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9. 14. 05:30ㆍ해외여행
태국 푸켓에서 여유롭게 놀고 먹은 첫날이 지나고 어느새 2일차가 되었다.
이날도 딱히 할일이 없어서 그냥 쉬고 있는데, 푸켓에 돌고래 쇼를 하는 곳이 있다고 해서
같이 온 동행들이 가보자고 하여 갑자기 방문하게 되었다.
여기서 공연하는 사람들과 돌고래들은 모두 러시아에서 공수해 왔다고 한다.
돌고래 공연은 총 45분 동안 진행되는데 본 공연인 돌고래쇼가 펼쳐지기에 앞서 물개쇼를 보여준다.
그런데 갑자기 물개 몇마리가 관객석에 나타나서 일부 관객에게 근접하는데 몇명은 소리를 지르며
놀라 자빠지는 모습을 보는 것도 재미있었다.
돌고래쇼는 돌고래가 갖가지 묘기를 부리고 군중을 위해 공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가족단위 그리고 친구단위 관광객이 주를 이루었고, 트레이너가 준비한 기발한 트릭과 게임을 즐기면된다.
공연시간은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5시 하루 3회로 나는 마지막 시간대인 오후 5시 공연을 관람하였다.
관람료는 약 2만원 정도 했던것으로 기억한다.
쇼가 끝나면 추가 요금을 내고 돌고래를 직접 만져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데,
이 체험이 돌고래쇼 입장료만큼 가격이 비쌌던걸로 기억한다.
돌고래의 피부를 실제로 만져보니 매우 매끈하지만 피부가 굉장히 두꺼워서 빨래판 같았다.
그리고 초음파로 소통하는 동물 답게 돌고래 옆에서는 여러 주파의 소리가 들린다.
돌고래가 입으로 조련사를 물위에 세워 이동하는 모습이 이 쇼의 하이라이트였다.
돌고래와 조련사의 호흡도 중요하고 조련사의 균형감각도 중요한 고난이도 묘기였다.
그리고 포유류 중 가장 영리한 동물답게 아주 능숙하게 쇼를 주도했다.
쇼를 보고 마침 저녁시간이 되어 정실론의 MK수끼로 저녁을 먹으러 갔다.
푸켓 여행자라면 빠통 비치 다음으로 꼭 들르는 곳! 하루에도 몇 번씩 방문할 정도로 푸껫을 대표하는 쇼핑몰,
바로 정실론이다. 내부에 빅C, 부츠, 와코루, 댓츠 씨암 등 취향에 맞게 쇼핑이 가능한 쇼핑 스팟들이 몰려 있으며,
MK 수끼, 스타벅스, 더 커피 클럽, 와인 커넥션 등 맛집도 위치하여 부담 없이 방문하기 좋다.
그 중에서도 저렴하게 이것 저것 사기 좋은 빅C와 부츠의 인기가 가장 높다.
물론 우리나라보다 반값 이상 저렴하게 구입 가능한 와코루는 인기가 좋은 아이템이다.
정실론은 쇼핑몰이 제법 넓은 편이니, 1층 안내데스크에서 약도를 챙겨 만족스러운 쇼핑을 즐기자!
정실론 앞에서는 저녁에 분수쇼가 열리며, 이곳에서 쇼핑한 것은 VAT Refund가 가능하다.
그리고 1층 인포메이션 데스크에서 여행자들을 위한 할인쿠폰을 발급해주니 쇼핑할거라면 꼭 받자!
식사를 한 뒤 파통비치 거리를 걷다보니 길거리에서 비보잉을 하는 소년들이 보였다.
한국에 비해 실력은 조금 떨어지는 것 같았지만 열정만큼은 대단했다.
이 거리는 밤늦게 혼자 다니면 위험할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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