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5. 13. 00:01ㆍ해외여행
남미 제 1도시 상파울루에서 세계 3대 미항중 하나인 리우 데 자네이루로 이동하는 날이다.
숙소 앞에 도착한 과룰류스 국제공항행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했다.
과룰류스 국제공항은 중심 지구에서 북동쪽으로 약 25km 떨어져 있고,1,2 터미널로 이후어져 있다.
브라질의 Azul 항공을 이용해서 리우 데 자네이루로 이동하기로 되어있었다.
시간에 맞게 와서 줄을 잘 서고 있는데, 뭔가 또 느낌이 심상치 않다.
역시 불길한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한국으로 돌아가는 국제선 리턴편을 제외하고
남미에서의 마지막 항공편인데 또 캔슬되었단다.
그러면서 한참있다가 LATAM 항공으로 Endorsement (대체편) 해줄테니 터미널간 이동버스를 타고
다른 터미널로 가라고 한다. 이동해서 라탐항공 체크인 카운터에 가니 담당자가 기다리란다.
넘어온 탑승자 정보가 명확하지 않고 다 받지 못해서 체크인 카운터에서만 거의 2시간 넘게 기다렸다.
결국 어찌어찌 해서 라탐항공을 타고 원래는 낮에 도착할 리우였지만 밤에 도착하게 되었다.
(같은 날에 가게 된 것만 해도 어디인가)
원래는 아줄항공 AD4024편 상 파울루 GRU 12:55 -> 리우 데 자네이루 SDU13:55 이 스케쥴이었는데,
LATAM 항공 TAM 비행기 타고 18:05 출발하여 GIG 로 도착 19시쯤 도착했다.
상 파울루 공항의 라운지에서 식사를 마치고 1시간 정도 걸려 리우 데 자네이로에 무사히 도착했다.
리우 제 자네이로공항에서 시내까지 들어가는 방법은 공항버스 (Real Bus) 가 가장 안전하고 저렴한 방법이다.
도착층 로비로 나와 왼쪽으로 가면 'Onibus Especial'이란 파란색 간판을 찾을 수 있다.
이곳에서 센트로로 향하는 사람들은 Pres.Vargas(2145 표지판)라고 써진 버스를 타면 된다.
나는 코파카바나로 가기에 Alvorada (2018표지판) 버스를 탔다. 센트로까지는 약 40분, 해변 지역까지는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승차하기전에 기사님이 행선지를 묻는데 호스텔 주변 대형 호텔을 말하면 거기 내려준다.
1시간 정도 해변지역까지 가는동안 리우의 어두운 시내를 감상하며 이동했다.
무사히 호스텔에 잘 도착해서 체크인을 하고 밤바다를 보고 저녁도 먹을겸 코파카바나 비치를 찾았다.
코파카바나 해변 Praia Copacabana 은 아름다운 해안선과 5km에 이르는 긴 백사장이 매려인
리우의 대표적인 해변이다. 해변을 따라 조성된 코파카바나 산책로는 1970년에 재정비 되었다고 한다.
검은색과 흰색이 교차하는 기하학적인 파도 문양이 매우 이색적이었다.
해변과 산책로 뒤에는 고급 호텔과 레스토랑, 주거용 오피스텔이 줄지어 서 있다.
코파카바나 해변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어 주는 것은 현지인들의 자유로운 모습이라고 하는데,
이때는 시간이 너무 늦어서 해변에는 사람이 별로없어서 나중에 낮에 수영을 하러 다시 와보기로 한다.
코파카바나 해변 밤 파도 영상
저녁은 코파카바나의 일식집 중 하나인 우메 스시 Ume Sushi 에서 먹었다.
이 곳은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매우 좋은 식당이라고 한다.
여러 종류의 초밥이 깔끔했으며, 매장 한ㅉ고에 한국 식품과 아시아 식품도 판매하고 있었다.
컵라면도 판매하니, 여행 막바지를 위해서 몇개 구매해 두었다.
저녁을 먹고 숙소로 돌아가는데, 가파른 언덕길을 걸어 올라가야 하는데
저 언덕위로 형성된 동네를 보니, 우리네 옛날 달동네 느낌도 조금 들었다.
다행히 숙소는 언덕의 초입에 있어, 깊이 들어가지는 않았다.
숙소로 돌아오니 너무 늦은시간이라 Bar는 이미 영업이 끝난듯 보였다.
대신 한쪽 구석에 새침하게 누워있던 고양이와 조금 놀아주었다.
매번 도미토리에서 자다가 하루쯤 싱글룸에서 자니 매우 편하고 좋았다.
중남미 3개월 여행의 마지막 도시 리우 데 자네이루의 본격적인 여행기는 다음편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