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9. 29. 08:55ㆍ해외여행
안녕하세요 여행블로거 브라이언입니다.
저는 대만 타이페이를 총 4번정도 다녀왔는데요.
이번엔 약 2주동안 대만의 수도 타이페이의 여행지들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대한항공과 같은 스카이팀 멤버이자 대만의 국적기인 중화항공을 자주 탔습니다.
간혹 항공사명이 China Airlines 이다보니 중국항공사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대만항공사입니다.
대만은 상당히 특이한 나라인데, 국제적으로는 중국의 하나의 중국 원칙때문에 나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스포츠 경기에서도 정식 국가명칭인 Republic of China를
쓰지 못하고 Chine Taipei 와 함께 국기인 청천백일만지홍기도 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 때 UN가입국이 5개 뿐일 때도 UN 가입국이었으며, 유엔의 상임이사국의 지휘까지 가지고 있었지만
중국에게 상임이사국의 지휘를 뺏겨 탈퇴를 하게 되어 현재 대만은 UN 미가입 국가인데요
UN에 가입 못하는 이유 역시 상임이사국인 중국의 거부 때문입니다.
대만국기인 청천백일기는 1928년 중국 국민당의 장제스가 처음으로 창안하였습니다.
장제스 또는 장개석을 빼놓고 대만을 이야기 할 수 없기에, 대만 타이페이 여행지 1편은
장제스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중정기념당 C.K.S. Memorial hall을 소개합니다.
중정기념당은 중화민국의 초대 총통이었던 장제스를 기념해 1980년에 건설한 기념관입니다.
2007년 국립대만민주기념관으로 이름이 바뀌었다가 마잉주 총통 시대에 들어서 원래 이름으로 바뀌었어요
장제스가 사망하자, 중화민국 행정원이 국가적인 기념의 뜻을 나타내는 것을 목적으로,
1975년 6월에 기념당의 건설을 결정하였습니다. 1976년 기공식을 가지고 1980년 3월 완공되었습니다.
일반인에게 공개된 날짜는 1980년 4월 5일입니다.
현재는 국립국부기념관, 국립고궁박물원, 용산사와 함께 타이베이 시의 4대 관광 코스로 꼽히고 있습니다.
매시각 정시에 가면 근무하는 병사들의 교대식을 볼 수 있는것도 이곳의 즐거움입니다.
중정기념당은 미국의 링컨 기념관을 본따 만들어졌는데 그 링컨 기념관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습니다.
본당 건물의 높이가 70m이고 본관으로 이어지는 계단은 모두 89개 인데 여기에는 의미가 있습니다.
장제스가 향년 89세로 타계한 데서 유래한 것이라고 합니다.
현재 대만내부에서도 장제스에 대한 평가는 지금까지도 엇갈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지만 대만으로 도주하며, 그 과정에서 자금성에 있던 진귀한 역사적 유물의 핵심을 보존해
대만으로 실어온 것은 대만 입장에서 보면 정말 잘 한 일입니다. 이 유물들은 중국의 여러 황실에서 계속 모아온
보물 중의 보물로 지금까지도 중화민국이 가진 가장 큰 보물로 꼽히고 있습니다.
모택동이 도망가는 장제스의 배를 포격 못한 것도 이 보물들 때문이라는 말도 있을정도입니다.
정말 문화적인 면에서는 중화민국의 유물 보존 노력이 많이 도움이 되었고 현재 유물을 전시 중인
고궁박물원을 세계 4대 박물관으로 만들었습니다.
중정기념당은 낮에 방문하면 드 넓은 마당에 햇빛을 피할곳도 없어 매우 더운데
밤에 가니 조용하고 산책하기에도 좋았습니다.
낮에가서 근위병 교대식과 장제스의 집무실을 구경하고 밤에는 은은한 조명아래 산책을 즐기러
방문해 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이상 타이페이 여행지 소개1 편 장제스의 중정기념당 소개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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