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5. 15. 00:01ㆍ해외여행
리우 데 자네이로의 완벽한 숙소 Hoshtel 에서의 첫날 아침이다.
이 숙소가 완벽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바로 조식이다.
매우 저렴한 숙박비에도 불구하고 깔끔한 시설은 물론 훌륭한 조식도 포함이다.
빵과 비스킷과 각종 과일에 커피도 곁들인 훌륭한 조식을 먹고 대한민국 대 스웨덴 경기를
숙소 로비에서 TV로 봤다. (결과는 안타깝게도 0:1 패배)
아쉬움을 달래러 리우 시내 관광에 나섰다.
마라까냥 경기장은 메트로 Maracana역에서 가깝지만, 리우의 버스를 타보고 싶어서
동행하는 동생들과 함께 버스를 이용했다. 외국에서 버스를 타면 더 색다롭고 좋은 느낌때문에
일부러 버스를 종종 타곤한다. 마라카낭 경기장은 1950년 리우에서 개최된 제4회 월드컵 대회를 위해
지어진 경기장으로, 2014년 월드컵을 위해 대대적읜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되기도 했다.
축구의 나라 브라질답게 수많은 선수들에게 꿈의 경기장이며, 경기가 없는 날에는
내부를 구경할 수 있다고 하여 투어에 참가하고자 방문했다.
입구에는 2014 피파 브라질 월드컵 마스코트와 우승팀 독일의 사진이 걸려있다.
당시 준결승에서 독일이 브라질을 7-1로 대파하였는데, 카메라에 잡힌 브라질 축구팬들 중
몇몇을 눈물을 흘리며 펑펑 울고 있어서 보는 사람을 가슴아프게 했었다.
마라카냥 경기장 투어 비용은 20헤알 (박물관, 경기장포함) 이다.
경기장 내부에는 브라질 축구의 역사를 전시한 박물관과 기념티셔츠, 용품 등을 판매하는 상점이 있는데
세계에서 온 많은 축구팬 관광객들로 붐볐다.
특히 입장하기 전에 본 발바닥을 프린팅해서 깔아놓은것이 인상적이 었다.
브라질의 슈퍼 스타였던 디다, 카푸, 둥가, 호나우두 등의 발모양이 풋프린팅 되어 있었고
오래된 옛 스타인 에우제비오의 것도 있었다.
경기장 내부에는 브라질 유니폼을 입은 가이드가 있어서 자유스럽게 설명을 해주었다.
세계 최대의 축구 경기장으로 알려진 이곳은 1950년 당시 브라질이 우루과이에게 역전패를 당해
우승을 놓쳤는데 그 경기는 '마라까냥의 비극'이라는 이름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한다.
8만석 규모의 관람석이 있는 이 경기장은 그 규모가 웅장했다.
여기서 가이드를 하고 있는 hasselryan 이라는 친구는 한국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었다.
오늘 스웨덴에 1:0으로 진것까지...
그리고 제일 신기했던 것은 대~~한민국 짝!짝!짝!짝!짝! 이 응원을 알고 있다.
이때 우리나라가 16강에 진출하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같이 대한민국을 외쳤다
월드컵 5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을 자랑하는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이지만 올림픽에서는
2016년 자국에서 열린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첫 우승 영광을 안았다.
2014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독일에게 7:1로 진 치욕을 갚고 최초의 우승을 따내기 위해
주장 네이마르를 필두로 우승하고자 하는 브라질 선수들의 투혼과 의지를 볼 수 있었다.
이렇게 축구의 나라 브라질의 축구 경기장 투어를 마치고 오후부터는 시내로 이동해
시내관광을 시작한다.
리우 데 자네이로의 시내관광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