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9. 11. 08:54ㆍ해외여행
2016년 9월 추석 연휴 기간~!
단항을 앞둔 이스타항공의 푸켓노선 거의 마지막 비행기를 타고 태국 푸켓을 다녀왔다.
휴양지인만큼 별 계획없이 리조트나 섬에 가서 쉬다오자는 생각으로
직장생활에 지친 심신의 피로를 풀어줄 겸 급하게 다녀왔다.
이때 푸켓 신공항이 건설중이라 입국할 때는 작은 구공항으로 들어갔고
나중에 출국할 때는 신공항으로 나오게 되었다.
푸켓 여행은 출발 3일전에 급 결정되어 같은 업계의 동료들과 함께 갔는데,
총 4박 중에 3박은 서로 다른 숙소에서 지내고 마지막 1박만 같은 숙소에서 지내게 되었다.
그래서 해가 떠 있는 시간은 각자 자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충분히 쉬다가 저녁에만 만나서
같이 밥을 먹고 관광지를 구경했기에 자유롭게 쉴 수 있어서 더 좋았다.
숙소는 아시는 사장님 통해서 예약을 했는데, 엄청난 성수기임에도 좋은 방을 저렴하게
예약해 주셔서 지금도 너무나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숙소 로비에는 지금은 서거한 전 태국의 국왕인 푸미폰의 사진이 걸려있다. (이 분은 태국 지폐에도 등장한다.)
참고로 이 분이 서거하였을 때, 거의 모든 유흥가가 휴업을 할 정도로 애도의 물결이 거세고 길었다.
빠통비치는 푸켓에서 가장 번화한 해변이다.
주요 관광명소와 편의시설이 들어선 '방라 로드'의 끝에 위치해 있으며, 아름다운 전경으로
여행객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해변을 중심으로 먼진 전망의 호텔과 쇼핑몰이 인접하여 더욱 더 많은 인파로 늘 북적이는 곳이다.
이날은 파도가 조금 거세서 물에 들어간 사람들은 보이지 않고 그 앞에 누워 태닝을 하는
외국 관광객들만 조금 보였다. 날은 매우 맑은데 높은 파도를 보니 물을 두려워하는 나로서는
보기만해도 그 위용에 압도당하고 말았다.
'PATONG BEACH' 라는 조형물이 포토 스팟으로 설치되어 있어 멋진 기념사진을 남기기에 좋다.
빠통비치를 거닐다가 출출해서 리조트 앞 로컬 가게에 가서 샐러드와 닭 튀김을 먹었다.
그리고 함께 마신 망고쥬스가 너무 시원하고 맛있었다.
푸켓을 다니며 신기했던것은 과거의 충격 때문인지 쓰나미에 대한 대비가 잘 되어 있었다.
쓰나미 대피소에 대한 안내가 잘 되어 있어 유사시 피할 수 있는 공간이 구비되어 있었다.
첫째날은 오전에도 리조트에서 수영을 하고 파통비치를 다녀오고 나서도
낮잠을 자고 책을 좀 보다가 다시 수영을 했다.
물은 무서워하고 수영을 잘 못하기에 키보다 낮은곳에서만 마음편히 수영을 할 수 있지만,
사람도 없고 자유롭게 휴양을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이렇게 원래의 컨셉대로 수영을 마음껏 즐기고 놀며 하루가 금방 지나갔다.
풀 억세스 룸에서 처음 지내보았는데, 베란다를 통해 바로 수영장으로 접근이 가능해
수영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좋은 시스템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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