모았던 잉카의 사라진 황금이라고 말한다. 

 

 

마룻바닥을 제외한 모든 부분 즉,

 

현재 황금색으로 칠해진 자리와 금박이 남아 있던 자리까지 모두 금박으로 입혔다고 한다.

 

에콰도르 성녀인 마리아나 데 헤수스의 시신이 이곳에 안치되어 있다고 한다.

 

라 콤파니아 예수회 교회 내부

 

 

키토의 구시가지를 느끼며 길을 따라 조금만 더 걷다보면,

 

구시가지 독립광장에서 도보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 남미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산 프란시스코 수도원'이 있다.

 

 

1987년 대지진이 일어나 이곳저곳이 붕괴되었지만 대부분은 당시 상태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 

 

교회 앞에는 돌이 깔린 산 프란시스코 광장이 있는데, 휴식차 들르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잦다. 

 

현재 하루 7번의 예배가 이곳에서 봉헌되고 있다.

 

산 프란시스코 수도원 앞 광장
멀리 보이는 구원의 성모상
산 프란시스코 수도원
산프란시스코 예배당
예배당 내부
에콰도르의 거리 장사꾼

 

다시 차를 타고 이동하기 위해 독립광장으로 돌아온다.

 

독립기념비와 사진을 같이 안찍어두면 후회할 것 같아서 이동하기 전에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독립광장 독립기념비
굿바이 독립광장
독립기념비 안녕

 

가이드북에는 안나오지만, James 가 추천하는 유명한 성당이 있다고 하여 가보기로 한다.

 

'Basilica del voto Nacional' 이라는 곳인데 이곳도 무척 아름다운 성당이었다. 

 

또한 여기 화장실에서 급한 볼일도 해결했으므로, 나에겐 매우 소중한 여정이었다. 

 

성당앞 공원에서 바라본 키토 시내
성당 입구
성당 내부
예배당
스테인드 글라스 예배당
성당 앞 인증샷
성당 앞 인증샷 2

 

 

성당 구경을 마치고, 구원의 성모상이 있는 엘 파네시오 언덕으로 향한다.

 

잉카 이전 시대부터 태양의 신전이 있던 자리였는데 신전의 돌은 모두 분해해서 스페인 식민도시 건설에 사용하였으며,

 

현재 이곳에는 1979년 키토 세계문화유산 도시 지정 기념으로 높이 43m의 구원의 성모상이 세워졌다. 

 

언덕에서는 키토 시내 전체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밤에는 멋진 야경을 볼 수 있다. 

 

언덕 정상까지 걸어서 30분 정도면 충분한데 종종 관광객을 노리는 강도가 출몰하는 위험 지대이므로

 

반드시 택시를 타고 왕복해야 한다고 한다. (보통 택시비는 편도 USD 4 정도 된다고 한다.)

 

여기 올라갈때 James도 차문을 다 잠그고 긴장하며 운전하긴 했다.

 

언덕위에서 바라본 구원의 성모상은 독특하면서 키토의 시내전경과 어울려서 매우 멋있게 느껴졌다.

 

특히 해가 저물어 가며 바뀌어가던 조명은 구원의 성모상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주기에 충분했다.

 

구원의 성모상 좌측면
아래에서 올려다본 성모상
우측아래서 바라본 성모상
붉은 빛의 구원의 성모상
키토 시내 전경
키토 시가지
구원의 성모상 뒷태
예쁜 하늘과 성모상

 

 

저녁을 먹으로 가기전에 James가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카페가 있다고 하여 같이 커피를 한잔 마시러간다.

 

Local 지역을 잘 아는 현지인과 여행하면 이런점이 매우 편하고 좋다.

 

카페에서 내려다본 야경
키토 야경
멀리보이는 구원의 성모상
키토의 밤
에콰도르 커피

 

 

차를 타고 아띠식당 1호점으로 저녁을 먹으러 간다.

 

차를 타고 가며 제임스와 이야기를 하는데, 이 친구 완전 딸 바보다.

 

근데 재미있는 건 자기도 와이프가 19살일 때 쫓아다녀서 굉장히 일찍 결혼해 놓고, 

 

자기 19살 딸은 남자친구를 데려와서 결혼한다고 해도 너무 일찍이라 안된단다. 

 

 

그래서 너는 그렇게 하지 않았냐고 했더니, 자기 딸을 지금 당장 보낼수가 없다고 앓는 소리를 한다.

 

"자식이 내 품에 있을 때나 내 자식이지, 품 떠나면 새로운 가정의 구성원이고 기둥이지."

 

라고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으나, 딸을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 커보여서 그냥 그래! 더 데리구 살아 라고 말해줬다.

 

아띠 식당은 예전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 당선전에 에콰도르 방문해서 식사를 했다고 한다.

 

키토 아띠식당
키토 한인식당 아띠
아띠식당 내부
한그릇에 10불짜리 만두라면

 

 

만원이 넘는 얼큰 만두라면을 먹으며, 아저씨와 내일 일정을 의논하다가

 

내일도 James와 같이 외곽 투어를 하면 어떨지 논의한다.

 

 

아저씨는 돈을 많이 아껴가며 여행하는 배낭여행자 스타일은 아니셨기에,

 

내일도 제임스를 고용하여 하루 더 같이 여행하기로 한다.

 

이렇게 에콰도르에서의 두번 째 밤도 만두라면과 함께 끝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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