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 16. 00:00ㆍ해외여행
마닐라 골프 여행기 두 번째 이야기-!
오늘은 부모님이 아닌 친한 동생과의 마닐라 골프 여행기이다.
(인도 여행도 함께 했던 Y군)
참고로 2017년 겨울, 내가 이 친구 머리를 올려줬는데 (처음 필드 경험을 시켜줬다는 뜻)
다시 시간이 맞아서 같이 마닐라로 또 가게 되었다.
부모님 여행때와 마찬가지로 5J187 편을 타고 마닐라로 향한다. (골프 치기 좋지만 전지훈련 스케줄^^)
이 친구와 여행갈때, 늘 이 동생이 고맙게도 나를 Pick-up 해서 인천공항 장기주차장에 차를 파킹하고
집에 갈 때도 집까지 데려다준다. (늘 고마운 Tommy 군, 이번 기회를 빌어서 매우 감사해!!!)
2박3일의 짧은 여행이었기에, 골프는 18홀 두 번만 치기로 한다.
1일 차 : 06시 도착 후, 골프 + 호텔 체크인 후 마사지 + 휴식
2일 차 : 휴식(수영) + 카지노 + 마닐라 관광
3일 차 : 체크아웃 후 18홀 치고 리턴
이번에 선택한 골프장은 한국인들도 많이 찾는 KC필리피나스 (예전 이름 타트)
니노이아키노 국제공항에서 남쪽으로 27km 약 차로 40분~1시간 정도 소요된다.
첫날 아침 마닐라국제공항 3 터미널이 도착해서 심카드를 구매하고 데이터 패키지를 구매한다. (4기가였던 듯)
나는 주로 Globe라는 통신사의 심카드를 구매해서 이용하는데,
Smart와 Globe 두 군데가 가장 큰데, 둘 다 서비스나 가격대는 비슷한 것 같다.
나는 몇 년 전부터 매번 사용했던 익숙함으로 계속 Globe를 사용한다.
골프리조트에 도착하면 간단히 American breakfast를 판매한다.
조식을 먹고 커피까지 마시고 음료수와 물을 사서 필드로 나간다.
연말이라 그런지 필드에 사람이 거의 없어서 기다리지 않고 여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
후반전에 급격히 감이 좋아지며 94타로 마무리했다.
시내로 돌아와 호텔마닐라101에 체크인한다.
가격은 1박에 6~7만원정도 했던 듯 하다.
위치는 대형 쇼핑몰인 Mall of Asia와 매우 가까웠다.
방은 가격 대비 훌륭했고, 수영장도 있어서 자주 이용했다.
우선 마사지를 받으러 갔다가 호텔 주변으로 저녁을 먹으러 간다.
호텔 주변 앞 백화점 같은 상가에 생각보다 한식당이 꽤 있었다.
그중에 매콤한 맛이 생각나 봉추찜닭집에 들어가게 되었다.
닭볶음탕이 땡겨서 저녁은 이걸로 해결했다.
나와서 좀 걷다가 스타벅스가 보여서 커피도 한 잔 할 겸 들어갔는데
에어컨이 너무 빵빵해서 추위를 느낀 탓에 더운 나라에서 따듯한 아메리카노를 주문해서 마셨다.
마시고 호텔에 들어가 누워서 유튜브를 보다가 나도 모르게 스르륵 잠이 들었다.
연말이라 계속된 회식으로 인해 컨디션이 썩 좋지는 않았던 것 같다.
휴식이 필요한 좋은 타이밍에 여행을 온 것 같다.
내일 목표는 하루 종일 푹 쉬기 - !
마닐라 골프여행 1일 차 포스팅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