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13. 08:31ㆍ해외여행
안녕하세요 찐 여행자입니다.
이태리에서 유명한 간식하면 빼 놓을 수 없는게 바로 젤라또입니다.
일행들과 여행하다가 젤라또 맛집이 있다고 해서 그곳으로 바로 찾아가 보았습니다.
젤라또 가게를 가다가 리알토 다리를 다시 지나게 되었는데 이 다리위에서 바라 본
베네치아의 전경이 가장 기억에 남을만큼 아름다웠습니다.
여행초기인 11월초에 영국과 프랑스 그리고 네덜란드에서 강추위를 느끼며 아이스크림을 먹을 생각조차
하지 못했었는데 확실히 더 겨울이 되어감에도 남부쪽으로 내려오니 많이 따듯했습니다.
유명한 이탈리아 젤라또는 2006년 기준 물가라 그런지 생각보다 저렴했습니다.
저녁을 먹기 전이라 4명이서 2컵만 시켜서 나눠먹으려고 주문을 하니 위 사진에서 살짝 나온
주인 아저씨가 살짝 비웃으며 4명인데 고작 그거 밖에 안시키냐는 표정을 지으며 말하더라구요
약간 비정상하긴 했지만 그래도 아이스크림은 맛있었습니다.
야외에서 젤라또를 먹으며 베니스의 일몰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참 여유로웠습니다.
그러면서 과거 공화국이자 상인들의 부로 명성을 떨쳤던 이 곳의 과거가 그려졌습니다.
잠시 역사 이야기를 해보자면 1204년 베니스공화국은 일대 전환기를 맞았는데, 4차 십자군원정의 후원 세력으로서
교황의 의지를 무력화하며 동로마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플을 침공하게 됩니다.
결과론적으로 베니스는 막대한 부와 보물을 약탈하는 데 성공한 반면, 동로마제국은 일시 멸망의 위기를 맞았고
그때 베니스 상인들은 십자군원정대의 이름으로 일종의 괴뢰정권을 세웠는데 바로 라틴제국이었습다.
베니스 측은 자신들의 총독을 황제로 임명할 야심을 품었으나 여러 나라의 견제로 뜻을 이루지는 못했고
13세기 더욱 강성해 졌지만 결국 1453년 이슬람의 마호메트 2세가 동로마제국을 멸망시키는 사건을
계기로 쇠퇴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세상일은 참 흥망성쇠가 다 있는 것 같아요
이날 비가 왔다가 개인 후라 그런지 베니스의 예쁜 일몰과 함께 보너스로
아름다운 무지개까지 여행자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아름다운 선물을 안고 저녁식사와 야경 투어를 하러 갑니다!
'해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탈리아 밀라노 여행기 - 밀라노 중앙역, 밀라노 두오모 대성당, 두오모 광장,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 가리발디 장군 동상 (35) | 2021.04.15 |
---|---|
이탈리아 베니스 여행기 - 베니스 야경, 리알토다리 상점 및 기념품가게 (33) | 2021.04.14 |
이탈리아 베니스 여행기 - 베니스 음악박물관 artemio versari collection, 베니스 곤돌라 투어 (34) | 2021.04.12 |
이탈리아 베니스 여행기 - 카사노바의 탄식의 다리, 산 조르지오 마조레 섬, 산 조르지오 마조레 성당, 종탑전망대 (42) | 2021.04.09 |
이탈리아 베니스 여행기 - 산마르코 대성당, 산마르코 광장, 아쿠아 알타 (high water) 현상 (30) | 2021.04.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