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28. 07:25ㆍ해외여행
안녕하세요 찐 여행자입니다.
2008년 대학교 4학년 시절 여름방학때 다녀온 싱가폴 패키지 5일 여행기를 써보려합니다.
벌써 13년이나 지난 여행기이고 5일동안 싱가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세 곳이나 정신없이 다녀와서 기억이 흐릿하여 잘못된 기억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싱가폴은 한국에서 비행기로 약 6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은근히 먼 거리에 위치해 있는 나라입니다.
알려진대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부국이며, 태형이 존재하는 등 호기심을 자아내는 곳입니다.
면적은 서울 정도 크기로 매우 작지만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와 인접해 있어
중국계가 80%정도의 인구를 차지하고, 나머지 말레이계와 인니계가 10%정도씩 인구를 구성하고 있다고해요
오랜 비행시간이었지만, 짧은 여행일정이었기에 숙소에서 혼자 나와서 오차드 거리를 걸어봅니다.
세계적으로 이곳저곳에 있는 하드락 카페도 보고 밤거리를 걷다보니 역시 다인종 나라답게
중국계 민족뿐만 아니라 다양한 계열의 사람들을 마주칠 수 있었습니다.
길거리에 작은 소란이 있어서 보니 작은 접촉사고가 나서 경찰까지 온 듯 합니다.
싱가폴은 무역과 금융등 고부가가치 산업이 발달했지만 자원이나 인력이 부족하여
매일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국경을 넘나 들며 싱가포르로 출근했다가 3시 정도면 다시 국경을 건너
퇴근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주요 자원등도 파이프를 연결해서 말레이시아에서 조달하고 있는 부자나라입니다.
2006년 제가 유럽 8개국을 한달간 여행하고 왔는데 2007년 어머니가 싱가폴 패키지 5일 다녀온 것보다
여권스탬프가 훨씬 적었는데, 그 이유를 이 때 알게 되었습니다. 이 패키지 상품이 지금도 존재하지만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를 들락날락 하다보니 단 5일 여행에도 여권에 스탬프가 많이 찍히게 되는 것이죠
매일 국경을 건너면서 근로를 한다는것이 어떤 느낌인지 궁금하긴 하나 피곤할 듯 합니다.
2010년 후반대에 진에어에서 말레이시아 조호바루 직항편을 띄우면서 이제는 접근성도 좋아지고
한국사람들에게도 많이 알려지게 된 조호바루 이지만, 2008년에는 이렇게 싱가폴을 통해서 가는게
제일 접근하기 쉬웠습니다. 싱가폴에서 버스타고 아주 잠깐 왔지만 분위기가 전혀 다른 모습이며
이슬람교를 국교로 믿는 나라인 만큼 모스크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패키지 여행을 가면 으레 현지인들의 전통 공연에 참석하게 됩니다.
물론 그들도 공연 후 물건을 팔아 생계를 유지해 가긴 하지만, 너무 틀에 박힌 공연들도 많아서
이제는 약간 계륵 같은 존재가 되어 버린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전 세대를 만족시키는게 쉽지는 않겠지만 새로운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싱가폴 첫 일정으로 잠깐 국경을 건너 다녀온 말레이시아 조호바루 이야기와
첫날 싱가포르 오차드 거리 사진들을 보여드리며
13년전의 싱가폴 패키지 5일 여행기의 첫이야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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