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9. 21. 08:55ㆍ해외여행
중국 상해는 고도 경제성장을 이루어낸 중국의 경제 수도이자 상징적인 도시이다.
그 중에서도 푸동지역에는 랜드마크인 동방명주를 비롯해 초고층 빌딩들이 즐비해있다.
그 중 무려 100층의 높이에서 상하이의 스카이라인을 관람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고 해서 찾아갔다.
지하철을 타고 내려서 조금 걸어가면 바로 아래에서는 꼭대기가 보이지도 않는 초고층 건물인
상해 SWFC 세계금융센터 건물에 도착한다.
이날 조금 흐려서 안개도 꼇기에 올라가기 전부터 살짝 불안했지만 늘 좋은 날씨와 동반했던
날씨요정이었기에 나의 여행운과 날씨운에 기대며 전망대 건물로 들어갔다.
처음 들어가서 표를 사면 엘리베이터를 타기 전에 지하에서 어떤 영상을 한편 보여준다.
타워를 건설하는 과정이 담긴 짧은 영상으로 정면 뿐만 아니라 측면의 스크린도 이용해서
매우 역동적인 영상으로 참 잘 만든 홍보 영상이다.
영상을 보고 나면 전망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로 향한다.
상하이 세계금융센터 100층 전망대의 입장료는 1인당 180위안 이고 94층 까지는 120위안이었다.
처음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타면 96층에 도착해서 나머지 4개 층은 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간다.
친구는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저 유리바닥을 밟지도 못하고 심지어 쳐다보지도 못했다.
그에 반해 나는 저런 스릴을 조금 즐기는 편이라 일부로 유리쪽만 밟고 다니며 아래를 유심히 봤다.
상하이 세계금융센터는 2008년에 완공되어 현재 세계에서 8번째, 중국에서 4번째로 높은 빌딩이라고 한다.
또한, 세계에서 3번째로 높은 호텔인 리츠 칼튼 상하이도 이곳에 위치해 있다고 한다.
이 세계금융센터는 병따개 모양으로 더욱 유명하다고 한다. (듣고보니 그렇게 생기긴 했다.)
상하이를 발아래 두고 걷다보면 하늘 위를 걷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상해 세계금융센터 SWFC 에서 내려와 숙소인 난징동루로 가기위해 지하철을 타러 가다가
어느 쇼핑몰 1층의 MIXXO 매장의 모델인 태티서를 반나니 매우 반가웠다.
지하철 타러 가는길에 상해의 트레이드 마크 동방명주가 예쁘게 빛나고 있었다.
동방명주탑은 467m로 1991년 7월 30일에 착공하여, 1994년 10월 1일에 완공된 TV탑이라고 한다.
한때 엄청난 인기였던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2의 결승전이 이곳 야외 무대에서 열렸다.
결승 상대는 이영호 이제동의 리쌍록이었다. 참고로 스타리그에서 유일하게 해외에서 열린 결승전이었다.
동방명주는 옥판에 떨어지는 진주와 파이프라인 악기의 아름다운 스프링 사운드에 대한 배주이의 당나라 시
송의 시를 바탕으로 한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디자이너 장 화청는 이 탑을 디자인할 때 염두에 둔 시가 없다고 말했다고 전해진다.
상해 소개 여행지 3탄은 SWFC 세계금융센터 100층 전망대와 동방명주탑 야경이었다.
상해는 중국의 경제수도 답게 부동산도 비싸고 물가도 서울못지 않게 비쌌다.
화려한 야경을 보러 다시 방문하고 싶은 여행지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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