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크라쿠프 여행기 - 소금광산 1편

2021. 3. 23. 08:53해외여행

안녕하세요 찐여행자입니다.

 

아우슈비츠를 돌아와서 시내에서 점심을 먹고 조금 쉬다가 크라쿠프의 유명여행지인

 

소금광산을 가보기로 합니다. 

 

이곳도 시내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는 곳이라, 다운타운으로 가서 약간 작은 승합차 (스타렉스 정도)를

 

보면 앞에 Wieliczka 또는 Salt Mine 이라고 쓰여져 있는 밴을 타면 됩니다.

 

소금광산 입구
저 깊은 아래 까지 엘리베이터 없이 계단으로 내려간다
지하 광산의 모습
벽에 있는 소금결정
광부 표지판
광산 내부 니콜라스 코페르니쿠 조각상
니콜라스 코페르니쿠

 

 

‘비엘리치카와 보흐니아 왕립 소금광산(Wieliczka and Bochnia Royal Salt Mines)’은 1978년 세계유산에 등재된

 

‘비엘리치카(Wieliczka) 소금 광산’ 가 ‘보흐니아(Bochnia) 왕립 소금광산’과 함께 묶여 확장 등재된 유산입니다.

 

더불어 유산의 관리를 위해 이용되었던 ‘비엘리치카 제염소 관리 성 역시 유산 안에 추가되었습니다.

 

 

비엘리치카와 보흐니아의 암염 광산에서는 13세기부터 암염을 채굴하기 시작했는데, 이곳은 유럽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소금광산이라고 합니다. 지하 깊숙이 층층이 건설된 ‘비엘리치카와 보흐니아 왕립 소금광산’은

 

지하 예배당, 저장소 등을 포함하여 갱도의 길이가 무려 300km에 달합니다. 이 광산에는 암염에 조각하여

 

새긴 제단과 조각상까지 있어서 700년 동안 발전한 중요한 산업 증거를 통해 과거로 떠나는 매혹적인

 

순례 여행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단 걸어 내려가야 합니다.

 

내려 가면서 만나는 조각상들
지하도시의 모습
신기한 소금 결정들
소금아래 샹젤리제
참 독특하다.

 

 

이 지역을 소금과 관련된 마그눔 솔(Magnum Sol) 혹은 비엘리카 솔(Wielika Sol)이라고 했다는 기록은 

 

11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비엘리치카의 소금광맥은 180~200만년 전에 형성되었습니다.

 

바다였던 이곳이 융기한 뒤 물이 증발되면서 소금이 남았고, 이렇게 남은 소금이 바위로 변하기까지

 

1만5천년의 세월이 필요했고 소금광맥은 동서로 10km 길이에 달하고, 두께는 500m에서 1.5km에 이릅니다.

 

 

가장 깊은 소금층은 340m를 내려가야 한다고 하니 정말 깊은 소금 광산이죠?

 

이곳에서 소금을 채굴하기 시작한 것은 1290년부터로 그때부터 1996년까지 무려 700년 동안 소금을 캐왔습니다.

 

매장된 소금의 매장량이 고갈되면서 채산성 면에서 천일염과의 경쟁에서 밀리는 가운데

 

광산이 범람하는 사태까지 겹쳐 채굴을 중단되었다고 하네요~! 지금은 유명 관광자원이 되었습니다

 

전설의 방
인형으로 만들어놓은 광산 풍경
내부 모형도
지하세계에서 기르던 가축들
봐도 봐도 신기한 소금광산
예배당으로 내려가는길

 

 

소금광산은 혼자 들어 갈 수가 없고, 반드시 광부 출신이거나 광부 교육을 받은 이곳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관광을 해야 합니다. 처음 378개의 나무 계단을 내려가면 지하 64m 1단계 도착하는데

 

여기서부터 약 3km를 걸어 28개의 방을 이동합니다. 현재 소금광산엔 소금을 제거해내서 생긴 2,040개의 방이

 

있는데 모든 방을 연결하는 복도의 길이는 약 200km에 달한다고 합니다.

 

지하 1단계(64m)~9단계(327m)까지 다양한 크기와 층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우리 같은 일반 관광객들이 둘러보는 곳은 지하 64m-135m(3단계)까지입니다. 

 

이곳의 내부 온도는 항상 14℃를 유지하는데, 공기 순환을 위해서 6단계 243m에서 콤프레셔로 통해 지하에

 

공기를 뿌리며 통로는 공기 순환 때문에 바람이 세서 중간 중간에 자동으로 닫히게끔 만든 문들이 있습니다.

 

광산 내부 공기는 항상 소금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1964년부터 5단계 지하 211m에 천식 환자들을 위한

 

온천 건강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환자들은 지상에 머물지만 매일 6시간씩 지하에 내려가서 소금 수증기를

 

마시고 나온다고 합니다. 소금광산을 방문한 모든 사람들은 역시 마찬가지로 미니 건강 치료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니, 방문하시게 된다면 그 속에선 숨을 깊이 들여 마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소금광산 여행길
지하성당으로 가는길
예수그리스도상
성 십자 예배당

 

 

소금광산 여행기 2탄에서는 이곳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지하 101m 깊이에 있는 발코니 아래의 킹가 성당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광산 깊은 곳 아래에 소금으로 둘러진 성당은 참 신비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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