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마드리드 여행기 1일차 (3편) - 스페인 광장 Plaza de Espana, 세르반테스 기념비, 마드리드 왕궁, 펠리페 4세 동상, 알무데나 대성당, 산 미겔 시장, 마요르 광장, 솔 광장

2020. 9. 3. 06:05해외여행

레알마드리드의 홈 경기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투어를 마치고 마드리드 다운다운으로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다. 

 

먼저 들른곳은 스페인의 유명한 작가인 세르반테스의 기념비가 있는 스페인광장이다. 

 

우리에게 너무나도 유명한 소설인 돈 키호테를 쓴 저자이다.

 

마드리드 스페인광장
세르반테스와 돈키호테
돈키호테와 산초

 

 

사실 이 때 스페인 여행을 가기전에 세르반테스의 돈 키호테를 읽어보려고 했지만,

 

시간부족으로 소설을 읽지 못하고 간 것이 무척 아쉬웠다. 

 

우리가 알고 있는 돈 키호테는 '라만차의 돈 키호테' 라는 이름으로 세계 최초의 근대 소설로 평가된다.

 

1605년 <라만차의 비범한 이달고 똥 키호테> 라는 제목으로 발표되었고, 발표되자마자 큰 인기를 얻어 당시

 

스페인 국왕 펠리페 3세는 길가에서 책을 들고 울고 웃는 사람을 보고

 

“저 자는 미친 게 아니라면 돈 키호테를 읽고 있는 게 틀림없다.”라고 말한 일화가 전해진다.

 

 

이러한 성공에 힘입어 속편은 1615년 《속편: 라만차의 비범한 기사 돈 키호테》라는 제목으로 발표되었다.

 

스페인 황금기의 대표적인 문학일 뿐 아니라 문학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품으로 꼽힌다.

 

『돈키호테』는 문학 사학자들이 역대 가장 중요한 책 중 하나로 꼽고 있으며, 최초의 근대소설로 자주 인용된다.

 

-by 브리태니커 대백과사전-

 

이제 광장을 뒤로하고 예전 화려했던 무적함대 시절의 위용있는 왕궁을 보러 간다.

 

마드리드 왕궁
아름다운 밤의 공원
펠리페 4세 동상
마드리드 왕궁
펠리페 4세 동상
알무데나 대성당
마드리드 왕궁
알무데나 대성당

 

 

마드리드 왕궁 스페인의 왕실 공식적인 관저이다.

 

그러나 왕실은 마드리드 외곽의 작은 궁전인 사르수엘라 궁에 대부분 머물고 있으며, 국가적인 상황에만

 

사용되고 있는 것이 원칙이다. 마드리드 왕궁은 과거 무적함대 스페인의 위용답게 서부 유럽을 통틀어서

 

2,800여 개 이상의 방과 135,000 m²의 크기로 단연 최대의 크기를 자랑한다.

 

 

역시 17세기 스페인이 무적함대를 이끌고 전세계를 호령하던 시절의 펠리페4세의 동상이 많았다.

 

마드리드 왕궁을 마주보고 있는 것은 알무데나 대성당으로, 1879년 본격적으로 건축 작업이 시작되었다.

 

그러다 1993년에 완공된 후, 스페인을 방문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축성되었다.

 

2004년 5월 22일 스페인의 제1왕위 계승자인 아스투리아스 공 펠리페 레티시아 오르티스의 혼배미사가

 

이곳 대성당에서 거행되었다고 한다.

 

산책하는 강아지들
산 미겔 시장 Mercado de San Miguel
마요르 광장 Plaza Mayor
마요르 광장 Plaza Mayor
마요르 광장 Plaza Mayor 펠리페 3세

 

 

늦은 밤으로 가는 겨울 밤임에도 마드리드는 스페인의 수도답게 늦은 시간대에도 사람들도 북적였다.

 

산 미겔 시장은 바르셀로나의 라 보케리아 시장을 연상케 하는 분위기 였다. 

 

지금 보고 있는 San Miguel 시장은 6년간의 내부 공사를 거쳐 2009년 공식적으로 새로 오픈한 것이다.

 

타파스를 맛보기 위한 관광객들로 늘 붐비니 이른 시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산 미구엘 시장을 조금 지나면 4면이 건물로 둘러 쌓인 마요르 광장이 나온다. 

 

마요르 광장은 밖으로 나가는 문이 아홉 개나 되는 중심가의 광장으로 아홉 개의 길 모두 전혀 다른 곳으로

 

나가도록 설계되어 있다. 왕궁과 별로 떨어져 있지 않은 마요르 광장은 과거부터 취임식 등의 왕실 행사,

 

그리고 종교재판과 사형집행 등 무시무시한 역사가 행해져 온 곳이다. 

 

광장의 한복판에 있는 동상은 펠리페 3세이고, 그 뒤로 카를로스 플랑코가 1922년에 그리스 신화의

 

인물을 바탕으로 그린 아름다운 벽화가 보이기도 한다.

 

Sol광장 가는길
Sol광장에서 공연중인 사람들
Sol광장에서 공연중인 사람
Sol광장에서 길거리 공연중인 사람
Sol광장 분수대
마드리드의 상징 곰

 

 

마드리드에서 가장 중심가를 꼽으라면 빠지지 않을 곳이 바로 이 Sol 광장이다.

 

Samsung Galaxy 전광판 광고가 걸려있고, 길거리 공연을 하며 관중들로 부터 공연료를 받는

 

거리의 엔터테이너들도 많았다. 이 SOl 광장은 교통편도 발달되어 있고, 주요 관광지와도 연결이 용이하며

 

무엇보다 상점이나 생활편의시설이 많아 마드리드 여행 시 중심점으로 잡으면 편하다. 

 

 

광장의 중심에는 곰 돌상이 비치되어 있는데 양쪽에서 보면 모습이 조금 다르다.

 

레알마드리드의 홈 유니폼이 흰색인데, 그들을 백곰 군단이라고 부르는 것도 

 

마드리드를 상징하는 동물이 곰일 것이기 때문이다. 

 

이때 우리나라에는 따릉이가 거의 없었는데 마드리드에는 이때부터 공유 자전거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었다.

 

자전거 보관소
마트 앞 얌전히 주인 기다리는 강아지
얌전히 잘 기다린다
다른 사람을 위해 조용히 해야지 암!
그래서 로비에서 마신다.

 

 

1일차 알차게 관람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는길에 과일과 맥주를 사 들고 왔다.

 

주인을 기다리며 묶여 있는 강아지와 놀아주고 같이 주인을 기다려 주기도 했다.

 

스페인의 맥주와 함께 스페인에서의 마지막 밤도 이렇게 저물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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