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2. 4. 00:00ㆍ해외여행
여인의 섬 (Isla Mujeres)은 칸쿤의 북동쪽으로 11km 떨어 작은 섬으로, 칸쿤보다는 더 여유롭게
카리브 해의 풍광과 자유를 느낄 수 있다.
섬의 주요 관광지는 걸어서 다 돌아 볼 수 있을만큼 작다.
어제와 같은 Marina Chac Chi 선착장에서 출발하기에 R-1 버스를 타고 같은 곳으로 향한다.
똑같이 터미널 이용료를 내고 투어회사에 이름을 말하니 Blanco 라는 종이와 개인용 스노쿨링 장비를 건네준다.
이걸 왜 주는지 나중에 알았는데, 팀별로 탑승하는 배가 달라서 Blanco 부를 때 가서 요트에 타면 된다.
이 날 같은 배에 탄 관광객 중 중국인 여자 4명 덕분에 Only Asian을 면할 수 있었다.
배에는 스태프들이 있어, 스노쿨링 장비 착용 및 오리발등을 나누어 두며 바쁘게 움직인다.
배를 타고 여인의 섬으로 가는 바닷길은 너무 아름다웠다.
이곳의 바다는 어제보다 더 난이도가 높아서 물을 무서워 하는 나는 얼마 즐기지 못하고 배로 돌아왔다.
어제 실컷 즐겼기에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여기서부터는 자유시간이다.
다시 이 선착장으로 돌아올 시간만 알려주고 알아서 섬을 자유롭게 관광하면 된다.
우선 가장 가까운 서쪽해변부터 가본다.
가시 센트로로 돌아와 북쪽해변에 가보기로 한다.
북쪽 해변은 서쪽에 비해 파도가 거세서 그런지 물놀이는 하는 사람은 없었다.
여기에도 여인의 섬 표지판이 있어 인증샷을 남겨본다.
다시 센트로로 돌아갈 시간이다.
골목골목의 상점들과 선착장 앞의 수공예품 점을 구경하며, 모임시간까지의 시간을 보냈다.
다시 배를 타고 섬의 북쪽끝에서 중간쯤으로 와서 점심을 먹는다
이곳에는 Playa Tiburon 과 Izla Hotel 이 있었다.
여기서 점심을 먹고 누울만한 곳을 찾아보니 비치에 선베드와 해먹이 있었다.
그곳에서 잠시 피에스타를 가져본다.
이제 투어도 끝이나고 다시 칸쿤으로 돌아갈 시간이다.
무사히 도착해서 나의 숙소가 있는 칸쿤 센트로로 버스를 타고 돌아온다.
숙소에 가는길에 본 중국 식당.
결국여기는 못 가봤다.
칸쿤에서의 마지막밤은 현지식 고기로 에너지 보충을 해보기로 한다.
돼지고기, 소고기 등 고기양이 생각보다 너무 많아서 다 먹지 못하고 조금 남겼다.
이렇게 짧은 칸쿤 3박4일 여행도 끝이 나고
내일은 중남미 3개월 여행의 두번째 나라 쿠바로 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