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페이 여행지 소개 2편 - 타이페이 시립동물원, 마오콩 케이블카 MaoKong

2020. 9. 30. 00:01해외여행

안녕하세요 여행블로거 브라이언입니다.

 

대만 타이페이 여행지 소개 1 편으로 유명한 중정기념당을 소개해 드렸으니

 

2편은 아직은 조금 덜 유명한 타이페이 동물원과 마오콩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두군데가 가까이 있어서 동시에 방문이 가능합니다. 

 

가는방법은 MRT원후선 Taipei ZOO역 1번출구로 나오면 도보로 4분 걸립니다.

 

동물원 그림이 있는 역
마오콩
타이페이 동물원 입구
홍학들
멀리 누워있는 팬더
팬더다!!

 

 

타이베이 시립 동물원은 세계 10대 도시형 동물원 중 하나입니다.

 

동물원 내에는 400종이 넘는 동물들이 있는데,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동물원입니다.

 

동물원에는 7개의 실내 전시관이 있는데, 타이페이 시립동물원은 마치 거대한 숲 속에서 동물들이

 

우리에 갇히지 않고 자연 속에서 사는 것처럼 조경을 자연 친화적으로 꾸며놓아 유명한데요.

 

 

이제는 희귀동물이 된 팬더, 코알라, 코뿔소, 황제펭귄, 말 등의 다양한 동물들이 있으며,

 

그 중 개체 수가 얼마 없는 팬더와 코알라가 가장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타이완으로 넘어온 팬더가 있는 팬더관엔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와 팬더인형 등으로

 

넘쳐나는 기념품 가게가 있습니다. 우리가 없으므로 그 어느 곳에서보다 동물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데,

 

특히, 한화로 2천 원 정도인 저렴한 가격에 우리나라 동물원에 없는 동물들을 구경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표범
코끼리
호랑이
사자
기린

 

 

대만에는 타이거에어타이완 이라는 저비용항공사가 있는데 항공사의 마스코트가 호랑이이다보니, 

 

동물원 호랑이가 있는곳 푯말 옆에 회사광고를 하고 있는것이 재미있었습니다.

 

이런 섬세하고 아기자기한 것을 좋아하는 성격은 일본의 영향이 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시립동물원은 너무 광대한 면적이다 보니 걸어 다니다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특이한 점은 동물이 서식하는 기후와 환경에 따라 전시관이 구분되어 있는데, 팬더는 같은 중화권의

 

동물원이지만 본토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관계로 2008년이 되어서야 팬더가 동물원에 들어왔다고 해요.

 

매주 일요일마다 휴무이고 평일에는 09시부터 17시까지 운영됩니다. 

 

동물원을 나와 곤돌라를 탑승하러 마오콩역으로 이동합니다. 

 

마오콩 케이블카 역
케이블카 이동중
크리스탈 캐빈(투명바닥으로 된 케이블 카)
꽤 먼거리를 이동한다.
멀리보이는 101타워
타이페이 일몰

 

 

마오콩 케이블카는 4.3km 길이로 타이베이시립동물원(台北市立動物園) 서측에서 출발하여,

 

마오콩(貓空) 지구까지 이어지며, 4개의 역이 중간중간 운영중이었어요.

 

두개의 줄이 있어 하나는 바닥이 불투명한 케이블카와 바닥이 투명한 케이블카가 있는데

 

역시나 바닥이 투명한 쪽의 케이블카가 인기가 더 많아서 조금 기다렸다 탔습니다. 

 

 

동물원 역 곤돌라에 올라타면 곤돌라는 산을 타고 오르락 내리락 이동하며 첫 번째로 보이는 풍경은

 

지하철 동선, 징메이천 강변 공원, '기린모형 소각로' 입니다. 두 번째 역에 도착하면 케이블카는 크게 회전을

 

하게 되는데 이때 시야가 탁 트이기 시작 하며 고속도로가 내려다 보입니다. 즈난궁 역을 지나면 케이블카는 V자형을

 

그리며 이동하게 되는데 이것은 케이블카 여행의 하이라이트이며 깊은 인상을 주었어요!

 

마오콩 정상
정상의 마을
관광객을 반겨주는 강아지
마오콩 뷰
해가지는 타이페이 시내
마오콩 노천카페

 

 

마오콩 역은 케이블카의 종착역으로 이곳은 차밭과 찻집이 즐비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와서 차를 마시고 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이곳은 특색 있는 차와 다과를 음미하며

 

타이페이 분지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장소였어요!

 

참고로 케이블카는 2007년에 개봉했다고 하니 역사는 매우 짧은 편입니다.

 

 

밤에 마오콩역 앞 거리에는 일몰을 보러나온 사람들과 관광객들로 붐볐습니다. 

 

저도 동행들과 노천카페에 앉아 시원한 커피를 마시며 붉은 노을이 타이페이 도심속 뒤 저편으로

 

사라지는 것을 바라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대만은 우리나라보다 아래쪽이다보니 조금 더 덥고 습한편인데, 낮에 더운곳에서 다니다가

 

이렇게 초저녁이 되면 야외활동하기 좋아져서 저녁에 다니기는 더 좋습니다. 

 

마오콩 역
Maokong Station
귀여운 역
타이페이의 야경

 

 

 

오늘은 타이페이 여행지 소개 2편으로 타이페이 시 동물원과 마오콩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동물원과 바닥이 투명한 케이블카 여행이 매우 이색적인 코스였습니다. 

 

선선한 저녁시간에 케이블카를 타고 언덕에 올라 타이페이 시내의 아름다운 야경을 보며

 

커피 한잔 마시기도 좋은 것 같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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