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시도가 가득했던 몽마르뜨 언덕 여행후기

2021. 2. 5. 08:54해외여행

안녕하세요 찐 여행자입니다.

 

루브르 박물관을 나와 다음으로 향한 곳은 파리의 가장 높은 곳!

 

아름다운 성당과 거리화가가 있는 몽마르뜨 언덕입니다. 

 

프랑스에 대한 과거를 박물관에서 보았다면 현재의 화가들의 모습과

 

예술적인 성당을 보며 높은 곳에서 야경을 보러 갔습니다.

 

아름다운 파리의 일몰
파리의 골목
빅맥세트

 

 

혹시 경제용어중에 빅맥지수 Bigmac Index 라고 아시나요?

 

각 나라의 물가 수준을 비교하기 위해서 고안된 지수인데요

 

환율을 결정하는 여러 초급 이론 중 구매력평가설에 근거를 두고 있으며, 웬만한 경제학 원론 교과서에는

 

모두 등장하는 아이템. 영국의 경제지인 이코노미스트에서 처음 고안하여 매년 발표중입니다.

 

 

2006년 24살에 처음 해외를 가본 저는 교통비와 나라마다 판매되는 이 맥도날드의 빅맥세트로

 

그 나라의 물가를 어느정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빅맥세트와 치킨한 조각을 시켰는데 만원이 넘더라구요 

 

당시 우리나라 빅맥세트가 약 5천원 조금 안되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역시 서유럽이 

 

우리나라보다는 물가가 비싸구나 하며 빅맥지수를 몸으로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놀이동산
작은 놀이기구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영화상영중
몽마르뜨 도착
작은 성당

 

 

이때 사용하던 디카는 야간에 조금만 움직여도 사진이 많이 흔들렸기에 지금보면 참 아쉽습니다.

 

메를스트립과 앤헤서웨이주연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영화 포스터가 붙어있었는데

 

이 포스터를 명품의 도시 파리에서 보니 더욱 잘 어울리는것 같았습니다.

 

이 곳은 1860 년경에 파리 시로 행정구역이 편입되었지만, 성 밖으로 취급되어서 술에 부과되는

 

주세가 없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많은 선술집들이 들어서고,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못한

 

가난한 예술가들이 즐겨 찾게 되면서, 문화 공간으로 발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인상주의의 ‘마네’, ‘모네’, ‘드가’, 피사로’, ‘르느와르’, ‘반 고호’, 고갱’, 세잔느’, 쇠라’, 입체주의의 ‘피카소’,

 

‘조르쥬 브라크’를 들 수 있는데요.  소설가인 ‘에밀 졸라’, 음악가인 ‘쇼팽’ 등 수 많은 예술가들의

 

활동지이기도 했습니다. 1870년 이 후에 프러시아 군대가 주둔한 곳이 몽마르뜨르 언덕이어서,

 

공창 지대인 ‘삐갈거리 Pigalle’ 가 형성 되었습니다. 최초의 카바레인 ‘물랭 루즈 Moulin Rouge

 

빨간색의 풍차라는 뜻으로, 1889년 문을 열고 지금까지 프렌치 캉캉으로 유명한 카바레입니다.

 

야외 레스토랑들
기념티셔츠
몽마르뜨 성당
몽마르뜨 사크레쾨르 성당 - 흔들린사진 ㅠㅠ

 

 

파리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몽마르뜨 성당은 평지가 주를 이루는 파리 시내에서 130m 높이의

 

몽마르뜨 언덕은 파리시내 전경을 보기 좋은 명소입니다.

 

몽마르뜨는 몽Mont의 ‘언덕’과 마르뜨Marte의 ‘순례자’의 합성어인데요

 

이외에도 몽마르뜨 주변을 걸어서 볼 수 있는 사크레쾨르 성당, 몽마르뜨 묘지 등 주요 장소가 있습니다.

 

 

복잡함과 많은 사람들로 지쳤다면 몽마르뜨 묘지에서 천천히 산책하며 걷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직도 많은 예술가들이 몽마르뜨 언덕에 거주하면서 그림을 그리고 관광객들에게 판매하면서 살고

 

있다고 하는데요 제가 갔을때도 다짜고짜 와서 마음대로 대화를 걸며 제 얼굴을 그리기 시작하더니

 

금방 그리고는 돈을 요구했습니다. 그래서 난 당신에게 부탁하지 않아서 지불하지 않겠다고 했더니

 

주변 화가 3~4명이 다가와서 어느새 둘러싸더라구요. 

 

그림도 잘 그렸고 별로 비싸지 않았기에 그냥 귀찮은일 만들기 싫어서 강매당한 경험이 있습니다.

 

파리의 야경
내려가는 케이블카
내려가면 만날 수 있는 각종 범죄집단들

 

 

저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면 팔찌를 만들어주고 돈을 갈취하는 흑인들과 소매치기에 능한

 

집시 집단들이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이야 커뮤니티나 유튜브가 발달하여 그런정보들이 많지만, 저때는 그런정보들이 없어서

 

눈치껏 잘 피해야 했습니다.

 

 

(갑자기 불현듯이 가나에서 왔다며 마이클 에시앙과 지성팍과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언급하며

 

수작부리던 가나출신 흑인이 기억에 떠오릅니다.)

 

 

저는 다행히 호스텔에 같은 방을 쓰던 일본 남자가 알려주어서 피해를 당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유럽을 여행하며 도미토리에 묶으면 자주 일본계 친구들을 만나게 되었는데 아마 숙소에서

 

같은 아시아계 사람들끼리 묶어준 느낌이 듭니다.

 

(중국은 이때까지는 유럽 여행에 많이 나서지 않았고 와도 단체 관광으로 깃발을 들고 다녔기에

 

개인여행자들의 숙소에서는 중국인들을 만나기 쉽지 않았던 시절이기도 합니다.)

 

주말 잘 보내시구요 프랑스 여행기는 다음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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