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17. 08:51ㆍ해외여행
안녕하세요 찐 여행자입니다.
구시가지를 지나 까를교를 건너 프라하성으로 향합니다.
고대의 성들이 대부분 방어적으로 유리한 위치로 성을 짓다보니 대부분 언덕위에 있어
멋진 프라하성을 만나려면 열심히 언덕길을 올라가줘야합니다.
프라하에는 관광지마다 거리의 악사가 많이 보였습니다.
좀 더 발전된 서유럽에 비해서 경제력은 떨어지지만 왠지 모를 낭만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음악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연령층이 높아 보이셨는데 아마 이게 직업인 것 같았습니다.
열심히 언덕길을 오르다 보니 붉은 지붕으로 뒤덮인 프라하의 시내를 만날 수 있습니다.
유럽의 지붕 특히 동유럽의 지붕이 대부분 붉은 것을 자주 볼 수 있는데요
동유럽의 토질은 라테라이트토로 메마른 땅으로 벽돌의 재료로 딱 좋은 토질이었다고 합니다.
이 라테라이트토가 붉은 색이었기에 이 토질을 테라코타라는 기법으로 구워서 지붕을 만들었다고해요
그리고 동유럽은 옛 모습을 잘 보존하고 있기에 대부분의 나라에서 붉은 지붕을 볼 수 있습니다.
프라하 성 입구에 다다르자 입구 양쪽으로 근위병들이 근무를 서고 있었습니다.
다른 나라의 근위병들과는 다르게 키나 신체 조건을 크게 따지지 않은 듯 합니다.
그리고 총 끝에 대검을 꽃은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관광객들이 옆에서 쳐다보며 사진을 찍어도 그들은 근무에 열중하며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프라하 성은 체코의 수도인 프라하에 블타바 강의 서쪽 언덕에 자리 잡고 있는 성으로 프라하의 초기 역사부터
존재해 왔으며 프라하의 상징이자 체코의 상징입니다. 체코의 왕들과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들이 이곳에서
통치를 했으며 현재는 체코 공화국의 대통령 관저가 이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프라하 성은 기네스북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큰 옛성인데요 길이는 약 570m, 폭은 약 130m에 달합니다.
프라하 성은 체코의 주요 관광명소 중 하나로 매년 약 180만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고 합니다.
프라하 성에 들어와서 언덕을 올라오면 아름다운 건물에 체코 국기가 걸려있는 Ola royal palace를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프라하성의 후기 고딕 양식 궁전으로, 르네상스풍의 요소와
왕실 행사를 개최한 블라디슬라브 홀이 돋보이는 옛 왕실 궁전입니다.
그리고 프라하 성에서 무척 유명한 성 비투스 성당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성 비투스 대성당은 체코의 수도 프라하의 대주교좌로 프라하 성 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딕 양식의 뛰어난 전범으로 꼽히는, 체코에서 가장 크고 가장 중요한 성당입니다.
1989년에 성 비투스, 성 바츨라프, 성 아달베르트 대성당으로 개명하였고, 이 대성당에는 여러 명의 체코 왕과
여러 성자들, 영주, 귀족, 대주교들의 유골이 안치되어 있다고 합니다.
체코 프라하의 야경은 아름답기로 유명한데 이 날 흐리고 안개가 많이 껴서
멋진 야경을 볼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우선 해가 저물고 있기에 프라하 성 야경을 가장 보기 좋다는 까를교 쪽으로
다시 내려가 봅니다.
프라하 야경 이야기는 내일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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