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여행기 5일차(2편) & 6일차 - 움 카이스, 골란고원, 암만 공항

2020. 7. 6. 08:57해외여행

고대 유적지 제라쉬 관광을 마치고 더 북쪽으로 달려 요르단 최북단 지역으로 향했다

 

요르단 최북단은 이르비드 IRbid 지역의 움 카이스 Umm Qais 라는 곳인데, 

 

검은 석주도로와 남아있는 건축물들이 인상적이었다.

 

일반적인 대중교통으로는 찾아오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차량이 필요할 듯 하다.

 

움 카이스
움 카이스 고대 극장
움 까이스 고대 극장
움 까이스 전망대

 

 

이르비드는 요르단 제2의 도시로 큰 대학이 있는 번화한 지역사회이다.

 

이르비드는 관광에 있어서 다른 지역만큼 중요한 도시는 아니지만, 방문할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는

 

박물관이 두 개나 있고 북부 요르단 계곡 탐험을 위한 좋은 기지 역할을 한다.

 

움카이스의 옜 이름은 가다라로, 가다라의 돼지떼 이적으로 유명한 움카이스는 당시 문화 중심지로 유명했다.

 

 

이 곳은 로마에 수사학교를 설립한 테오도루스 등 몇몇 고전 시인과 철학자의 거주지였으며,

 

한 때 어떤 시인으로부터 “새로운 아테네”라 불리던 곳이다.

 

요르단 계곡과 갈릴리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아름다운 언덕 꼭대기에 자리잡은 가다라는

 

오늘날 움 카이스로 지칭되며, 인상적인 석주 도로, 아치형 천정 테라스와 2개의 극장 유적을 자랑한다.

 

경치를 감상한 후, 전망이 숨막히게 아름다운 고급 레스토랑 테라스에서 식사를 할 수도 있다.

 

멀리 보이는 골란고원
멀리보이는 갈릴리 호수
투어 친구들과 함께 단체사진
가다라에서 보이는 갈릴리호수와 골란고원

 

 

움 카이스의 옛 지명인 가다라 표기가 되어 있고, 전망대에서 이스라엘의 그 유명한 갈릴리 호수와

 

앞의 골란고원이 있어 3국의 국경이 맞닿아 있는 매우 전략적인 요충지라고 볼 수 있는 곳이다. 

 

특히 골란 고원(Golan Heights)은 동쪽으로 시리아, 서쪽으로 이스라엘, 남쪽으로 요르단,

 

북쪽으로 레바논과 맞닿은 제주도 크기 정도(1800㎢)의 고원 지역이다.

 

 

이스라엘은 1967년 이른바 '6일 전쟁'이라고 불리는 3차 중동전쟁 때 시리아 영토이던 골란 고원을 점령했다.

 

1973년 4차 중동전쟁 때 시리아는 골란 고원을 탈환하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양국은 이듬해인 1974년 시리아와 골란 고원 접경 일부를 비무장 지대로 하고,

 

이곳에 UN군 주둔을 합의했다. 지금도 UN군 1000여명이 주둔하고 있다.

그러다 작년에 반세기만에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한방으로 이 화약고 골란고원이 또 다시 화제가 되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골란고원에 대한 이스라엘 주권을 인정할 때가 됐다”고 올린 트위터 글이 발단이다.

 

시리아와 이란은 즉각 반발하고 있다.

 

골란고원은 이스라엘이 실효지배하지만, 국제법상 침략 점령지는 영토로 인정받을 수 없다고 한다.

 

좌측의 갈릴리 호수와 우측의 골란고원
요르단 땅에서 갈리리 호수와 골란고원을 배경으로
폐허로 남아있는 움 카이스 유적지
움 카이스 유적지 입구 주차장
다시 암만으로 돌아가는길

 

 

꽉찬 투어 일정을 마치고 암만으로 돌아가니 어느덧 밤이 깊었다. 

 

이날은 요르단에서의 마지막밤이어서 학생들과 즐겁게 보내기 위해 리쿼샵에서 맥주를 좀 사갔다.

 

해외에서 공부하고 있는 친구들은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직장인으로서, 

 

먼저 겪어본 인생선배로서 최대한 귀담아 들으며 여러가지 조언을 해주었다. 

 

 

몇일동안 여행을 함께 해 준것에 대한 보답으로 여러가지 사준다고 했는데, 충분했는지 모르겠다. 

 

훗날 만날날을 기약하며 마지막밤을 보내고 이집트로 가는날 아침 학생의 도움으로 콜택시가 집까지와서

 

나를 암만 퀸 알리아 국제공항까지 데려다 주었다. 공항으로 돌아가는길을 보니 약 일주일전 시내로

 

들어가던 낯선 기억이 떠오르며 요르단에서 겪은 추억들이 아련하게 스쳐 지나갔다. 

 

택시 안 셀카
암만공항내부
요르단 항공 보딩패스
요르단 출입국 도장
스타벅스 커피와 샌드위치 샐러드
암만공항 스타벅스
사해 머드팩
요르단항공 항공기
요르단항공 카이로행 게이트앞
원월드멤버 요르단항공
요르단항공 기내식

 

 

요르단항공은 요르단 국영항공사로 비행기도 좋고 서비스가 매우 훌륭했다. 

 

요르단공항 면세점에서 사해 머드팩을 사왔는데, 집에와서 써보고 좀 더 많이 사올걸 후회했다. 

 

가격은 생각보다 비싼데 충분히 갑어치 이상의 효능을 하는 것 같다. 

 

요르단에서 요르단항공 RJ503 편을 타고 이집트 카이로로 넘어가 다음부터는 이집트 여행기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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