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9. 10. 08:54ㆍ해외여행
관광대국 태국의 수도 방콕의 여행지 소개 3편이다.
태국 방콕은 유명 관광지 답게 전통있는 유명한 루프탑 바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유명한 시로코&스카이바 그리고 버티고앤 문바 말고 오늘 소개할 곳은 새로운 곳이다.
비가오는 방콕의 밤 코리아타운에서 택시를 타고 센타라 빌딩으로 향한다.
마침 2017년 지드래곤의 입대전 발라드 곡 '무제'가 유행하던 시기에 코리아타운에는
K-pop 슈퍼스타인 그의 뮤직비디오가 LG 대형모니터에 상영되고있다.
센타라 그랜드 빌딩까지 택시를 타고 도착하면 끝이 보이지 않는 높이의 빌딩이 눈앞에 펼쳐진다.
로비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23층에 내려서 엘리베이터를 바꿔 타면 내가 가려고 하는
CRU바의 리셉션에 도착한다.
이 리셉션이 루프탑은 아니므로 정확히 루프탑으로 가려면 루프탑 전용 엘리베이터를 또 타야한다.
결론적으로 멋진 방콕의 스카이라인을 감상하기 위해서는 총 엘리베이터를 3번을 타야한다.
그리고 참고로 방콕의 루프탑바는 은근히 복장규정을 엄수하는 곳이 많으니, 슬리퍼에 반바지에
나시티를 입고 갔다가는 입장을 거부당할수도 있으니 이왕이면 잘 차려입고 가자.
거부 당하지 않더라도 잘 차려입고 온 외국인과 현지인들 사이에서 창피할 수 있다.
CRU바에 처음 들어서면 입구부터 무척이나 화려하고 각종 술로 가득하다.
루프탑으로 가고 싶다고 하니 비가 오고 있어 그치면 입장이 가능하다고 한다.
우선 기본 안주 3종 셋트와 아이패드를 가져다 준다.
나는 칵테일 한잔을 주문했는데, 보통 600~1,000바트 정도 했던것으로 기억한다.
칵테일 한잔에 2~3만원정도 하는셈이니 방콕 물가치고는 비싸지만 옥상에 올라가서
분위기와 뷰를 안주삼아 분위기있게 칵테일 한잔 들이키면 전혀 아깝지 않은 비용이다.
주문을 마치고 다행히 음료가 제공되기 전에 비가 그쳤다고 하여 직원분의 안내를 받아서
옥상전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화려한 CRU바 옥상에 도착했다.
이날 비가 많이 내려서 방콕의 하늘이 대체적으로 흐렸기에 야경도 조금 흐릿하게 나왔다.
트렌디한 음악에 맞추어 리듬을 타며 술을 한잔 들이키니 조금씩 흥이 올랐다.
그런데 이날 밤이 마지막 방콕에서의 시간이었고, 이 바에서 나오자마자 호텔로 가서
짐을 챙겨 공항으로 가야했기에 더욱 더 아쉬움이 컸다.
레드 스카이의 CRU Champagne Bar 는 도시 스카이라인의 극적인 360도 전망을 보여주었다.
CRU바의 복장 규정은 스마트 캐주얼이고, 플립 플롭 불가, 싱글 렛 불가, 반바지 불가, 샌들 불가이다.
방문객이 많으므로 좌석은 선착순으로 제공된다고 한다.
그리고 20 세 미만의 고객은 태국 법에 따라 CRU 샴페인 바에 입장이 불가하니 주의해야 한다.
방콕을 여러번 드나들며 갔던 여행지는 정말 많은데, 오래전에 갔던 곳이라
사진이 유실되거나 좋지 않은 화질로 남아있어 방콕 여행지 소개를 이번 루프탑바 편을 마지막으로
마쳐야 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