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여행기 4일차(3편) - 요르단 마다바 모자이크 지도 : 성 조지 교회, 함마마트 마인, 마인 온천

2020. 7. 2. 03:47해외여행

내가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수영을 할 수 있는 바다인 사해에서 진기한 체험을 한 뒤,

 

그곳 근처에서 돈을내고 수도를 쓸 수 있는곳이 있는데, 그곳에서는 간단히 소금기만 털어내고

 

근처에 유명한 온천인 마인온천이 있다고 하여, 온천을 하러 가기로 한다.

 

요르단 같이 중동국가에서의 온천체험이라니, 그리고 야외 온천이라고 하는데 요르단 여자들은

 

히잡을 어떻게 하고 온천욕을 즐길지도 궁금해졌다.

 

가는길의 고원들을 보니 정말 절경이었다.

 

요르단 흔한 도로
마인온천 폭포를 맞으며
폭포가 떨어지는 온천
멀리 보이는 숙소
온천 후 옷갈아입고 개운함

 

 

사실 사해를 방문했던 사람들이라면 놀라운 효능을 발휘하는 인근에 위치한 이

 

함마마트 마인(마인 온천)에도 꼭 들러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가 있는 이 온천은 해수면 아래 264m 지점에 위치하며,

 

세계에서 가장 멋진 사막 오아시스 중 한 곳에 자리잡고 있다.

 

 

매년 수천 명의 방문자가 미네랄이 풍부한 온천 폭포 물을 즐기러 이 곳을 찾는다.

 

이 폭포는 요르단 산악지대 평원의 겨울 강우에서 발원하며, 계곡에 산재하는 109개의 온천에

 

물을 공급한다. 물은 계곡 곳곳을 돌다 자르카 강으로 흘러 들어가는데, 분화구의 용암으로 인하여

 

물의 온도는 섭씨 63°도까지 상승한다.

 

고대 로마의 왕이었던 헤롯왕이 로마를 떠나 이곳에서 자주 온천욕을 즐겼다고 전해진다.

 

온천을 즐기고 개운한 기분으로 이날의 마지막 여행지 모자이크도시 마다바로 떠난다.

 

마다바로 가는길
마다바 성 조지 교회(St. George Church)
모자이크 지도
그리스정교회 마다바 성 조지 교회(St. George Church)
그 유명한 마다바 모자이크

 

 

마다바는 요르단에서 비잔틴 모자이크로 잘 알려진 도시로 ‘모자이크 도시’로 불린다.

 

마다바는 암만에서 불과 30Km 떨어져있으므로 암만으로 돌아가기 전에 최적화된 코스였다.

 

가장 널리 알려진 모자이크는 비잔틴과 우마야드 모자이크이고 6세기에 만들어진 마다바 지도다.

 

 

뿐만 아니라 그리스 정교회 교회들, 오스만 제국 때 만들어진 석조 가옥까지 아랍스러움과 유럽스러움이

 

공존하는 곳이다. 또한 마다바는 요르단에서 가장 많은 기독교인들이 사는 곳으로

 

전체 인구의 1/3이 소수 종교인 기독교를 믿고 있다.

 

마다바 성 조지 교회 내부
마다바 성 조지 교회 모자이크
암몬, 모압, 에돔
마다바 : 모자이크의 도시

 

 

성조지교회는 마다바에서 가장 유명한 비잔틴 모자이크 장식을 갖고 있는 그리스 정교회이다.

 

교회 자체는 1896년에 지어졌지만 예배당 바닥에 남아있는 모자이크는 560년에 만들어졌다.

 

모자이크는 2만개 이상의 작은 돌조각으로 만든 지도로 예루살렘을 포함해 당시 중동 지역을

 

생생히 묘사하고 있다. 모자이크 지도는 길이 15.6m, 폭 6m로 현재는 1/3 정도만 남아있다.

 

 

모자이크 걸작품 복원 및 보존에 대한 요르단의 강력한 의지에 발맞추어, 마다바의 대규모 고고학 공원

 

및 박물관 단지는 성모교회와 6세기 저택의 일부인 히폴리투스 홀의 뛰어난 모자이크 등 일부 비잔틴 교회

 

유적을 간직하고 있다. 참고로 금요일과 일요일 오전 7시에는 예배가 열린다.

 

예배 시간 동안 일반인 입장은 허용되지만 마다바 지도를 관람할 수가 없다고한다.

 

마다바 성조지교회와 현지 여학생들을 배경으로 사진 한 컷
마다바 거리
성조지교회 앞 마다바 거리
같이 여행한 친구들과 렌트차량

 

 

마다바에서 암만으로 오는길에 요르단학생 친구들이 배가 고프다고 한다. 

 

그래서 중동에 무엇이 제일 별미이고 맛있냐 물었더니 양고기가 별미라고 한다.

 

그래서 양고기는 냄새가 나서 먹기 힘들지 않냐고 물으니, 이곳에 5년이상 유학한 학생이 있는데,

 

그 냄새를 빼고 맛있게 굽는데 1인자라고 나를 부추긴다. 

 

 

오늘 같이 기분좋게 여행한 추억과 고생한 친구들을 위해 양고기를 사주기로 했다.

 

양고기를 사러 암만 시내의 까르푸로 향했는데, 생각보다 쇼핑객이 많아서 놀랐다.

 

이 곳에서 구입한 양고기는 두바이산 양고기였는데, 양고기와 함께 돌아오는길에

 

리쿼샵에 들러 술도 조금 구매했다. 

 

양고기를 굽는 요르단 장기체류 학생

 

 

요르단 학생들과의 즐거운 투어가 끝나고 숙소로 돌아와 함께 고기를 먹고 술을 마셨다. 

 

중동에서 마시는 술이라 그런지 이날따라 더 맛있었고, 양고기맛도 매우 훌륭했다. 

 

내일도 이 친구들과 요르단 북부를 여행하기로 했는데, 북부 여행도 매우 기대됬다. 

 

고대 로마유적지의 도시 제라쉬와 시리아,이스라엘과 국경은 맞대고 있는 골란고원까지

 

요르단은 정말 여행지로서 엄청난 매력을 지닌 곳임에 틀림없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