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페이 여행지 소개 5편 - 예스진지 투어 진과스편 황금박물관

2020. 10. 7. 08:56해외여행

어제 대만 예스진지 투어 2편 스펀에 이어 오늘은 3편 진과스 여행이야기 입니다.

 

진과스에 도착할때쯤이면 늦은 오후시간 쯤 되는데요~! 

 

차를 두고 황금박물관까지 조금 걸어가야 하기에, 스펀에서 진과스 가는 길에 

 

차에서 조금 자두며 체력을 보충해두면 좋습니다. 

 

진과스 입구
광산에서 흘러내려오는 물
돌에도 금속이 덮여있다
금빛 돌
금의 흔적
하천을 바라보며
진과스 앞에서

 

 

진과스는 예전에 유명한 광산이었다고 하는데 도착해서 흘러내리는 물을 보면 짐작이 갑니다.

 

일반적인 하천과 다르게 바위와 자갈들이 금빛을 띄고 있는 것으로 보아 광산이 고지대에 있었음을 

 

추측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진과스는 일제 시대에 개발된 황금 광산이 있던 곳으로 한때 금과 은의 생산량이

 

어마어마했으며, 20세기 후반에 금이 점차 고갈되자 채굴 작업이 줄어들어 결국은 폐광되었다고 합니다.

 

 

지우펀과 비슷하게 산 중턱에 자리해 있어 가파른 지형에 수많은 계단이 있는 진과스는 옛 모습과 정취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진과스를 방문하면 마치 타이완의 옛 탄광 마을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일제 시대의 잔재가 남아 있는 곳이기 때문에 너무 타이완스럽지도, 그렇다고 지나치게 일본스럽지도 않은

 

묘한 매력이 있는 장소로, 이곳은 현재 황금박물관을 중심으로 일본관저거리, 생활미학체험방, 광공식당,

 

태자빈관, 권제당 등 볼거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장소로 가득합니다.

 

황금박물관 가는길
진과스 언덕의 풍경
진과스 마을
황금박물관
황금박물관 앞
광부도시락
황금박물관 앞 거리공연 악사

 

 

멀리보이는 산과 바다를 풍경삼아 언덕길을 오르다 보면 진과스의 옛 흔적을 볼 수 있는곳에 도착합니다. 

 

진과스에 방문하는 사람들 중 대부분은 광공식당의 광부 도시락을 맛보기 위해 찾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광부 도시락은 일제 시대, 실제 채굴 작업이 행해지던 때에 광부들이 갱도 안에서 간단히 먹을 수 있도록

 

싸왔던 도시락으로, 광부 도시락을 열면 따뜻한 쌀밥에 숯불 향이 배어 있는 돼지갈비 튀김과

 

잘게 썰린 각종 야채와 두부, 단무지가 들어 있습니다.

 

 

진과스의 광부 도시락은 음식과 도시락 통, 보자기, 젓가락을 포함해서 290 TWD로 많은 사람들이 기다려서

 

먹을 만큼 인기가 좋은 편입니다.

 

도시락 통, 보자기, 젓가락을 가져가지 않고 맛만 보고 싶다면 조금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고 해요

 

저는 지우펀에서 저녁을 먹어야 해서 따로 사먹지는 않았습니다.

 

황금박물관으로 가는길엔 박물관앞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 거리의 악사가 신기했습니다. 

 

황금박물관 내 장식품
황금개미
황금박물관 입구
220kg의 금괴
220kg의 금괴 만지기

 

 

진과스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황금박물관에 들어갔습니다. 

 

박물관 입장 전에 입구 옆의 인포메이션 센터에 들르면 안내 책자와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황금박물관 1층에는 황금 채취와 채굴 작업에 필요한 장비가 전시되어 있으며, 영상실도 위치해 있으며,

 

2층에는 황금을 이용해 만든 장신구와 세계 기네스북에도 올라가 있는 순도 99.9%, 220kg의 금괴를 볼 수 있어요

 

 

금괴를 만질 수 있게 손을 넣는 구멍을 두 개 만들어 놨는데, 만지면 복이 온다는 설이 있어

 

줄을 서서 만질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다행히 두번 갔을때 마다 줄이 길지 않아 금방 만져봤습니다.

 

황금박물관 입장료는 80 TWD이며, 운영시간은 월~금 09:30~17:00, 주말 09:30~18:00 까지 입니다.

 

매월 첫째 주 월요일, 음력 1월 1일 전날, 음력 1월 1일, 그리고 공휴일 휴관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진과스의 바다
해가 저물어 가는 진과스

 

 

 

진과스 여행을 마치고 나면 해가 조금씩 저물기 시작합니다.

 

뒤에는 산을 앞으로는 바다를 끼고 있어 멋진 풍경은 덤으로 관광할 수 있는 진과스 입니다. 

 

진과스에 가서 광부도시락을 먹고 거대 금덩이를 만져보는것도 흥미로운 여행이 될 듯 합니다. 

 

내일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으로 유명한 지우펀 여행기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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