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리스본 여행기 1일차 (4편) - 코메르시우 광장, 리스본 돌판스테이크, 리스본 맛집추천, 리스본 트램여행, 리스본 야경,페드로 4세 광장 야경, 리스본 맛집 오치아도

2020. 8. 25. 08:54해외여행

벨렝지구에서 잔디밭에 앉아 맛있는 찐 에그타르트를 먹다가 한국인동행 2명을 만났다. 

 

이 친구들도 여기와서 만난 사이이며 저녁에 조사해놓은 맛집을 갈건데 같이 가자고 했다. 

 

저녁에 다시 만나기로 하고 벨렝지구관광을 마치고 다시 코메르시우 광장으로 돌아왔다. 

 

마침 광장에 많은 인파가, 그 중에서도 특히 젊은 청년들이 많아서 뭘하는지 보니

 

시위인지 행사인지 모를 단체행동을 하고 있었다. 

 

코메르시우 광장
코메르시우 광장

코메르시우 광장 시위?

문어요리

 

 

낮에 만났던 동행들과 만나 함께 저녁을 먹으러 갔는데, 이 식당의 이름은 오치아도 'O CHIADO' 로

 

네이버 대표 유럽여행 카페인 '유랑'에 맛은 여행자들이 추천하는 맛집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식당의 손님 중 약 1/3 또는 그 이상 한국 손님들로 이루어져있었다. 

 

동행들과 나는 함께 먹을 요리로 감자와 문어 요리를 주문했고 와인도 한병 주문했다.

 

 

그리고 리스본 맛집 오치아도의 대표요리인 돌판 스테이크는 1인당 1개씩 주문했다. 

 

뜨거운 돌판에 치즈가 올려져서 고기가 나오는데 뜨거운 돌판에 고기가 익어 가면서

 

본인이 원하는 굽기정도에 따라 고기를 먹으면 된다. 

 

내가 좋아하는 미디엄레어로 구워서 와인과 함께 맛있게 즐겼다.

 

오치아도 돌판 스테이크
한번 뒤집은 스테이크
잘게 썰은 스테이크
O chiado restaurant
레스토랑 오치아도
리스본 아우구스타 개선문
리스본의 밤거리

 

 

리스본을 여행하기전에 먼저 리스본의 모습을 만나것은 영화속에서였다. 

 

바로 스케치북 프로포즈로 유명했던 영화 '러브 액츄얼리'에서 작가로 나온 배우가

 

여자친구가 동생과 바람이 난 것을 본 충격으로 프랑스로 가서 조용한 곳에서 글을 쓰며 

 

그곳의 가정부로 온 포르투갈 여자를 사랑하게 되어 무작정 크리스마스에 리스본으로 왔던 장면이 있다.

 

 

영화속에서 본 리스본의 모습을 흥 많고 정겨운 포르투갈 사람들과 함께 

 

언덕길이 많고 좁은 길로 다니는 트램이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리스본에 오면 꼭 트램을 타봐야 한다고 생각을 했다. 

 

우리네 구한말시기에 종로에 다니던 전차와 비슷하고도 다른 느낌의 트램을 경험해보고 싶었다.

 

리스본 시민들의 발이 되어주는 트램안
같이 동행했던 친구들
트램안에서 바라본 리스본 시내
탑승료는 2.85 유로이다.
Carris 트램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그분

 

 

트램으로 리스본의 이곳저곳 언덕을 오르내리는 투어는 매우 재미있었다. 

 

트램을 타고 여기저기 리스본을 누비며 모르는 지명의 곳을 리스본 시민들과 함께 다녔다.

 

같이 동행했던 친구들은 남자는 당시 나보다 10살 어린 24살, 여자는 띠동갑이었던 22살이었는데, 

 

둘이 무척 잘 어울려서 잘 되기를 기대했는데, 여행이 끝나고의 결과는 연락이 닿지 않아 확인을 하지 못했다.

 

 

나는 축구게임을 무척이나 좋아하는데, 저 당시에 늘 게임을 하면 레알마드리드를 선택해서 했다. 

 

지금은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매우 미움을 받고 있는 '우리형'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지만,

 

한때는 캡틴박의 팀동료이자, '인생은 호날두처럼' 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살았던 그 였다. 

 

포르투갈 마데이라 출신으로 마데이라 섬 공항은 그의 이름을 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에어포트로 이름지어져 불리고 있다고한다. 

 

조금 얄밉긴 하지만 포르투갈과 세계축구의 역사에 남을만한 레전드임은 확실한 선수이다.

 

어둠이 깔린 리스본의 밤거리
페드로 4세 광장 야경
페드로 4세 광장 야경
페드로 4세 광장 야경
호스텔이 있는 역사 건물
데스티네이션 호스텔 도미토리
데스티네이션 호스텔

 

 

데스티네이션 호스텔이 유명한건지 여행을 마치고 숙소에 들어와보니, 

 

라운지 큰 테이블을 한국인 무리가 점려하며 둘러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나도 어쩌다 보니 그 무리에 끼게 되어 이야기를 함께 나누게 되었는데, 

 

유일한 30대였고 이미 난 그때 30대 중반이었기에 20대 친구들의 생각이 궁금하기도 했다. 

 

 

저 친구들의 관심사는 과연 무엇일까? 하고 이야기를 듣던 찰나 그 친구들도 나와 비슷한 생각을 했는지

 

직장인인 나에게 관심사를 물었고 나는 당연히 주식과 재테크가 제일 큰 관심사라고 했다. 

 

그랬더니 삼성테크윈을 다니던 친구가 있는데 졸지에 한화직원이 되었다며 이럼 우리회사 주식은 어떻게

 

되는거냐며 묻는거 외에는 질문이 없었고 우리는 서로를 신기해 했다.

 

단지 다른게 있다면 난 그들의 시기를 걸어봤고, 그들의 나의 나이를 겪어보지 못한 차이뿐이었다.

 

하루의 마무리는 에그타르트

 

 

20대 청년들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내일 아침 일찍 일어나 기차를 타고 리스본 근교여행을 떠나야 했기에

 

나는 에그타르트를 하나 먹고 씻고 일찍 잠에 들었다. 

 

반나절이었지만 매우 알차게 보낸 리스본에서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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