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29. 08:52ㆍ해외여행
안녕하세요 찐 여행자입니다.
지난 주 폴란드 크라쿠프 여행기에 이어 이번주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여행기입니다.
크라쿠프에서 낮에 기차를 타고 하루종일 달려 오스트리아의 수도 비엔나에 도착했습니다.
저녁에 도착하자마자 숙소 체크인을 하고 바로 끼니를 해결하러 밥을 먹으러 나갔습니다.
비엔나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움밧 호스텔로 와서 숙소부터 잡았습니다.
각국 여행자들의 국기가 걸려 있는 자유스러운 분위기의 움밧 호스텔에서 4인실을 예약했습니다.
욕실에는 유럽실 욕실에 익숙하지 않는 한국인들을 위해 자세한 설명이 한글로 되어 있었는데요
유럽 욕실은 세면대가 있는 욕실바닥에 하수시설이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샤워 부스안에서 커텐을 치고 샤워를 해야하며 물이 욕실바닥으로 새게 되면 물이 빠지지 않아
물이 차는 구조이므로 이에 대한 사용주의를 친절히 당부하고 있었습니다.
자리를 배정받자마자 짐을 풀고 있는데 같은 방에 있는 아랍계 아저씨가 말을 걸어 인사를 하게 되었는데
본인을 의사라고 소개하며 시리아 출신이라고 하였습니다.
이 룸메이트 아저씨가 같이 저녁을 먹으러 가자는 제안에 지하철을 같이 타고 시내로 이동하였는데요
위 지하철 기다리는 사진의 왼쪽에 있는 아저씨가 바로 룸메이트였던 아저씨 입니다.
저녁을 먹으러 가는 도중 갑자기 시내에서 공중전화로 어디론가 전화를 걸기 시작하면서 부터 불안감이
엄습해 와서 그때부터 슬슬 이 아저씨를 경계하게 되었습니다.
여행자가 낯선 도시에서 어디에 전화걸데가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다가 다행히 체코에서 만났던
한국 동행들을 만나게 되고 이 아저씨와는 밥만먹고 헤어지고 그 친구들과 가볍게 맥주를 한잔 하게 되며
자연스럽게 헤어지게 되었는데, 유럽을 여행하며 이런 아리송하게 위험을 느낀적이 종종 있었는데
이럴때는 자기 감에 의지하여 스스로 안전을 지키는게 최선인 것 같습니다.
여행을 하며 빨래는 정말 여행자에게 숙명과 같은 일이었습니다.
세탁망에 옷가지를 넣고 2유로 짜리 동전을 넣고 가져온 세제를 적당히 넣고 빨래를 돌리고
건조까지 4~5일에 한번씩 하던 추억이 가끔은 그립습니다.
그리고 오스트리아 비엔나는 특이하게도 수돗물이 음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곳 시민들도 물을 사먹는대신 그냥 수도물을 마시는 사람의 비율이 굉장히 높다고 해요
서울시도 아리수를 음용가능한 식수라고 하지만 거의 대부분 먹지 않는것을 볼 때
이 점은 매우 부러웠습니다. 숙소에서 일어나 대충 끼니를 때우고 관광을 하러 나갈 채비를 하고
본격적으로 오스트리아 비엔나 관광을 시작해봅니다.
유럽 대도시에 포진해 있는 마네킹 같은 거리의 공연가들은 가만히 있거나
어려운 자세를 취하다가 누군가가 돈을 넣어주면 그제서야 인사를 하는 행위 예술가들 입니다.
우리나라 명동같은 곳에 저렇게 공연을 한다면 과연 얼마나 수입이 생길지
막상 궁금했었습니다.
내일은 비엔나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슈테판 성당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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