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로마 여행기 - 콜로세움, 콘스탄티누스 개선문

2021. 5. 13. 08:51해외여행

안녕하세요 찐 여행자입니다.

 

오늘부터가 진짜 로마를 대표하는 찐 여행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여행의 시작은 바로 로마를 대표하는 콜로세움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로마 민박집 2층침대
거리마다 유적지인 로마

 

 

여행시기가 11월말이다보니 대학생들 방학전이기도 해서 비수기였는지 방을 혼자 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주인집 아주머니 아들들과 대화하거나 보내는 시간이 자연스레 많아졌었는데요

 

경북출신 사장님은 아이들이 10살즈음 이곳으로 이사와서 남편분과 사모님이 각각 한군데씩

 

민박집을 운영하고 있다고 하셨는데 아이들은 이쪽 집에서 지내고 있었습니다.

 

 

초등학생인 아이들과 축구게임도 같이 하고 축구 이야기도 하다보니 금새 친해지게 되었는데요

 

신기한건 어머니랑 대화할때는 경상도 사투리로 하고 형제인 자기들끼리 대화할 때는

 

이탈리아어가 더 편한지 이태리어로 대화를 하는게 신기했습니다.

 

역시 언어는 어릴 때 배워야 빠르고 쉽게 배울 수 있는것 같다는 것을 체감했네요!

 

아이들이 크면 한국어 이태리어 영어 3개국어를 하게 될거라고 생각하니 부럽기도 했습니다.

 

13살, 10살이던 아이들이 이제는 28살 25살 어엿한 청년이 되었을 상상을 하니 재미있네요

 

 

 

콜로세움
콘스탄티누스 개선문
콘스탄티누스 개선문
콜로세움 내부 기둥
콜로세움 안
콜로세움 안 풍경

 

 

로마의 랜드마크인 콜로세움 Colosseo은 모두 아시다시피 고대 로마 시대의 원형경기장으로 유명합니다.

 

이미 영화에도 많이 등장한 이 유명한 건축물은 AD 72년 베스파시아누스 황제에 의해 착공되었으며

 

AD 81년 티투스 황제에 의해 완공되었습니다. 원형경기장은 로마제국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이곳 콜로세움이 가장 큰 경기장으로 석재와 콘크리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내부 관람석은 경사가 있어

 

경기 관람이 쉽게 설계되어 있으며, 좌석의 배치는 고대 로마의 신분에 따라 지정되었습니다.

 


콜로세움이라는 이름의 뜻은 바로 area(아레나) 경기장을 의미하는데요. 검투 경기는 고대 로마 시대의

 

대표 오락경기였는데 기록에 의하면 이곳 콜로세움에서만 대략 50만 명의 검투사와 100만 마리가 넘는 동물이

 

죽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검투 경기는 기독교가 확산되면서 살인을 금기시하는 문화가 자리 잡으며

 

AD 399년에 공식적으로 금지되었습니다. 내부는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영화에서 나오는것처럼 평평한

 

흙바닥이 아닌 바닥이 뚫려 있고 사이사이에 기둥이 있습니다. 

 

콜로세움 내부
콜로세움 바닥
콜로세움
콜로세움 전경
콜로세움 벽면

 

 

이곳에 오니 영화 글레디에이터와 러셀크로우가 생각났습니다.

 

콜로세움에 가면 입장하는 곳 앞에 검투사 복장을 하고 있는 상인들이 있는데

 

그들과 사진을 찍으면 당연히 돈을 내야 하는데 내지 않으면 동료 검투사 복장을 한 사람들이

 

순식간에 주위를 둘러싸 험악한 분위기를 조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물론 그들의 행동이 올바르다고 할 순 없지만 그들도 먹고 살기 위해 분장하고 와서 일을 하는데

 

즐겁게 여행가서 작은 돈 때문에 기분 나쁠일 없이 팁으로 소액 내는것은 여행의 에티켓이라고 생각합니다.

 

콜로세움 입장료는 12유로이며, 여기서부터 콘스탄티누스 개선문, 대전차 경기장, 진실의 입,

 

포로로마노 까지 이어지는 여행코스의 시작이 됩니다. 

 

콘스탄티누스 개선문
포로로마노
콜로세움 아래부분
검투사 복장을 하고 일하는 사람들
세월의 흔적이 묻어있는 콜로세움
콘스탄티누스 개선문

 

 

콘스탄티누스 개선문 콘스탄티누스 1세의 즉위 10년을 기념하여 원로원이 세운 것이라고 합니다.

 

기독교를 로마에서 공식 인정한 콘스탄티누스 1세가 312년에 일어난 ‘밀비우스 다리의 전투’에서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건설되었는데요


이로 인해 서로마 제국과의 통일을 이루었고 기독교 세력이 성장하는 중요한 기점이 되었습니다.

 

 

콘스탄티누스 개선문은 현재 남아 있는 포로 로마노의 세 개의 개선문 중 가장 규모가 큽니다. 

 

이 개선문은 개선문 하면 떠오르는 가장 유명한 파리의 개선문의 모델이 되기도 하였는데요


콘스탄티누스 개선문은 새로 조각된 것이 아니라, 트라야누스, 하드리아누스 시대에 세워졌던

 

옛 건물이나 조각을 떼어와서 붙였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개선문은 전쟁에서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지어진 경우가 많은 듯 합니다.

 

개선문과 콜로세움

 

 

이렇게 콜로세움과 개선문을 지나 로마에서의 본격적인 관광이 시작됩니다.

 

발길 닿는 구석구석마다 고대 로마시대의 유적이 살아 숨쉬는 것 같아서

 

걸어서 여행을 해도 피곤한지도 몰랐고 날씨 또한 너무 완벽했던 하루였습니다. 

 

다음 여행기로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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