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2. 2. 00:00ㆍ해외여행
이틀 간 정들었던 메리다 Cathedral hostal 체크아웃을 마치고 메리다 버스터미널로 향한다.
버스터미널은 1등급, 2등급 마주보고 있는데 무슨차이인지는 자세히 모르겠다. (아마도 좌석 등급이나 서비스 차이일 듯)
9시 30분쯤 도착해서 미리 예약해 두었던 티켓을 발권한다.
멕시코에서도 축구의 인기는 대단해서 축구선수가 광고모델인 경우가 많았다.
칸쿤까지는 약 5-6시간 걸리므로 풍경을 보다가 자다가를 반복하며 여유롭게 가면된다.
음악도 듣고 다음 여행계획도 짜면서 즐기다 보니 어느새 칸쿤 버스터미널에 도착한다.
캐리어를 끌고 멀리간 자신이 없어서 버스터미널 바로 앞 숙소인 Selina hostal로 숙소를 잡았다.
가격대비 성능이 매우 우수했고 스태프들도 친절했다.
방을 배정받고 로비에 있는 스태프에게 여행투어를 문의하고 바로 내일과 모래의 투어를 예약해버렸다.
나는 해외여행다닐 때, 비용이 합리적이라고 생각되면 비용을 깍는 시도를 잘 하지 않는편이다.
(그들도 먹고 살아야 하므로, 적당한 서비스 비용만 더해졌다고 생각하면 투어 비용을 깍지 않는다.)
칸쿤 2일차에는 '정글투어'를 하고
칸쿤 3일차에는 근교섬인 ‘여인의섬’ 데이투어를 예약했다.
투어예약을 잘 마치고 가벼운 마음으로 환전도 할 겸해서 동네를 둘러보러 나왔다.
호스텔은 내부 뿐만 아니라 곳곳에 그림이 있어서 더 특별해 보였다.
점심시간대가 되어서 편하게 호스텔에서 주문해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멕시코에 와서 코로나를 많이 마셨지만 감히 최고의 코로나는 이날 마신 라임을 탄 코로나라고 말할 수 있다.
라임을 만나서 기포가 올라오는 모습에 마시기 전부터 눈이 매우 즐거워서인지 맛 또한 기가 막혔다.
이런건 영상으로 남겨야 한다.
빈둥빈둥 쉬다보니 어느새 저녁이다.
간단한 식사와 동네 구경 겸 저녁 마실을 나간다.
마침 라스빨라빠스 광장에서는 무슨 축제(?)또는 행사가 진행되어 매우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동네 축제이고 말도 잘 못알아 들었지만 MC아저씨는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며 매우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주셨다.
길지 않은 산책을 마치고 내일 아침 투어를 위해 숙소로 돌아왔다.
수영장의 밤 풍경은 칸쿤의 밝은 하늘과 어우려져 색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었다.
낮엔 코로나를 마셨으니 밤에는 Modelo 맥주를 시도해 본다.
내일 마주하게 될 칸쿤의 바다는 어떨지 큰 기대감을 안고 칸쿤에서의 첫날밤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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