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9. 17. 07:34ㆍ해외여행
중국의 경제수도 상하이!
상해는 2015년 3월말과 같은해 11월에 두번 방문하였는데, 베이징보다 덜 중국스럽고
현대적인 느낌과 중국적인 느낌이 혼재한 대도시여서 매우 만족했던 여행이었다.
3월에 처음 갔을 때는 절친한 친구와 관광 목적으로 방문했었고, 11월에 재방문 때는
2015년 뜨거웠던 중국 증시로 인해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 현장답사겸 및 겸사여행으로
다녀오게 되었다.
그 중 가볼만한 여행지를 몇군데 소개하려고 하는데 오늘 첫 소개할 여행지는 예원 정원이다.
우선 예원정원을 가는방법은 지하철 예원역 (10호선 보라색, 豫园역) 에서 1번이나 4번출구로 나오면된다.
가는 길에 이정표가 워낙 많고, 여기에 내린 사람들은 다 예원정원 가는 사람들이니 따라가면된다.
그리고 갈수록 원숭이 탈을 쓴 손오공도 나오고 탕후루도 판매하는 길거리 노점상이 보인다면
제대로 맞게 가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 기와하고는 약간 다른 중국식 건물들이 보이기 시작하면 예원의 입구에 다다른것이다.
예원정원은 예원상가라는 건물들 안에 숨겨져 있기에 중국상가들과
스타벅스나 하겐다즈 같은 자본주의상징 점포들을 지나서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가다 보면
연못과 분수가 있는 예원정원을 만날 수 있다.
예원정원을 구경하고 기념사진도 찍자 배가 고파와서 야경을 보기로 하고 맛집을 찾아다녔다.
그러다가 딘타이펑을 발견했고 검증된 맛집인 딘타이펑에 가서 샤오룽바오를 먹기로 했다.
참고로 딘타이펑은 대만 동먼역에 본점이 있는 대만 음식점으로 세계에서 꼭 가보고 싶은 레스토랑 100선에
꼽히기도 했으며 국내에도 프랜차이즈 도입되어 어렵지 않게 매장을 찾아볼 수 있다.
전세계 어느 유명관광지에서든 마찬가지이지만 사람이 몰리면 늘 조심해야 하는데,
이곳은 소매치기나 절도는 없지만 다른 방법의 범죄(?) 수법이 유행한다고 한다.
바로 여행객들에게 접근해 중국의 전통 차 문화를 경험시켜준다고 하고 그 명목으로
거액의 체험료를 요구하는 일이 있다고 하니 꼭 주의해서 낯선 이들을 따라가지 않도록 해야겠다.
예원은 지금으로부터 400년 전 명나라의 관료였던 반윤단(潘允端)이 자신의 아버지를 기쁘게 하기 위해
조성한 정원이라 한다. 예원은 하루아침에 조성된 것이 아니며, 반윤단이 직접 연못을 파고 누각을 지으며
원림을 조성하기 시작해 약 20여 년 만에 완공한 것이다.
이곳은 아편전쟁 시기 폭격을 당하며 한때는 폐허가 되었었지만, 정부에 의해
1956년부터 복구작업이 시작되어 일반인에게 공개되 상하이의 명소로 자리매김하였다.
예원 내부의 건축물은 상당히 다양하다. 삼수당, 앙산당, 쾌루, 권우루, 장보루, 환운루 등과 정자로는
유상정, 호심정, 망강정 등 수백 개의 건축물이 있다.
예원은 이러한 건축도 유명할 뿐더러 아름다운 경관도 관광객들의 시선을 끈다.
이곳은 돌로 빚어낸 아름다운 정원으로 돌로 만든 석가산도 있을 정도이다.
또한 예원 입구에서 만날 수 있는 구곡교도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다.
예원 정원은 먹을것은 파는 상점도 많고 찻집이나 상가도 많아서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예원의 입장표를 구매하기 전에 구곡교를 지나야 하는데, 이곳은 아홉 번이나 꺾여있다고 하여 이리 불리며,
이렇게 만든 이유는 전설에 의하면 반씨 일가에 죽임을 당한 억울한 사람들이 강시가 되어 나타날 것을 대비하여
직진만 할 수 있는 강시의 침입을 방어하고자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예원은 차차 좋은 지경으로 들어간다는 뜻의 ‘점입가경'의 유래가 된 곳이기도 하다.
상하이의 유일한 전통 정원이기도 해서 늘 이렇게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고 한다.
예원은 총 두번 방문했는데 3월에 갔을때도 그렇고 11월에 방문했을 때도 늘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중국의 유명한 전통차 등 여행 기념품이나 선물을 구입하기에도 좋은 장소이다.
상하이에 가게 되면 꼭 방문하게 될 예원
상해는 2015년 두번 방문 이외에도 또 갈 기회가 있었지만, 그 이후로 이슈가 된 싸드 문제와
비자 이슈로 인해 나중에 방문하려고 조금 미루어두고 있다가 코로나 사태가 발생해서
조금 더 미뤄두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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