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크라쿠프 여행기 - 올드타운, 수키엔니체, 성모승천 교회

2021. 3. 26. 08:40해외여행

안녕하세요 찐 여행자입니다.

 

오늘은 폴란드 크라쿠프 여행기의 마지막 이야기 입니다.

 

크라쿠프 다음 여행지는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였는데, 이곳도 역시 야간열차가 아닌

 

낮에 이동했기 때문에 정작 크라쿠프를 완전히 여행한건 2일 밖에 없었네요

 

첫날은 아우슈비츠와 소금광산같은 근교 여행지를 여행하고

 

둘째날은 폴란드의 옛수도인 크라쿠프 올드타운을 여행했습니다.

 

올드타운 내 작은 돔
성모승천 교회
수키엔니체
수키엔니체 앞 상인
도시내부를 달리는 마차
성모승천 교회 외벽
성모승천 교회
수키엔니체 내부

 

 

폴란드 크라쿠프에 가기전에 마침 KBS의 대표 여행프로그램인 걸어서 세계속으로에 

 

폴란드 크라쿠프편이 방영되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폴란드 가이드북도 내용이 매우 빈약했고, 인터넷의 발전도 지금보다는 낮았던 2006년 이었기에

 

TV여행프로그램의 정보는 정말 가뭄의 단비 같은 소중한 정보였던 셈입니다.

 

 

폴란드에서는 간만에 한국인 민박에서 묵었는데, 아주 젊은 신혼부부가 운영하는 숙소였습니다.

 

마침 그때 슬로바키아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부부 몇분들이 여행오셔서 같이 숙소에서 지내게 되었는데,

 

같은 손님인데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자신이 술을 사러 갈 때 마음대로 부려먹듯이 빨리 나오라고 하는

 

집주인의 태도가 조금 언짢았지만, 당장 여기서 싸우면 저도 좋을 것이 없었기에 그냥 맞춰주긴 했지만

 

지나고 보니 역시나 불쾌한 기억으로 남아있긴 하네요

 

추운 폴란드에서 필요한 모피
폴란드 광고 상품들

 

 

유럽과 러시아를 잇는 지리적 위치 때문인지 크라쿠프는 상업이 발달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매우 추운 날씨 탓에 모피 제품이 많은것도 눈에 띄었으며, 도수가 높은 강한 술을 즐겨 마시는

 

폴란드 사람들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올드타운 중앙광장의 큰 시장인 수키엔니체에는 여행객과 시민들로 북적였는데요

 

 

각종 기념품과 의류나 가죽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어서 재미있게 구경하였습니다. 

 

폴란드 축구 유니폼이나 POLSKA라고 씌여진 티셔츠와 보드카나 맥주가 그려진 티셔츠도 인상적이었는데요

 

가장 기발하게 본 티셔츠는 유명 브랜드의 캘빈클레인 CK를 City of Krakow로 카피하여 

 

판매하고 있던 티셔츠였는데, 굉장히 기발한 재치라고 느껴졌습니다.

 

성모승천 교회
성모승천 교회
크라쿠프의 어느 성당
크라쿠프 구시가지
유명박물관 앞
어느 유명박물관인듯 싶다
곳곳에 공사중인 도로
길거리 화가
맥도날드 알바생 미녀
성화
길거리 작은 전시회

 

 

다른 서유럽의 많은 관광지에서 길에서 판매하는 그림들을 봐왔는데요 

 

미술에 문외한이라 약간 난해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곳 크라쿠프 구시가지의 그림들은

 

그림들이 명확한 선으로 밝은 색채로 인해 잘 모르는 제눈에는 제일 잘 그린 그림들로 보였습니다. 

 

그리고 동유럽을 여행하며 느낀 미녀 이야기도 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이 때 론리플랫닛 첫페이지에는 그 나라가 무엇으로 유명한지 한줄 평이 있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셰브첸코' 였고, 슬로바키아는 '예쁜 여자'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우리가 보통 미녀의 나라로 알고 있는 나라는 러시아, 우즈베키스탄이나 벨라루스 등이 있는데요

 

폴란드에도 그에 못지 않게 미녀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길거리에서 판매되던 그림들
다시 역으로 가는길
굿바이 폴란드
오스트리아로 가는 기차 내부

 

 

유럽을 여행하면서도 굳이 폴란드는 일정에 넣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폴란드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흥미로운 도시이며,

 

그 중에서도 크라쿠프는 분명히 여러분의 마음을 사로잡을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도시란 있을 수 없다는 걸 알지만 그래도 저는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한 번쯤은 이 크라쿠프를 만나러 가기를 권해 드립니다 ^^

 

다음주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여행기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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