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이용 여객 수 개항 후 첫 5천명 이하, 2단계 비상운영 체제 가동 고심

2020. 4. 8. 09:18관광업이야기(항공+여행)

지난 3월 말 포스팅에서 평균 일평균 이용객수 20만명의 인천공항의 일일 이용 여객수가

 

개항 후 천 1만명 이하로 떨어졌다고 포스팅 한 바 있다.

 

 

 

인천국제공항 썰렁, 이용 여객 수 개항 후 첫 1만명 이하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물리적 거리두기 운동을 하고 있는 이때, 국가간의 이동은 당연히 더욱 제한될 수 밖에 없다. 각 국은 문을 걸어잠그며 입국을 통제하기 시작했고, 금일 (3월26일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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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불과 약 2주 만에 그 수치에서 또 반토막이 났다.

 

2020년 4월 6일 인천공항을 이용한 여객 수는 4,681명으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이런 숫자를 기록하다보니 현재 1단계 비상운영(공항 기능을 축소) 중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단계 비상운영 체제 가동을 고심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4월 6일 2차 비상경영대책회의를 열고 비상운영 체제를 점검하는 등 고민에 빠졌다.

 

일일 여객 수가 7000명 이하로 내려가면 2단계, 3000명 아래면 3단계 비상운영 계획을 적용한다.

 

 

이에 반해 같은날 김포공항의 여객수는 인천공항 여객 수의 5배 수준인 24,134명을 기록했다.

 

김포공항의 경우 코로나 19 영향으로 국제선 항공편 운항엔 차질을 빚고 있지만, 제주도를 비롯한

 

국내선을 중심으로 일평균 2만 4000명의 여객 수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거의 자취를 감췄던 저비용항공사들의 국내선 운항이 제주 노선을 중심으로

 

조금씩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적인공항 인천국제공항

 

인천공항공사는 4월 6일 비상경영 회의를 열어 항공사와 상업시설 등 관련 업계 피해 완화를 위한

 

추가 지원책도 마련했다. 항공사의 정류료를 3개월간 100% 면제하고 착륙료는 2개월 동안 20% 감면하기로 했다.

 

공항 내 상업시설(면세점, 식음료매장, 교통사업자 등)과 민자사업자(기내식, 호텔 등) 가운데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의 경우 임대료를 기존 25%에서 50%로 확대 감면하고, 중견,대기업도

 

임대료 감면 대상에 새로 포함해 20% 감면한다는 계획이다. 임대료는 최대 6개월간 감면된다.

 

또 지상 조업사의 경우 계류장 사용료 감면 폭을 기존 3개월간 20%에서 3개월간 100% 면제로 확대하고

 

급유시설 임대료도 6개월간 20% 규모로 감면키로 했다.

 

인천공항공사의 사용료 감면 규모가 기존 254억원에서 1810억원 규모로 확대되는 것이다.

 

항공정보포털시스템의 실시간통계에 따르면 3월 인천공항의 여객은 전년동기대비 89.7% 감소한

 

60만5,545명에 그쳤으며, KBS는 면세점을 포함한 인천공항 상업시설의 3월1일~15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가량 감소했다고 4월 1일 보도했다.

 

만일 인천공항이 일일 여객 수 7000명 이하로 내려가는 2단계 비상운영에 돌입하면 공항은 부분운영 상태가 된다.

 

일부 활주로가 폐쇄되고, 주로 저비용 항공사(LCC)가 이용하는 탑승동의 운영도 중단된다.

 

일일 여객 수 3000명 이하로 내려가는 3단계 비상운영에 돌입하면 인천공항의 기능은 최소화된다.

 

공항 내 대부분의 상업시설 운영이 중단되고 계류장, 주기장, 수하물 처리 등 최소한의 서비스로만 공항이 운영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은

 

“2단계 비상운영 돌입은 인천공항 여객 추이, 공항기능 축소에 따른 여객 파급효과, 해외공항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후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바탕으로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해외의 대표공항들도 이용객이 급감하면서 공항운영을 축소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공항은 제3 터미널 운영을 중단했으며, 싱가포르 창이공항은 제2 터미널 운영 중단,

 

런던 히드로 공항 제3, 4 터미널 운영 중단,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 공항은 제2 터미널 운영을 중단했다.

 

 

지난번에도 이야기 했지만, 더 이상 사태가 악화되지 않길 바라는 같은 마음 뿐이다. 

 

하루속히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어 예전의 활기찬 인천국제공항의 모습을 되 찾아,

 

공항입주사 직원분들과 항공업계 분들이 활기차게 다시 일하는 광경을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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